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1990년대) 낚시하던 시절에는 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성 방수 자켓은
낚시터에서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저 역시 등산용 판쵸우의를 입고
낚시를 하다가, 코오롱에서 나온 하이포라 방수자켓+ 오버트라우저 를 구입하여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등산용으로 나온 제품을 낚시전용복으로 최초 구입한 경우였는데,
투습이 거의 되지 않고 무겁고 불편해서 사용을 별로 하지 않은 채 폐기시킨 씁슬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민물낚시용 외피(하드쉘)를 다음의 두가지로 분류합니다.
1. 방풍 기능이 있는 윈드자켓과 하의( 방풍 + 어느정도의 발수/생활방수기능)에 비가올 경우 비옷이나 판쵸우의를 덧입기.
2. 방수 기능이 있는 하드쉘 자켓 과 하의(오버트라우저)
(위 제품에 보온용 내피를 결합해서 사용가능하게 만든 제품: 3-in-All 타입의 제품 포함)
이 중에서 방수 기능이 있는 하드쉘 자켓을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더군요. 사계절 활용이
가능해서 그런가 봅니다. 이 제품군은 고어텍스로 만든 제품군과 비고어텍스 제품군 2가지로 양분됩니다.
자켓의 브랜드나 디자인(스타일)도 중요하겠지만, 제 생각으로, 방수자켓의 구입시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낚시용으로만 사용할 것인가? 아님 다른 아웃도어 활동이나 혹은 방풍자켓으로도 활용할 것인가? ---> 다용도가 좋지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2. 어느 정도의 방수효과를 원하는가? 완전방수인가/ 생활방수/발수인가? --> 완전 방수가 필요합니다.
2. 통기성/투습 기능이 있는가? --> 낚시의류 전문회사(?)에서 만드는 고어텍스가 아닌 제품 대부분이 통기성/투습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3. 봉제 상태(씸실링여부) 및 부자재는 완벽한가?--> 저가의 낚시복의 경우, 원가 절감을 위해 애쓴 흔적이 너무나 잘 보입니다.
4. 얼마나 오래 입을 것인가? --> 최소 7 - 10년은 너무 긴가요?
5. 구입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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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방수원단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비닐원단입니다.(폴리우레탄소재) 방수가 완벽하지요.
허나 나뭇가지나 기타 날카로운 물체에 찢김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해서 1000원 짜리 일회용 우의부터 1만원 정도의 레인코우트 타입의 제품까지 있습니다.
다만, 방수는 100%이나 내구성, 내마모성이 떨어지고, 몸에서 발생하는 체열(땀/수증기)을 신체 외부로 발산하지 못해서 우의 안쪽에 이슬맺힘이 생깁니다.
즉, 옷이 축축해지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상시에 일시적/한정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제약조건이 따릅니다.
비닐원단 보다 조금 발전된 형태의 원단은 나일론(혹은 폴리에스터) 립스탑 원단 혹은 타슬란 원단의 안쪽에 우레탄코팅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인터넷이나 시장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우의(상의/하의, 혹은 판쵸우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군대 생활을 하셨던 분들은 판쵸우의를 바로 떠올리셨을 겁니다.
이런 타입의 우의는 무게가 상당하고 비닐우의처럼 신체의 땀을 외부로 배출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비닐우비보다 원단이 강해서 내구성, 내마모성은 다소 좋지만, 원단 안쪽에 코팅된 부분이 수차례의 세탁 후 하얗게 벗겨지면서
방수기능이 상실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레탄 코딩막의 두께에 따라서 완전방수가 되지 않는 원단도 있어서 장시간의 비를 맞게되면 방수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 우의를 입고 과격한 운동을 하는데 사용하려한다면 폴리우레탄 소재의 우의는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발생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안감에 맺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이 축축해지고 안감에 맺힌 땀이 차가운 외기에 의해 식게되면 추위마저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땀은 공기보다 23배나 빨리 체온을 빼앗기 때문에 쉽게 지치기도 하고 맺히는 땀이 많아질수록 추위를 더더욱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여름에는 우의 안이 사우나로 변합니다.
