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의 필수품인 캐미의 대해 여쭤니다
캐미의 위치를 수면에 맞추는데.....
수면위로 하면 좋은가요???(잘 맞추기가 힘들고 위로 들리면 눈이 피로해서리....)
아님 수면 하고 맞추려고 하면 가끔은 내려가는것 같은데 조과와 영향이 있나요???
아무래도 영향이 조금은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좋은 의견좀 부탁합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워리와 상면하시길 빕니다...
캐미와 조과
-
- Hit : 3605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5
조과와는 별 관계가 없다고봅니다.
케미불빛을 수면위로하여 낚시를 하다보면
눈에 착시현상도 생기고 아주 피곤합니다.
수면아래 3~5센티 정도(본인의 기준) 아래로
맞추어 쓰시면 눈에피로 ,착시현상도 없고
훨신편안한 낚시를 즐길수있슴니다.
희미하게 보이든 불빛이 컴컴한 밤 수면위에
번쩍하며 올라오는 자태는 정말 장관입니다.
가슴이 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콩닥...........
이질문은 예전부터 쭉이어져 왔었고...정답 또한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조과에 영향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확실한 답변은 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를 몇가지 들자면...
갓낚시의 명인 서찬수씨의 예를 보자면...
철저히 갓낚시를 하기때문에..수심이 극단적으로 낮은곳을 대체로 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미 끝부분만 남기고 전부 유성펜으로 검게 칠하고 낚시를 합니다..
(이 점만 보면 조과에 영향이 없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물론 캐미도 수면위로 나오게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대물낚시 하시는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캐미를 수면아래 잠구어 놓아 낚시를 하십니다..
잠긴 캐미를 계속 바로보고 있으면 조금씩 움직이는 미동에는 손이 잘 안가게 되지요..
하지만 입질이 와서 위로 번쩍하고 올라올때는...다른곳을 보고 있어도 느껴질 정도로 환하게 됩니다..
(이러면 낚시 엄청 편안해 지겠지요...) 반대로 물속에 쑥 잠겨서 캐미가 안보여도 챔질 편하게 할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사용자 입장에서의 캐미운용술인 셈이죠...
다대편성시 물밖으로 캐미를 내어놓는다면...조금씩 움직이는 캐미를 다 관찰하실려면 아무래도 피로가 더하지 않을까요?
적당한 수심에서는 아무래도 편하게 낚시를 즐기시는게...취미생활 또한 레져하는 취지와 부합되는것 같아서...
추천해드리자면..잠궈 놓으시는 방법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맞추시고도 곧잘 월척 잡아내는걸 보면 크게 조과와 무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기왕이면 8치나 9치 하시지 왜 7치로 하셨나요? 8치나 9치 가 훨씬 손맞도 좋은데....... 농담입니다. ㅎㅎ
케미를 물밖으로 내어 놓고 낚시를 할 것인가 물속에 잠기게 해서 할 것인가는 이미 진도리 님과 월희망님께서 말씀하여 주셨으므로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더욱 참고가 될 듯하여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몇년전에 비오는 날 달성군 달창면의 모 저수지에서 낚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도 케미를 물 속에 잠기게 해 놓고 합니다. 정확히 얼마나 잠기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케미의 길이 정도의 입질(머리를 내민다고 느낄 정도의 느린)이 있은 후 조금있다가 다시 슬거머니 잠기어 거의 원위치(?) 하여 그대로 있더군요. 처음에는 입질인가 하다가, 조금 올라오다 다시 잠기고 말길래 그냥 가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그대로 있다가 미끼나 다시 갈아주려고 대를 드는 순간 묵직한 느낌이 오면서 차고 가려 하더군요. 얼떨결에 대를 세워서 꺼내어 보니 월척이더군요. 아주 운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집에 와서 제어보니 턱걸이 월척이더군요.
이런 경험을 한 후로는 케미를 물속에 잠기게 하지만(제 경우는 멀리서 보아 희미할 정도로 잠기게 합니다. 아마도 5cm 정도 잠기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물속에서 비치는 케미의 밝기도 신경써서 봅니다. 계속 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 그냥 한번씩 휙 둘러본다는 말입니다. 이렇게만 하더라도 어느 케미에서(물속에서의 변화지만) 변화가 오고 있는 지를 미리 알 수 있으니까 짜릿한 긴장도 되고 대비도 되어 좋더군요. 극단적이 경우는 물속에서만 진행되는 입질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은 하시고 있어야 할 것 같더군요. 경사면에 찌를 세우는 경우에는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오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케미를 물 밖으로 시원하게 밀어올릴 경우에 챔질을 하면 되지만 말입니다.
