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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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유등지 산란 중!!!!!!!!!!!!!!

저번주에 유등지를 처음 갔었는데 처음 본 사장님 좀 무뚝뚝 하시더군요. 아마 처음이라 그랬을거라 믿습니다. 좌대용 앞꽂이를 안가져가서 사장님께 빌려 달랬더니 파는거 밖에 없으니 블럭쓰이소~!!! 하시데요. ㅋㅋㅋ 좀 무뚝뚝해서 앞꽂이도 없고 화도나고 해서 걍 환불받고 돌아오려다 기왕 온거 함 해보자 하는 마음에 블럭에 노지용 앞꽂이를 어렵사리 설치하고 낚시 시작. 몇번의 밥질에 바로 입질!!!! 그런데 여기도 끌고 들어가네!!!! 역시 처음가는 낚시터라 입질패턴을 찾지못해 처음엔 힘들었습니다. 그날 조과는 7마리!!!! 사장님께 고기 반납하고 14,000원짜리 쿠폰 받아서 왔습니다. 왠지 기분이 좋더군요. 다음에 오면 6,000원만 내면 낚시 할 수 있다는 혹하는 맘이 들더군요. 며칠전 15일에 다시 찾았습니다. 4천원짜리 쿠폰은 떡밥용으로 보관하고 만원짜리 쿠폰과 현금 만원을 드리면서 오늘은 짧은대가 좋습니까 긴대가 좋습니까 물으니 요즘 산란중이라 짧은대를 쓰라 하십니다. 저번주에 봐둔 식당 좌측으로 몇칸 떨어진 좌대에 앉아 떡밥부터 숙성시키고 칼을 뽑아 걸어놓고 느긋하게 식당앞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 "사장님 주말에 좀 나왔습니까?" 물으니 "잡는 사람은 많이 잡고 못 잡는 사람은 서너마리 정도" 란다. 그런데 저번주에 내가 1차 탐방했을때 입질빈도로 봐서는 거의 10마리 이상은 잡을수 있을거로 봤는데.... 좌대로 돌아와 밥질 시작. 시간은 어느덧 저녁6시. 좌측부터 19대, 23대, 30대로 사장님 말씀을 믿고 짧은대 위주로 설치했다. 19대부터 다시 밥질하려는 순간 30대의 찌가 끌려 들어간다. 순간적인 챔질. 슈우우욱. 힘이 장난이 아니다. 챔질하는 순간에 대구리라는 걸 느낄수 있을 정도로 강한 당길힘이다. 약2분 정도의 실랑이 후 물밖으로 녀석의 몸이 뜨는 순간, 헉!!! 최소 70은 넘는다. 조심조심 앞으로 당겨 뜰채를 가져가니 다시 파고든다. 두번째 실랑이가 시작되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힘이 더 좋아지는 듯하다. 결국 좌대 밑으로 파고들어 줄이 터져버렸다. ㅠㅠ "젠장, 첫수가 대구린데 그걸 터뜨렸으니 오늘 낚시는 꽝이다" 아까워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잠시지간 마음을 가라앉히고 캐미를 꽂고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다시 밥질의 연속. 7시 30분 경 부터 23대와 30대에 입질이 오기 시작. 입질패턴이 낮과는 틀린 쭈욱 올리는 입질이다. 짧은 대의 찌를 끝까지 올려주는 맛도 괜찮았다. 그렇게 몇수를 올리고 느긋하게 있는데 맞은편 좌대에 긴대를 편 손님들의 찌를 보니 장찌에 전자캐미를 달아 상당히 밝게 빛난다고 생각하는 순간, 찌가 솟아올라온다. 부드럽게 끝까지 밀어올리는 환상적인 찌올림!!!! 동시에 챔질. 한마리 걸어내는군........ '나도 50대 한번 휘둘러볼까' 하는 생각에 입질이 뜸한 19대를 접고 23대와 30대 사이에 50대를 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날 한밤중에 50대는 펴지 말았어야 했다. 낚시터 전역 좌대밑에서 산란하느라 엄청나게 시끄러우니 그걸 피해서 가운데에 휴식하는 놈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폈지만 그것보다는 1미터에 가까운 장찌의 환상적인 찌올림이 보고 싶어서 일단 휘둘러놨다. 50대는 밥질도 하지 않고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50대를 던지고 앞꽂이에 거는 순간 30대에 입질. 챔질해서 한참 실랑이 하는 도중에 50대의 장찌가 쭈욱 올라온다. 이걸 어쩌나.....30대를 던져버릴수도 없고.... 찌는 다 올라와서 옆으로 눕는다. 에라 모르겠다. 30대를 발로 밟고 50대를 챔질. 슈우욱 걸었다. 