완전방수/투습을 추구하는 원단들은
1)방수/투습 멤브레인을 나일론 혹은 폴리에스터 원단에 합포(영어로 라미네이트)/접합하는 형식으로 제조되거나,
2)원단에 특수 우레탄 코팅을 하여 외부의 물기는 스며들수 없지만, 신체의 습기:땀이(수증기) 통과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만들어서 어느정도의 투습성을 갖는 형태로 제조됩니다.
고어사의 고어텍스, 일본 도레이의 엔트란트, 이벤트, 국내 호프힐의 힐텍스 등
많은 방수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용(혹은 등산용), 낚시용부터 일상용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월상품으로 구입한다면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2. 먼저 방수자켓을 고르실 때 그 제품이 어느 정도의 시간동안 비에 견디는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메이커/판매자는 완전방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부분 방수(시간이 지나면 방수기능이 없어짐)일 수도 있고
심한 경우 과장광고로서 발수기능일 수도 있습니다.
* 상당수의 저가형 방수낚시복 광고의 경우 방수/발수/침수지연을 방수라고 과장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완전 방수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며, 사용된 방수 원단이 멤브레인(방수막)이 라미네이트(합포) 되었는지 아님
특수 우레탄 코팅인지, 혹은 발수 원단(대표적인 것이 에픽(epic)원단입니다.)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완전방수 여부를 나타내는 척도로는 내수압 수치를 들 수 있습니다. 보통 완전방수 원단은 내수압이 10000 이상입니다.
팁:
- 낚시복 중 3레이어라고 광고하는 20만원대 제품 대부분이 나일론 원단 + 방수만되는(투습기능없음) 일반필름 + 안감을 합포한
형태로 만듭니다. 방수기능은 완벽하다고 가정해도(씸실링테입이 저가라서 세월이 지나면 침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땀은 전혀 배출되지 않습니다. 이런 제품은 비닐우의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 듀퐁의 서플렉스 원단을 겉감으로 사용했다고, 값비싼 원단을 사용한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서플렉스는 일반적인
나일론 원단에 불과합니다. 방수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 2 L, 3 L(2레이어, 3레이어), ~ tex, 어쩌구하며 방수 멤브레인을 사용한다는 광고문구도 대부분 구라입니다.
- 제조사/판매처 관계자분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대부분의 저가형 방수 낚시전용복 광고 내용은
불성실하고, 과장된 광고입니다.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3. 완벽한 방수를 원한다면, 지퍼나 봉제선까지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원단이 완전방수라고 하더라도 봉제선이나 지퍼 등을 통해서 빗물이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봉제선 안쪽은 방수 테입(씸실링테입)으로 완벽히 처리되어 있는지, 방수지퍼를 사용했는지, 방수지퍼가 아니라면 지퍼 덮개를
사용하여 빗물을 막아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저가의 방수지퍼를 사용한 제품은 몇 년 지나지 않아 방수지퍼의 코팅된 부분이 갈라져 지저분하게 변합니다.
처음에는 반짝거리며 멋지게 보이던 방수지퍼가 2-3년만 지나면, 갈라져서 지저분한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경량의 제품을 선호하지만, 방수지퍼를 사용한 제품은 피하고 싶습니다.
또한 자켓을 착용했을 때 몸의 움직임이 편리한 구조인지, 옆구리에 통풍지퍼가 있어서 몸에서 발생한 체열을 강제로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조를 갖고 있는지, 사용된 지퍼가 YKK 정도의 좋은 지퍼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 번 구입해서 수년동안 잘 활용하려면
원단 뿐만이 아니라 부자재의 품질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낚시와 같이 정적인 스포츠에서 옆구리 통풍지퍼는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이 경우 주머니를 통풍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거나, 메인 지퍼가 2-way 방식으로 된 제품이 통풍에 도움이 됩니다.)