요점은
첫째로는 붕어가 때로는 미끼를 머금고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더라는 것이고
둘째로는 항상 각각의 낚싯대 마다의 물속 상황(경사지냐 수초사이냐 수초도 무슨 수초냐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셋째로는 비록 물속에 케미를 잠기게 하지만 물속의 상황도 한 번씩은 읽어서 변화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짧은 물음에 긴 대답이 되었군요. 요점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여유로운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좌우명 입니다).
다대편성시에도 세세한 입질과 예신 파악에 도움이 되는 캐미운용술(?)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입질 파악에 용이 하다는 건 아실테구요..혹여나 갑자기 올리는 본신에도 대처가 조금 빠르게 되죠.
갑자기 환한게 뽕 올라오니까요^^
저 역시 캐미를 잠그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수심이 들쭉날쭉해 캐비 불빛이 드러나 있는 경우는 제외하구요(앞치기 실력 미숙으로 인한...)
다만 한가지 예외만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캐미를 잠그고 하는 것에 문제는 없되..다만 수심이 너무 낮은 곳에선 반쯤은 내어 놓고 하심이 좋을 듯
싶어서요..^^
낚시꾼의 편의상 잠긴 캐미를 사용하는 데..분명 영향은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물 낚시 하시는 분은 해가 다 내려가기 전에 캐미를 꺽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저 역시 해가 완전히 모습을 감추기 전에 캐리를 꺽어대기 시작합니다.
막 꺽은 캐미 불빛은 너무 환하기 때문에 미리 발광을 어느 정도 시킨 후에..
찌에 장착을 하기 위함이죠.
이러한 움직임은 분명 어느 정도 캐미 불빛에도 영향이 있음을 반증하는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세세한 것 하나도 조심하자는 대물꾼들의 대물과의 만남을 위한 일종의 준비 단계이겠지만요.(꼭 정답은 아니겠죠?)
하지만 꾼의 마음이라는 것이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그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붕어들을 만나기 위해 가장 경계할 것이 불빛과 진동임은 잘 아실겁니다.
의외로 소음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왠만하믄 후레쉬를 키지 않으려 하고 혹여 사용한다 하더라도
너무 성능 좋은 후래쉬는 사용하덜 않는 답니다. 일종의 병이죠 병..
그런 조심스러움에 한가지 더 추가하면 수심 깊은 곳에서는 전혀 꺼리낌없이 물속에 캐미를
수장 시키나...수심이 대략 1m미만인 곳에서는 되도록 반쯤은 꺼내 놓고 한답니다.
아무래도 수심 깊은 곳보다는 수심 낮은 곳에선 분명 캐미 불빛도 영향이 있는 현상을 몇번 경험해
보았거든요..물론 전혀 영향이 없는 것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가 있으니..그런 붕어라도 만나 보려면..기왕이믄 조심하는 게..
물속에 잠겨 있어도 사람 눈에 보일 정도로 밝은 넘의 불및이 수심이 낮은 곳은 분명 환하게 수면 아래를
비추고 있을 터인데...수심 낮은 곳은 피해야 할 듯 싶어서요.
그리고 표면 장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상대적으로 고부력인 찌가 수심이 낮은 곳에가면...--::)
말씀드린 현상은 수심이 한 50cm정도 되는 곳에서 입질을 받는 도중...
투척이 잘 못된 관계로 캐미가 물속에 잠겨 잇었는 데...찌가 지긋이 올라오는 도중..캐미가 드러나는 부분이
오면 꼭 입질이 멈추더군요..꼭 캐미에 의한 것 같아..다시 수심 조정을 하고 기다리니..지긋이 올라오는 입질을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꼭 캐미의 영향이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꾼의 느낌으로는 그거다 싶더군요.
여튼 제 미약한 경험으로는 윗분들 말씀처럼 영향은 크게 없으리라 사료되나. 수심 낮은 곳에서는 어느 정도
주의를 요하고 하심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저 역시 잠그고 하다가 수심 낮은 곳에서만....조금 조심한답니다.^^
가슴에 새겨서 낚시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