발밑에는 30대가 지놈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손에는 50대가 피아노소리를 요란하게 울린다. 바로 이맛이라고 느끼는 순간 터져버렸다. 그때부터 50대의 악순환은 계속 됐다. 밤새 50대로 5마리밖에 못잡고 일곱번을 터뜨렸다. 거의 발밑에 와서 바늘이 빠져버려 바늘까지 새것으로 갈아줬건만 그래도 다 끌려와서 터져버렸다. 결국 머리에 연기 날 정도로 화가 나서 50대를 걷어버리고 23대와 30대 두대만 던졌다. 새벽2시까지 10마리. 50대를 걷어내자 이상하게도 입질이 뚝 끊어진다. 그래도 아침을 생각해서 꾸준한 밥질. 간간히 낱마리가 올라오니 심심하진 않다. 맞은편 좌대에 앉은 두명의 손님들은 새벽2시에 많이 잡은 고기를 담아 줄행랑을 친다. 유등지는 5마리만 가져가게 되어있고 10마리 이하로 쿠폰으로 환불해 준다. 마리당 2,000원. 물론 상품교환도 가능하다. 상품 중에 찌가 탐나던데..... 새벽5시. 쏟아지는 졸음을 커피로 달래고 있으니 뿌옇게 하늘이 밝아온다. 그때부터 밥질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23대와 30대가 번갈아가며 혹은 동시에 입질이 마구 쏟아진다. 당길힘도 장난아니다. 수심이(3M) 깊은 탓도 있지만 산란을 위해 비축해 놓은 힘도 이만저만 아니다. 던지고 찌가 서면 바로 입질. 이건 낚시가 아니라 중노동이다. 결국 30대를 당겨 한참 실랑이 하는데 뭔가 덜컥. 옆을 보니 23대가 저만치 끌려가고 있다. 얼른 가서 릴을 빌려 건지니 아직 놈이 달려있다. 아침도 먹지 못하고 줄기차게 당기고 터뜨렸다. 오전 10시. "사장님 고기 반납" 하고 큰소리로 부르니 "몇마리 잡았는교??" 하신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해줬다. ㅋㅋㅋ 실제로 10마리까진 세었지만 그 이후론 모른다. 좌대에 오신 사장님 왈 "와 많이 잡았네. 들지를 못하겠다." 기념촬영 후 곧바로 방생. 사장님이 사람도 없는데 좀더 손맛보라 하신다. 손맛이 아무리 좋아도 이건 중노동이다. 밤을 꼬박 새우고 아침도 못먹고 끝없이 당겼더니 어깨가 아프다. "그만 갈랍니다. 사장님" 주차장으로 나오니 사장님이 쿠폰을 주신다. "몇마린지 모르겠는데 대충 18마리 합시다" 하셔서 기분좋게 그러시라 했다. 어차피 10마리만 되면 공짜쿠폰이 생기니....^^ 다산에 [벌지]에서 대박입질 받은 후 2년만에 유등지에서 대박입질을 받아 너무 기분 좋았다. 유등지는 2,500평 정도에 좌대는 160개(???)정도 된다. 시설도 괜찮은 편이다. 사장님의 친절도도 괜찮은 편이고 음식맛도 괜찮다. 무엇보다 손맛 보는데는 아무지장 없을것으로 판단되며 밤에 찌올림이 일품이다. 가장 좋은건 쿠폰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낚시대는 칸수제한은 없으나 대수는 3대까지만 허용한다.(그런데 밤에는 모두들 4대씩 펴데요. ㅋㅋㅋ 애교로 봐주세요 사장님. 그까짓 한대정도 더 펴는거야 뭐 ^^) 가져가는건 5마리만 허용되고 낚시인끼리 고기를 주고받는건 불가. 10마리까지 환불가능하며 마리당 2,000원에 쿠폰이나 상품으로 교환해 준다. 단점으론 화장실이 그렇게 깨끗하지 않고 좁다.(뭐 다들 그렇지만 ㅋㅋ) 커피도 무료가 아닌 200원짜리 자판기이며 심야에 [달골지]처럼 컵라면을 먹을 수는 없다.(사모님 말씀으론 그게 다 꾼들 때문이란다) 자연지가 아니라 지하수를 퍼올린다. 잡은 고기를 휴식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다시 방생하니 고기의 질이 좋지 않다. 질이 떨어지는 고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나도 잡은 고기 중 입이 찢어지거나 입이 돌아가고 상처가 심한 고기가 간혹 있었다. 주민들이 나물을 일차적으로 거기에서 씻어서 물이 많이 탁하다. 가는 길은 여기 유료터정보에 잘나와 있다. 대구에서 가깝다. 우리집에서 30분 거리라 더 좋다. 올해엔 유등지 팬이 될거 같다. ***유료터 홍보맨 아닙니다. 전적으로 저의 조행기이며 유등지와는 하등 관계가 없으므로 악플 사절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다른 유료터 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안출하시고 대박나시길~~