4.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구성이 가장 좋은 미군용 고어 제품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신제품 구입이 수월하지 않고, 무게/부피가 상대적으로 더 나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시 전 사용자의 착용상태와 관리상태에 따라 투습기능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어자켓에 상당한 지식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중고구입은 자제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관리를 잘한다는 조건하에서, 7 -10년 정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5. 가격은 저렴할수록 좋겠지요. 각자의 예산 범위내에서 제품을 구하시면 될 겁니다.
제품별로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에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방수자켓을 구입하는데 들인 비용은 대부분 실패비용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평상시에 잘 사용하지도 않을 방수자켓에 왜 그리도 관심이 많았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결국 완전한 방수 및 어느정도의 투습을 위해서는 방수 멤브레인이 사용된 방수원단으로 만들어진 방수자켓을 구입해야 편리합니다.
다만,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고어텍스 방수자켓 및 오버트라우저(하의) 입니다.
아웃도어 메이커나 낚시의류 메이커 중 일부에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가격이 사악한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월상품을 50%-7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여 사용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구입하여 상당기간 동안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고어텍스와 비슷한 기능을 발휘하는 방수 원단으로는
엔트란트, 디아플렉스, 옴니테크, 하이벤트, 이벤트, 멤브레인, 디펜더, MTD+ , 듀퐁사의 active layer 등 다양합니다.
이 중 이벤트 원단은 고어텍스보다 투습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원단들은 고어텍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물론 내구성, 투습도는 떨어집니다만, 낚시용 우의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자신의 구매력을 고려하여 이런 원단으로 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색상, 가격, 브랜드 등은 모두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낚시의 경우 등산과는 달리 움직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투습력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러가지 방수 자켓을 입어본 결과 체감하는 투습력에서 차이점도 별로 없었습니다.
디자인측면에서도 옆구리에 강제 통풍구(PIT ZIP)가 있는 제품이 낫지만, 낚시의 경우 그다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포인트에 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낚시에서 땀을 흘릴 정도로 과격한 움직임은 별로 없고,
설사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하드쉘자켓을 착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첨언: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방수 원단 중 아직까지 시장에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원단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고자 합니다.
방수 자켓 제품을 처음 구입하는 분들에게 참고사항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년간 여러가지 방수 원단의 자켓을 구입하고 시험해본 후,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고어텍스 상/하의, 마못의 프리쉽 자켓 2벌, 마못의 멤브레인 자켓, 엔트란트 원단의 오버트라우저 정도 입니다.
이 제품들의 수명이 다하는 날 event 원단을 사용한 방수우의를 하나 구입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7년 정도는 경과해야 될 것 같네요.^^
- 디아플렉스(Diaplex) : 일본산, 투습력은 고어텍스에 비해 상당히 떨어짐. 스키복이나 등산복, 골프복으로 나옴,
밀레, 라푸마, 피닉스등의 브랜드 제품이 출시.
고어텍스 소프트쉘처럼 신축성이 있고, 안쪽에 플리스 원단을 덧대어 보온성을 높인 제품도 사용해 봄.
여러가지 타입의 제품을 구입/사용해 봤으나 추천하고 싶지 않음(분자의 브라운 운동, 설정온도 어쩌구하는 광고문구는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 디아라이트(DiaLight): 고어텍스 팩라이트 처럼 디아플렉스 원단을 가볍게 만든 제품, 투습력은 고어보다 떨어짐.
우모복의 겉감으로도 사용됨. 신축성은 없음.
-젤라넛츠(gellanuts): 일본산 원단, 나이론 원단에 특수처리된 우레탄코팅을 함. 투습력 약함. 영원 , k2, 아이더 등에서 제품 출시.
내수압이 상대적으로 떨어짐. 경량이라는 특성이 있음. 안쪽을 카본코팅한 제품도 2009년도부터 출시되는 듯.
