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오락가락 하기에 모처럼 검단수로 나갔다가 기분 상해서 접고 그냥 왔습니다.
출발 전 항상 커피를 보온병에 넉넉히 타가지고 출조를 했는데 어젠 뭐가 그리 바쁜지 깜박하고
그냥 가서 낚시하던 중 한 시간 정도 지나니 커피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아는 형님이 집에 간다기에 커피 있으면 좀 주고 가라니 본인도 않가져 왔다며 그냥 가고
그 말을 주위사람들 다 들었을텐데 어떤 꾼이 커피를 네 잔을 타고 제 옆으로 오기에 내심 기대를 했지요.
헐!!!!!! 우측에 있는 사람 한 잔 주고는 저는 건너 뛰고 좌측 셋이서 먹는데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기분 상하고......
저는 낚시 가면 대편성 마치고 좌우로 커피를 한 잔씩 돌립니다.
조황이 어떤지 미끼는 무얼 쓰는지등 물어 보면서 말입니다.
낚시터에서 혼자 홀짝 홀짝 마시는게 눈치 보이기도 하지만 커피 나누어 마시면서
초면이지만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누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낚시 얘기 주고 받고 즐겁게
낚시하게 되더군요.
어제 그 꾼 무슨 마음으로 그랬을까?
옆에 사람 그렇게 무시하는 건 대체 무슨 심사인지......
집에 와서 집사람에게 그 얘길했더니
"그런 나쁜 넘이 다 있어? 울 신랑 기분 나쁘게하고 나쁜 넘 같으니
마음 넓은 당신이 참어."
우리 회원님들 이런 경우 당하신 분 없지 않아 계실겁니다.
그 알량한 커피 한 잔에 사람 기분 상하게 하지 말고
나눠 먹읍시다.
낚시터에서 기분 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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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당한적 있읍니다.
나만 건너뛰더라고요.제가 못생긴편이나 우왁스럽진안은듯한데.
왜 그랫는지는 아직도 몰르겟네여 떠든건도 아니고 소란스럽게 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그때는 커피가 아니라 사과 였읍니다 다른사람들은 하나씩주면서 나만 빠지니간 엄청 쑥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점심먹고 보니 커피를 안마시고 있길래 한잔씩 다 돌렷읍니다..
그랫더니 쑥스러워하더라고요....
방법은 다르지만 한방 먹엿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일행들하고 낚시다니는데 커피는 제가 담당하고잇어 옆에 모르시는분잇음 무조건 타서 한잔씩드리는데..;;2~4분정도까지만
1회용커피타주고 캔커피 답례로받은적도..;;캔커피는안드신다해서.. 사람들이 좀많으면 좀애매하드라구요..거리도멀고 그땐 잘안마십니다 ㅋㅋ 마시드라도 일행들오시라고해서 마시고가라고합니다..
아니면 서로들 먼저 오셔서 인사나 말을 튼 사이라고 생각하시던가요.
의외로 우리 남자들이 초면에 어색해 합니다.
세상이 그래서 내가 베풀면서도 상대방이 과잉으로 받아 들이지 않나 합니다.
저도 예전에 낚시하고 있는데 오후되니까 한사람 두사람 들어오더라고요.
아무 말없이 각자 낚시대 펴고요.
저녁되니까 술한잔 하자고 옆에 계신분이 불러서 사양하고 낚시하는데 이분들이 다 일행이시더군요.
저녁먹으며 술한잔 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 돌아가서 또 침묵....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저도 예전에 깜빡 잊고서 그냥 나갔는데....낚시대 피기전에 생각나서 다시 편의점 갔다 온 기억이 납니다
못먹서가아니라 참으로 쑥스럽잖아요
오셔서 주변 분들에게 커피 한잔씩 타주시다라구요 저도한잔....
월척남님과 일행인걸 조행기를 보고 알았습니다.기분도 좋고 잘마셨습니다 .
옆에서 자기네들 끼리 음식이나 음료수를 마실때는 나도 준비 해 간 것을 먹기도 하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신경 안씁니다.
반대편 멀리 계시는 분께는 좀 드리기 힘들어도 가까운 거리라면
그래선 안되겟죠...
커피좀 나눠 마십시다~! ^^
그덕에 식사 대접까지 받고 왔습니다...내심 흐믓한 마음으로 낚시를 즐겼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나눔의덕을 쌓으시면서 즐기시길 .... ㅎ
오고가는 인정속에 월척의 꽃이 활짝!
큰 정 하나보다 잔 정이 많은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난 여러번 봣지요
괜한 걸로 화내지 마세요, 건강에 회롭습니다.
아마도 속 사정이 있겠다 생각하시고...
저는 이런경우보다는 대책없이 떠들고 쓰레기 버리고 이런 *들이
더 밉습니다..도대체 에의이 없어 예의가!!
그날 검단에 저포함5분정도 계시던데...
그냥 일행분들 오셔서 인원에 맞게 커피를 가져와서 마셨다 생각하세요~~~ㅎㅎ
그냥 일행분들...이려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ㅎ.ㅎ
커피 좋아하는 분들은
어느집에 방문하든,
어떤거래처에가든
커피한잔안주면 섭섭하죠,,
섭섭했겠어요
이래서 배풀고 살아봐야 ~ 다 헛거라는 생각도 들게 끔하는 일들이지만~
어쩌겟어요 ㅎㅎ
신경쓰지마시길 ~ ^^
전에... 낚시가서 옆에 두분 계실길래... 아무 생각없이... 세잔타서 드렸더니.. 전 커피 아마십니다! (참 뻘쯤하더군요..)
그후로는 도착하면 옆에분과 가볍게 인사하고... 커피 마실때는... 커피한잔 드릴까요~~? 이케 먼저 물어보고
달라면 드리고... 됐다 그러면 안드리구^^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저처럼 소심한분들 많아요~~ ^^
커피를 잘 안먹는 편이라...
그렇다고 다른 군것질도 잘 안해서...
하지만 옆사람과 나누어 먹는 커피맛!! 직입니다..
우리 모두 나누어 먹읍시다..
마음 푸세여~~ 아마도 일행이었을 겁니다..
나눔에 부족한 분이신가 보네요 ..
사모님 말씀처럼 넓은마음 가지신 님이 이해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