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소개 받은 깊은 계곡 소류지에 사전 답사를 했습니다
소개 하신 분의 고향으로 아마도 25년쯤 묵었고 어자원이 많다고 하셨기에
기대가 커 소풍 가는 학동 처럼 들뜬 기분으로 도착 하니 1000평 내외
정도이고 도로변에서 전혀 보이지 않아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상류 수심이 60cm 정도가 나오고 둑방권에는 3m가 나옴니다
몇 번 수심 체크 도중에 자생 새우가 빈 바늘에 교통사고 당해 걸러 올
정도로 새우가 매우 많았습니다
낮에 새우들이 물가로 많이들 나오는 저수지가 흔하지 않는데 좌우지간
독특한 소류지임이 틀림 없었습니다
장꾼이 판단 하기로는 물속에 대물들이 많아 새우가 낮에 물가로 나오지 않나
생각 하고 이틀 후 금요일 퇴근 하여 나홀로 출조 합니다
상류에서 못둑권을 바라본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 덕산소류지 입니다
못둑에서 본 상류모습
덕산지 수문입니다
못둑 아래에 전답은 보이지 않습니다
초망 어구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어자원은 있는 듯 합니다
우안 중상류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덕산지 상류에 민가도 오염원도 없으며 전전날 사전 답사 시에
상류 묵논에서 고라니가 때걸이로 뛰어 놀았습니다
멧돼지,숨 쉬지 않는 사람은 무섭지 않는데 고라니의 기습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단골 꾼의 흔적으로 보여 짐니다
파라솔 텐트 없이 오늘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가스난로 사용 하니 견딜만 했습니다(가스 반통 사용)
오늘 덜컥수 한수를 고대 해 봅니다
홀로 호젓한 낚시를 즐길수 있고 풍광도 괜찮아 보입니다
금년에 출조 하여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목격 했습니다
우리 아가들이 있었으면 좋아 했을 겁니다
몇해 전 영양 수하계곡에서 반딧불이 처음보고 지금도
가끔 이야기 하곤 하지요
깊은 산속 계곡 소류지라 토종 개구리가 많이 울고 산새 소리가 앙상블을
이룰 때 가벼운 찌올림에 헛 챔질만 몇 번 하고 짧은 여름밤이 지나갔습니다
어제 고라니 기습이 우려 되어 울산 빨강붕어님께 지원 요청 했습니다
토요일 중무장 하시고 오신다고 했는데 걱정이 되고 머리가 아픕니다
고라니 : [사슴과의 하나. 노루의 일종으로 몸의 길이는 90cm 정도로 작으며
여름에는 붉은 갈색, 가을에는 잿빛 갈색이다. 암수 모두 뿔이 없으며 송곳니는
밖으로 나와 있고 5월경에 새끼를 낳는다. 관목림 따위에서 단독 생활을 하거나
적은 수의 무리를 지어 사는데 한국, 중국의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다른 곳으로 갈까나 아니면 오늘밤 한번 더 찔러 볼거나
토요일 13시 넘어 빨붕님 동대구 통과 하셨다고 연락을 받고도 고민 하던 차에
현지꾼님 한분이 오셔서 많은 정보를 주십니다
수십년 묵은 저수지를 5년 전에 준설을 했고 9치 붕애들은 많이 있고 월척은
낚아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상류 진입 도로가 포장되어 많은 꾼들이 다녀 갔고
여기는 지렁이와 글루텐만이 입질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지렁이 끼어 넣어 보이소
낚싯대 한대도 바쁠끼라예
메주콩,새우로 붕어손님 기다리고 있었으니 꽝조과는 당연지사
서둘러 철수 하여 빨붕님께 전화 드리니 왜관 통과 하여 성주로 진입 하고 있습니다
잠시후 성주 지나 대가면 소재지 농협에서 옥수수 구입 중입니다
오랫만 입니다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이렇고 저렇고 10치 붕어 낚으러 창녕으로 가입시다
오케바리.....