-MTD : 프랑스 에이글에서 자체 생산하는 방수 원단, 도레이의 엔트란트 -DT와 비슷함, 투습력 약함.
일상복으로만 활용했음. MTD+ 제품이 나오고 있음. 만리동 영원무역 건물 2층 할인매장에서 10만원대 중반이면
쓸만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듯.
-디펜더(DEFENDER):프랑스 아이더에서 자체 사용하는 방수 원단(쉘러사로부터 공급받음), 투습력은 고어보다 떨어짐. 스키복 겉감으로 주로 사용.
스키복자켓으로 투습력을 확인해봄. 아이더 매장에서 할인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한다면 저렴하게 구입가능할 듯.
-ENTRANT-DT, DERMIZAX : 일본 도레이 원단, 더미작스가 엔트란트보다 투습력이 나음.(고어텍스보다 투습력이 나은 원단도 있음),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영원무역의 제품이 가장 가격이 저렴한 듯.
10만원 초반대의 이월상품은 만리동 이나 성남 센터점에 항시 있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투습력도 괜찮은 듯.
-CONTRATEX :국내 레드페이스의 방수원단, 투습력이 떨어짐. 투습력과 내수압에 대한 데이타가 없음. 70%이상의 세일가격으로 구입한다면 추천.
- 멤브레인(Membrane) : 미국 마모트(Marmot)에서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명칭, 투습력은 고어보다 떨어짐.
판매가격이 고어텍스보다 약간 저렴하나 추천하고 싶지 않음.
- 프리쉽(Precip) : 미국 마모트의 방수 원단, 엔트란트와 비슷하게 통기성 코팅을 한듯. 가격 저렴.(미국내 99달러), 경량.
투습력은 보통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경우, 사계절 비상용으로 사용. 추천 품목(가격이 10만원 이하로 구입시)
- 이벤트(event) : 방수자켓이 아닌 방풍/보온용 소프트쉘 자켓을 사용 중. 실제 체감한 투습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에코로바 제품을 사용중이며, 이벤트 원단을 사용한 방수자켓은
영국의 랩, 몬테인, 바우데, 웨스트콤, 국내브랜드로는 네파, 에코로바 등에서
제품이 출시됩니다. 투습력이 제일 낫다는 평가입니다. 가격이 고어텍스와 비슷함.
외국에서는 가격이 30-40% 정도 저렴하다고 하는데,국내 가격은 고어제품과 차이가 없음.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지만, 에코로바의 이벤트 방수자켓제품은 이월제품으로 15-20 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함.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방수 원단입니다.
- 컨듀잇(CONDUIT): 마운틴하드웨어의 자체방수원단, 이 원단을 사용한 자켓은 사용하지 못했고, 방수 모자를 두개 가지고 있습니다.
투습력은 엔트란트와 비슷합니다.
* 개인적으로 마못의 프리쉽이나 마운틴하드웨어의 컨듀잇, 노스페이스의 하이벤드 등은 일본 도레이의 엔트란트-DT와 비슷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치며...
- 방수 자켓은 낚시이던 등산이던간에, 다른 의류 및 장비를 갖추고 마지막으로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고어텍스같이 비싼 의류가 아니더라도 다른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하고,
그 대체품이 부족하고 불편하다고 느낄 때, 상급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도 새로운 방수 멤브레인을 사용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플리스 제품으로 유명한 POLARTEC의
NEOSHELL 제품이 새로 출시되었고, 쉘러의 C-CHANGE 제품도 이미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모두 자기네 제품이
여려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항상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 자신의 예산 범위에서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 겁니다. 고어텍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고어텍스 제품을,
저처럼 고어텍스가 아닌 다른 방수원단을 선호하는 분들은 이벤트나 엔트란트 등 다른 방수원단 제품을 구입하시면 될 겁니다.
