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몇번씩 고교 동기동창 친구와 함께 동출을 하곤 하는데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천안의 마정지에서 동출을 합니다.
요몇일 날씨가 쌀쌀해서 조과가 좋질 않았다는 얘기에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오랜 친구와의 동출이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할거 같긴 합니다.
마정지의 모습입니다. 좌대뿐만 아니라 간이 칸막이가 있어서 두사람이 낚시하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마정지 노지는 일반 수로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다대편성을 하여도 좋습니다. 저는 오늘 5대를 폅니다.
오랜만에 물가에 나오니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입니다.
아직은 텐트가 필요한 날씨라 아방궁도 지었습니다.
멀리 강화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열혈 조사이자 친구입니다. 강화에도 낚시터가 있을텐데도 친구와의 동출이 좋다며
먼곳을 마다하지 않고 와준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손맛 징하게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드디어 친구가 첫수를 합니다. 통통한 떡붕어 한수 했는데 붕어가 너무 깨끗하네요.
마정지 노지에서 식사가 배달이 가능합니다.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친구를 위해서 양념 토시살을 제가 준비해 왔습니다.
한라산 소주 한병을 둘이서 반주삼아 친구와 정을 나눕니다.
친구의 하룻밤 낚시 조과입니다. 마정지를 여려번 출조하였는데 밤낚시가 잘되는 편이라 오늘도 기대를 했었는데 의외로 밤낚시에 낱마리만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해가 뜨면서 폭풍 입질을 받았습니다.
마정지에 올때마다 친구는 마릿수 조과를 올립니다. 그렇기에 친구는 마정지라면 그 먼곳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오는거 같습니다.
친구가 마릿수 손맛을 봤기에 저로서는 제가 잡은거 보다 더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손풀이는 했습니다.
아직 토종붕어가 붙질 않은거 같지만 준수한 씨알의 떡붕어 손맛을 봤습니다. 지렁이와 옥수수도 써 봤지만 글루텐에만 거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마정지에서 꽝 치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개체수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마정지를 자주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올해 들어서 친구와의 첫 동출이 추억도 쌓고 마릿수 손맛도 봤기에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머리가 백발이 될때까지 친구와 함께 건강하게 동출할수 있기를 바래보면서 조행기를 마칩니다.

















야외에서 먹는 김치찌개와 구워먹는고기맛이 일품일듯합니다.
마정지 분위기 좋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
한참 많이 다녔던 저수지네요.
사장님 친철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날 전 석곡에서 ㅎㅎ 손맛보심 축하드리며 마정지 조황이 궁금하였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