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쩌머쩌님!
경사 심한 곳에 동그란 떡밥을 넣으니
고기가 물고 내려가는지 떡밥이 굴러 내려가는지 몰라
환장하겠구요.
머쩌머쩌님!
늘 1.5칸 아래로만 쓰다가
큰 맘먹고 긴대를 넣으니 짧은 대에만 고기가 붙어서
환장하겠구요.
머쩌머쩌님!
한 참을 밑밥질해도 찌가 말뚝이라 옆으로 몇자리 옮겼는데
글쎄 첫자리에서 고기가 풍덩풍덩 거리니
환장하겠구요.
머쩌머쩌님!
이눔의 관리인이 앉으란 자리에 앉았는데
사실 내가 찍어 놓은 좌대에서 다른 사람이 연방 건져내고 있을때
환장하겠구요.
머쩌머쩌님!
밤새 전봇대 같은 찌만 보다가 새벽녁
옆사람하고 다정한 양 자판기 커피 한 잔 하고오니
내 낚싯대 그사람 낚싯대 마구마구 섞어서 꼬아 놓은 고기때문에
환장하겠구요.
머쩌머쩌님!
꽤 오래 유료터 낚시를 다녔는데도
머쩌머쩌님에 비해 손톱만큼의 아는 것도 없으니
부끄럽기도하고 내 돌대가리에 스스로
환장하겠구요.
머쩌머쩌님!
늘 물사랑님보다 훨씬 유식해 보여서 정말 기쁘고
실제로도 그런것 같아서 더욱 기쁩니다.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식을 주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고 아름답습니다.
위의 [대단히 고차원적인 질문]에
명쾌한 답변 주시면 다음에 소주 한 잔 사겠습니다.
머쩌머쩌님!
언제나 내일도 많은 사람들이 머쩌머쩌님을 기다릴 겁니다.
머쩌머쩌님!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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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쪄머쪄입니다.
깜짝놀랐습니다....
님께서 올려주신 너무나 고차원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히려 연륜이나 경륜이 높으신 阿利水님 께서 더욱 더
잘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윗 질문들은 저의 짧은 경험만으론 답을 드리기 상당히 곤란한 질문들입니다..
고로 소주를 얻어마실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ㅎㅎ
한가지 답이 있다면, 그것은 웃음이라 생각됩니다...
그런상황에서 그냥 웃어버리는것이야 말로 최고의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언제 물가에서 뵈면 반드시 제가 먼저 소주한 잔 올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게만 바라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시 생각하니 웃음나는걸 보니 정답 같기도 합니다.
어거지로라도 정답으로 간주하고 빌미로 다음에 소주 한 잔 나눕시다.
그리고 낚시터 약도 좀 올려 주시지.........
어거지로라도 정답이라 인정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술은 못하지만, 물가에서 뵈오면 한 잔 따라 올리겠습니다.
낚시터 약도는 중이 제머리 못깍는 것과 같은 심정입니다.^^
언제 한번 물 좋은 저수지에서 낚시 얘기로 밤을 지새웠으면 합니다.
그럼 안출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