- 방수자켓을 사용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상시에도 착용한다면, 발수코팅이 마모되어 비오는 날에 발수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꼭 필요할 때에만 착용하는 습관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오랫동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신상품을 구입할 것인지, 3-4년이상 경과된 이월상품을 구입할 것인지도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에 따릅니다.
개인적으로 신상품과 이월상품 모두 여러벌 구입해 봤지만, 차이점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구입초기에는 신상품 위주로 구입해서 상당한 수업료를 지불했고, 그 이후로 이월 상품을 주로 구입합니다.
- 낚시에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방수가 제대로 되고, 통풍 구조가 괜찮은 제품이라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낚시전용 의류로 나오는 20-30만원대의 국산 제품은 아무리 검토해봐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군요....
가능한한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의 제품으로 이월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올 한해도 건강히 즐낚하시기를 빌며,
혹, 잘못된 내용은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낚시용 방수자켓(낚시복)의 선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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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출하세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겪으신 내용을 공유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최근 미군 acu 2세대 눈팅하고 있는데요
국내 사이즈와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새제품 찾기도 어렵고 비싸고(50만원정도), 중고는 고어에 대한 지식이 별루라 사고 후회할 것 같아서 내키지 않구요
님의 정보로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구매했고
지금도 부족한 상식에는 마찬가지입니다
10년을 입었더니 이제 성능이 저하되었는지 많은비가 오는날엔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제 새로 구매를 할 시기가 되었는데
낚시와 등산복으로 입으려고 하기에 디자인에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아웃도어 전문 메이커제품을 고르고 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추천한방 드리고 갑니다
저는 등산과 낚시용을 별도 구입 사용하느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싸므로 관리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을 올리고보니 너무 막연한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제품이 좋다'라는 직접적인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들도 계실터인데,
기능성 의류에 대해 경험이 늘어갈수록 특정 제품을 언급하기가 어려워지는군요.
저는 미군 고어군복을 10년 넘게 입고있습니다..
1996년 도인가 공수부대에 있는 동생한테 21만원주고 아래위 한벌 구해서
아직까지도 입고있습니다.. 처음엔 군 특유의 얼룩무늬 때문에 잘 안입어지더군요
하지만 입으면 입을수록 참 좋은옷이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군복이다 보니 질기죠 엄청 질깁니다 10년 정도 지났을때 발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방수기능은 변함이 없었음)
비가올때 빗물이 겉옷에 스며들어 좀 무겁게 느껴져서 세탁후 뿌리는 발수 액을 한번뿌려줬더니
다시 새옷처럼 입고있습니다.. 지금껏 두번 뿌렸네요
넘 만족하고 입고있어서 사이트 찾다가 파는곳을 알아내서 상의만 25 만원주고 하나더 구매해놓은 상태입니다
등산복으로는 이벤트 원단 상의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여름에 비올때 입기에는 조금 덥더군요
다른계절엔 고어텍스보다 더 좋다는 느낌을 받으며 입고있습니다...
정말 너무 고가인게 문제이죠 앞으로는 고어텍스 보다 더많은 인기를 얻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추천합니다.
넘 좋아요 ㅋㅋ 2월 중순이되면 항상 손세탁과함께 고어텍스 전용세제와 코팅제로 10년이상 잘쓰고 있습니다.
모든제품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따라 1년,10년 아니그이상 간다고봅니다.
97년전역이니 95년정도에 구입,그당시 상의만 10만이 안넘은걸로 기억합니다.지금은 25~30선이죠?
군용 고어텍스 적극추천합니다.
저도 최근에 2세대 신품을 바지만 구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의 논문을 본것 같습니다.
저도 미군고어텍스 상의를 만족하면서 4년째 입고 있습니다만...잘 몰라서 질문한가지 드리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발수가 좀 안되는거 같아서..위에 초짜님처럼 발수액을 뿌리려고 하는데요..
발수액 코팅이 되었을 때 투습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짧은 생각으로는 투습이 안될것도 같고 해서요..^^;
아무튼 전문적인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추천한방~~
발수처리를 해야 투습기능이 좋아집니다.