덕산지 가시는 길
대구 성서 계대 지나서 금호강 강창교에서 다사읍 지나 낙동강 성주대교 지나면
성주 소재지가 나옴니다(강창교에서 성주소재지 대왕삼거리 까지 23km입니다)
성주에서 성주댐으로 가는 우회 도로에 대왕삼거리에서 좌회전 합니다
대왕삼거리에서 4.4km 가시면 대가면 소재지가 있습니다
사거리에서 벽진 방향(대가면사무소)으로 우회전 합니다
대가면사무소에서 1.4km 가시면 흥산교 다리가 나오고 금수면으로
좌회전 합니다
흥산교에서 조금 지나시면 좌측 구월사 입구 팻말이 있고 한참 가시면
오르막이 나옴니다
오르막 우측에 자장사가 있고 계속 오르막 정상으로 가시면 됩니다
구월사,자장사로 들어 가시면 안됩니다 계속 직진 방향입니다
구월사 인근에 저수지는 사유지라 낚시금지 입니다
성주댐 가시는 지름길이라고 보시면 되겠군요
오르막길 정상부근 좌측에 경량 칸막이로 된 창고 같은 것이 있습니다
창고 50m 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가시면
덕산소류지가 있습니다(흥산교에서 3.7km 가시면 오르막 정상부근
좌측에 100평 규모 경량 창고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대물 보다는 마릿수 손맛 보실 월님 참고 하십시요^^
창녕 고암면 억만지에서 빨강붕어님 1급 포인트에서 대 펼치고 계십니다
임시로 마련한 야전식당입니다
휘발유 버너가 특이 합니다
도로 겸 무넘기에서는 요즈음 보기 드믄 물이 넘치고 있습니다
장꾼 자리입니다
억만지 우안입니다 그림 좌편에 빨붕님 우편에 장꾼 자리입니다
첫날밤 우천으로 우의를 입고 밤근무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밑걸림이 적고 땟장이 있어 좋을 듯 합니다
땟장 안쪽과 바같쪽으로 골고루 찔러 넣었습니다
첫날밤 꽝조과로 빨강붕어님 상류 새물유입구로 자리이동 하여 1박 더
하시고 가신다고 합니다
먼길에 접대도 제대로 못하고 장꾼은 철수 해야겠습니다 죄송 합니다
빨붕님 내일 출근 안 해도 됩니까
현충일인데 왜 출근 합니꺼
허겁!
저도 공휴일이면 출근 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없던 힘이 쏫아 오름니다 이런 좋은 일이 있나
조과 없는 장박의 휴유증인가 봅니다^^
우리 월님들 장박과 조과는 절대로 비례 하지 않습니다(장꾼기준)
빨강붕어님 새로 대편성 마무리 하셨네요
좋은 밤을 기대 하며 묘한 표정으로 오침을 하십니다
일요일 대물킬러님 대물팀 덕골지에서 정출 마무리 하시고 합류 하시어
대편성 합니다
대물킬러님 수초제거기로 포인트 정리 합니다
어젯밤 빨000님 꽝친 자리에서 재 도전 합니다
빨000님 붕어 올라오면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제발 꽝치기를
바라는 듯 합니다^^
대물킬러님 대편성 완료 하시고 해가 넘어 가기를 기다림니다
대물킬러님 이야기 보따리는 끝이 없었습니다
너무 재미 있고 즐거웠습니다
창녕 화왕산성이 있는 군립공원 화왕산(해발757m)은 언제나 저기에 있습니다
인근 밭에서 고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절대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 하셔야 합니다
둑 아래 논마늘을 거두고 모내기 하실려나 봅니다
빨강붕어님,대물킬러님 쓰레기와 재활용 물품 집합 시켜 놓고
저수지 환경에 대해 열띤 논의를 하고 계십니다 두분 수고 하셨습니다
울산으로 압송된? 앞서 다녀간 꾼님들 흔적들 입니다
마대 포대는 지금도 월척데스크에서 지급 한다고 합니다
빨강붕어님 수고 하셨습니다
대물킬러님 장박으로 비운 사업소 손님 마중 하시러 먼저 철수 하시고
빨강 붕어님 철수 준비 하시고 계시네요
정출 때는 지난번 조과 역순서로 포인트 선정 해야 이설이 없고
철수시에는 자동으로 그날 조과 순서로 철수 하는가 봅니다
대물킬러님,빨강붕어님,장꾼 순서로 철수 했습니다
뽕나무 오디가 익어 갑니다
어릴 때에 설익은 오디 잡수시고 배탈난 월님도 계시지요
주변 잡초 제거 하는 제초제등에 오염 될 수도 있기에
보기만 하셔야 합니다^^
억만지는 몽리 면적이 적습니다
못둑 아래에 논에는 다른 저수지에서 수로가 형성되어 배수가 적습니다
수문 작동한 흔적이 없군요
다만 경운기에 부착된 양수기로 펌핑만 합니다
풀잎에 청개구리가 보입니까