자세한 조황정보 감사드립니다~^^

유등지를 찾게 되면 아마 큰도움이 될것 같네요~^^
웅쓰님 별말씀을.....
유등지는 소재지가 청도라지만 대구에서 가깝고 찾기 쉽습니다. 다만 제가 주말에 가보지 않아서 주말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19일 오늘 토요일에 저희 직원들하고 가볼 예정입니다. 주말 조황을 그때 알려드리죠. ^^
미늘사랑님.....
조행기가 리얼합니다.
제가 손맛보는듯 하네요.잘보고 갑니다.그리고 축하 드립니다^*^대박~~~!!
좋은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몸으로 마구 느껴지는것같이 리얼한데요...

전 집이 경산쪽이라 청도하고는 아주가까운곳에있는데...소문을많이들었는데 ..

아직 가볼질못했습니다....조만간 한번 가볼생각입니다.....항상 안출하세요...^^
제 당골 낚시터....꼭 제 이야길 쓴것처럼 글이 동영상 처럼 보여요 ㅋㅋ 낚시대 주으러 전 배타고 마니 들어가는데

ㅋㅋㅋ
유등지 구미가 당기네여..쩝쩝~ 정보 감사 합니다..^^
유등지에 치어혹 붕어도 있나요?

장대는 어느곳이 포인트인지 정보요?
현재는 장대와 짧은대의 포인트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식당 우측은 전선 때문에 장대를 휘두르기가 어렵고 좌측과 제방쪽엔 휘두르기 편하죠.
제가 몸이 좀 좋지 않아 22일 출조 조행기를 아직 올리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올려 드리죠.

유등지에 3번 갔었는데 모두 짧은대로 손맛 봤습니다. 짧은대에도 찌를 끝까지 올리구요. 물론 저도 장대를 선호하지만 짧은대가 편하고 집어력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같은 크기라도 장대로 잡아내는 손맛이 더 좋긴 하겠죠.

22일 출조 때는 제방쪽(야간에 50대)과 식당앞 맨 우측좌대(주간50대), 식당좌측 65번 좌대(주야40대) 등에서 잘 올라오는 편이었습니다. 당일 비바람이 치고 수온이 많이 내려가 평균적인 조과는 떨어졌지만 현재 기상 상태가 좋아 손맛보는데는 지장이 없을걸로 예상됩니다. 물론 그날 비바람과 저수온 상태에서도 꾸준한 밑밥 투여로 10마리는 잡았습니다. 모두 큰놈이라 어깨가 뻐근했죠.

웬만하면 36대 이하로 짧은대를 추천합니다. 수온이 약간 내려가면 19~26대 보다는 30~36대가 낫더군요.
저도 그날 처음에 19대부터 40대까지 계속해서 대편성을 바꿔가면서 밥질했습니다. 밤새 비가오고 오후까지 비가와서 대편성을 바꾸지 않을수 없더군요. 하여튼 지금은 굳이 긴대를 힘들게 던지지 않아도 되고 짧은대로 편한 낚시와 파괴적인 손맛을 보시는것이 더 나을 겁니다.
유등지에도 치어는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하기 곤란하거나 짜증날 정도로 성화를 부리지는 않습니다.
붕어와 잉어 치어가 있고 배스도 있습니다. 배스는 수면에 떠다니기 때문에 전혀 지장을 주진 않고 낮에 간혹 붕어 치어들이 달려들어 찌를 빠르게 올리는 입질도 있습니다.

치어 보다는 유입수가 없어 지하수를 쓰기 때문에 물의 교체가 어려워 아마도 녹조가 빨리 오리라 판단됩니다.
녹조가 오면 아무래도 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겠죠.

유등지 사장님도 녹조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겁니다.
유등 유료낚시더라.....

사장님이 ..

혹시.....

이런말을.....

올....


라...


오...


는...


구...


나....


차번호 몇번이십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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