고어텍스의 겉감부위가 비나 눈에 젖지 않아야 안쪽에서 투과된 수증기가 밖으로 배출됩니다.
겉면이 물에 젖는 경우가 생긴다면 발수코팅이 마모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켓을 세탁한 후에, Rivive-X, Granger 등의 전용 발수처리액을 도포한 후, 다림질이나 드럼세탁기에서
건조시켜야 합니다. 예전에 강좌란에서 세탁과 발수처리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www.gore-korea.co.kr 고어텍스 코리아 홈피에도 발수처리 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요즈음 아웃도어 용품 매장에 가면 여러가지 발수처리제를 판매하던데, Tokko 제품은 냄새가
맘에 들지 않아 등산화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은(등산화, 의류 겸용제품) 사용을 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위에서 언급한 리바이브 엑스나 그랑져는 의류 전용으로 나옵니다. 두 가지를 추천합니다.
방수의류 발수제가 여러가지 종류가 있더군요. 제가 추천한 그랑져 제품은 보이지 않았지만,
닉왁스와 리바이브 엑스사의 제품은 구비되어 있더군요. 낚시갈 때 먹을 전투식량 몇가지 종류와 함께
닉왁스사에서 나온 발수제인 다이렉트스프레이 /571 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제품인데, 닉왁스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입했습니다. 소비자가격이 18000원입니다.
이건 전문가를 방불케 하시는걸요
안그래도 레인슈트 하나 장만해야 하는데 좋은 정보였습니다 ^^
아래 제품을 추천합니다.
http://www.okoutdoor.com/product/view.html?set=&p_category_id=A&category_id=AA&no=23135
[Marmot]노스쇼어 자켓 (9145) 11만원이하. 프리쉽 + 플리스 결합.
제가 마모트 방수자켓을 세가지 종류로 사용하고 있는데, 고어텍스보다 투습력은 떨어지지만, 품질은 괜찮습니다.
오케이목장의 제품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믿지 않지만, 이 제품은 가격대비 괜찮아 보입니다.
마모트가 정식으로 마케팅을 시작해서 이제는 오케이에 재고품을 넘겨주거나, 예전처럼 땡처리 수준에서
할인판매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야크 매장에서 마모트를 저렴하게 구입하던 시절은
지나간 듯 싶습니다.
블랙야크사러 마모트 매장가니 마모트가 있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근데 어떤종류의 자켓이 좋은지 잘 모르겠어여..
그냥 프로쉘이 더 좋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250,000).
http://www.okoutdoor.com/product/view.html?set=&p_category_id=A&category_id=AA&no=32339
이 제품이 괜찮은지 혹시 아시는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구입하신 마모트 자켓은 좋은 제품입니다. 판매가 많이 된 제품이 아니라서 같은 옷 입은 분을
만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문스톤, 아이더에 이어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견실하게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미국내 매출액대비 7위, 침낭, 우모복 분야 3위 업체입니다.
제가 전라도인데 마모트는 아직 인기가 없는듯 보이네요.
윗쪽지방은 괜찮은 브랜드로 보던데...
대단한 정성으로 써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다운받아 놓아야 할 것 같아요.
전 밀레,콜럼비아 고어자켓 사용중이며 파일 자켓(폴리에스테르) 에코로바꺼 아무튼 재미있게 낚시합니다.
낚시는 못해도 장비는일품임..(단 낚시대 빼고)
저는 20년 전부터 고어텍스 입는데,낚시 등산에 최곱니다.
입큰동자게님 처럼 하의 상의 따로 이벤트시 구입하면 싸게 구입가능하며,
특히,
바지는 전천후입니다.
낚시터에서 덧껴 입으면 물기,이슬,바지오염 방지,방풍에 최고입니다.
닉왁스 구매신청했습니다. 사용해보고, 댓글 다시 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