보호색에 앙증스런 청개구리 모습입니다
묵을 것 있으면 쪼매 주이소 하고
토종 개구리가 다가 옴니다
토종 개굴아 반갑지만 너 줄 것이 없데이
보관망에 있는 것은 뭔교
미꾸라지가 있긴 허나
니가 먹기엔 너무 크다 아이가
섭섭한 인상 짓고 발길을 돌리기에 죽은 새우 한 마리
던져 주니 놀라서 물속으로 쏙
잠자리도 메주콩에 관심을 보입니다
꽃의 꿀을 마다 하는 나비는 없지요
계곡지에 고라니는 뛰어 다니고....(덕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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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지에서의 빨.붕님과 대물킬러님과 합류했군요. 고기를 잡고 못잡고가 아닌 친목을 도모한
밤새움이 멋있습니다. 가급적 홀로 출조는 지향하시고 멋있는 조우님과 같이 가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좋은 시간 즐겁게 보냄에 축하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나들이로 멋있는 조행되십시요.
수고하신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디카 실력이 대단하시군요
좋은 그림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언제나 어복 충만하시고 안전 조행 하십시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듯한 화보 생동감 있어 보입니다
긴여정 조행으로 피곤 하실텐데 억만지 에서 조행이 보는이를 즐겁게 합니다.함께하신
빨강붕어님 대물킬러님 고생 하셨고요 좋은추억 만드심 좋의시 겠습니다
수고 하셨 습니다
작품이라 불러도 좋을듯 하군요
출조길 안전운행하세요*^^*
안계장터님 덕분에 좋은곳을 많이 알게되네요.고맙습니다
화보가 갈수록 작품이네요
세분의 우정이 영원 하시길...
다음엔 워리와 함께 멋진 작품 보여주세요.
요즘 귀해져 가는 참개구리에... 나비에...
커다란 미꾸라지까지 잘보았습니다.
청소까지 열심히 하시는 빨강붕어님,대물킬러님
휼륭하십니다.
안계장터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보는이의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하시는 화보 잘 보았습니다.
마음이 가서 앉아보고픈 소류지 풍경과, 그리고 좋은님들과의 밤이
곁에 있는듯 정겹게 다가옵니다.
친절함과 낭만이 숨쉬는 정성 들이신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장박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도 정출 끝나고 안계장터님과 빨강붕어님이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하신다는데 우째 안가겠습니까!
너무나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뵈니, 벌써 498을 한 느낌 이상 이었습니다
정말로 반갑고 즐거운 출조 였구요
담에 또 좋은 자리 함 만들어 보입시다!
역시나 깔끔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앞으로도 멋진 화보 기대합니다.
항상 어복충만하시기를....
잘 지내시고 계시죠.
덕산지 정말 참하네요! 억만지도 멋있구요!
그런데 님은 낚시인 이세요,사진작가 세요. 햇갈립니다. ㅎㅎㅎ
진짜 그림같은 멋진화보 감탄을 금할길이 없네요.
정말 멋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안전 조행 하십시요.
참 이름들도 다양합니다. 누가 그런이름들을 지었는지 ....
잘보고 사진속에 빨*붕어님도 뵙고갑니다.
건강하십시요. 안계장터님...
준설작업 하면서 바닥까지 포크레인으로 빡빡 끌어냈던곳 으로 기억 합니다
몇해전 까지 동네주민들이 고기를 넣어놔서 낚시금지 시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작년 가을에 떡밥에8치 까지 올라오는것을 확인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