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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234번째) - 7번째 출조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이제 방학도 얼마남지 않아 개학전에 낚시를 출조하고 싶어서 어천지로 저녁 6시 44분에 택시를 타고 출발을 합니다. 현장에 도착을 하니 6명 정도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저녁 8시 정도 되어서 2명만 남아서 밤낚시를 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낚시대 세팅에 들어 갑니다. 몸에 땀이 비오듯 합니다. 낚시대 세팅을 마치고 대략 8시 정도가 되어서 낚시에 들어 갑니다. 오늘도 수문 근처에 앉았는데 2.6-3.0칸에 밑걸림이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낚시대는 9대. 케브라 옥수 2.2칸 1대, 2.6칸 쌍포, 3.0칸 쌍포, 3.3칸 쌍포, 3.6칸 1대, 케브라 대어 2.8칸 1대 이고 수심은 2.5-3m정도 됩니다. 미끼는 딸기 글루텐과 보리보리, 아쿠아텍2와 에코 스페샬입니다. 2,2칸과 3.6칸에는 에코 스페샬 나머지대에는 딸기 글루텐과 아쿠아텍2 3컵에 보리보리 1컵을 섞어 사용합니다. 날씨가 무더운데다가 가물어서 자꾸 발갱이와 향어가 덤벼서 채비를 조금은 평소보다 강하게 준비 했습니다. 원줄은 시가 포스 3호, 목줄은 케브라 2.5호, 바늘은 지누와 벵어돔 2-3호 정도 되는 바늘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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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2.6칸에 연속적으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월척에 평소 잘알고 지내는 분에게 전화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2.6칸대가 활처럼 휘어집니다. 챔질을해서 랜딩을 했는데 물속으로 끌고 들어 갑니다. 제대로 아오시가 안되었는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2.2칸에 멋지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잠시 숨을 멈추고 숨고르기를 하면서 챔질을 합니다. 묵직한 녀석이 걸렸는데 느낌이 발갱이 같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뜰채를 가지러 낚시대를 잠시 내려 놨다 다시 들었더니 발갱이 녀석이 차고 나가는 바람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한동안 입질이 끊어져 잠시 자리를 뜬 사이 갑자기 3.6칸대 찌가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낚시대를 감습니다. 빨리 자리로 돌아와 챔질을 했더니 다행히도 2대만 감았고 나머지는 감지 않았습니다. 35cm정도 되는 발갱이가 난리를 친 것이었습니다. 낚시대 엉킨 것이 잘 풀리지 않아 낚시대 1개의 바늘을 끊었더니 다행히도 잘 풀려서 바늘을 묶고서는 낚시를 이어갑니다. 2.6칸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쳄질과 동시에 치고 나가는 느낌이 들어 잠시 힘겨루기를 하다가 발갱이를 끌어 냅니다. 3.0칸에서도 3.3칸에서도 발갱이가 나옵니다. 오늘은 온통 발갱이 천지입니다. 2.8칸에 갑자기 빨고 들어가는 입질이 들어와 빨리 챔질을 시도했는데 허망하게도 바늘이 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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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넘어서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출발할 때 혹시나 싶어서 준비해 온 파라솔을 급히 설치를 하고 우비로 낚시 가방을 덮었습니다. 조금 내리더니 어느새 비가 그쳤습니다. 오랫만에 비가 내려서인지 흙냄새가 올라옵니다. 파라솔을 설치하는 사이 3.3칸대에 찌 하나가 사라져 힘차게 챔질을 시도했더니 이거 뭐야 너무나도 허전함을 느낍니다. 이미 원줄을 꾾어 버린 상태였습니다. 오늘 낚시올때 깜빡하고 찌통을 가져 오지를 않아 할수없이 3.3칸대를 걷고서 3.3칸대는 1대만 운용을 합니다. 자꾸 발갱이가 붙어서 새벽 1시 30분 정도에 미끼를 아쿠아텍2 3컵과 보리보리 1컵에서 보리보리 3컵과 아쿠아텍 1컵으로 바꾸고 에코 스폐샬은 아에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이후에도 새벽 4시까지 발갱이와 향어의 집중적인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붕어는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당찬 손맛은 이어졌습니다. 팔과 어깨가 아플정도로 발갱이와 향어의 손맛을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오늘 케브라 대어대를 제외하고 케브라 옥수 8대를 사용했는데 3.6칸까지 손목을 사용해서 앞치기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케브라 옥수대를 2-3번 정도 사용 하면서 느끼게 된 점은 케브라 옥수대가 튼튼하고 든든하고 질긴 것은 사실이지만 떡밥낚시의 경우 자주 투척을 요하는 낚시의 특성상 3.3칸 정도 까지는 몰라도 그 이상은 무겁고 손잡이 부분이 두껍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떡밥낚시보다는 대물대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잉어낚시에는 든든할 것 같습니다. 보통 이맘때 되면 밤낚시할 때 어느 정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인데 저수지에 부는 바람이 시원하기보다 후덥지근한 바람이 새벽에도 불어와 다소 더위를 느끼며 낚시를 하였습니다. 방학 기간이라 1주일에 한번씩 낚시를 출조할 수 있었는데 개학하고 나면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빨리 더위가 물러가고 그동안 내리지 않았던 비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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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조행기입니다 원하는 대물붕ㅇㆍ
대물붕어는 상면하지 못하셨지만 발갱이와 향어로 몸맛손맛보셨다니 부럽습니다 다음 출조엔 붕어손맛 많이 보세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어찌 이리 글을 잘쓰시는지요~~
대리만족 팍팍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문의 조행기네요
발갱이밭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치 잼나는 소설을 읽듯...

잼나게 잘~ 보고갑니다^^
실감 나는 조행기 ~~ 고생 하셨네요
재밌네요. ㅋ
이직 젊으신것 같네요.
떡밥낚시로 9대
전 엄두도 못내겠어요
십년만 젊었어두 ㅋ
글을 보면서 상상이 되네요^^
실감납니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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