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와이래 잠이 안오노....

날씨가 몇 일간 계속 좋다. 너무 아깝다. 이런 날에는 낚시를 해야되는데... 해가 지기 전 까지는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하질 못하고 마음은 일이 아닌, 저번 에 봐둔 소류지가 눈에 선하다, 지금이라도 달려가 대만 담그면 대물이 금방이라도 올라올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히고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들면 그제 서야 병 증이 조금 나아진다. 내가 생각해도 완전히 중환자다. 이렇게 날씨가 좋다가 낚시를 갈려고 마음먹은 일요일은 비가 온다는데 해도 너무하네, 그러면 안되지 전번 일요일에도 비가 와서 방콕 갔다 왔는데 우짜던동 이번 일요일은 기필코 떠야된다. 에 라이~ 모르겠다.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 환자를 몇 명 더 입원 시켜야 되니까 같이 가기에서 병실을 같이 쓸 사람을 모집해야겠다 생각하고 공지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환자들의 반응이 바로 오고 어디서 만나서 어떻게 한다 라는 것이 일 사 천리로 처리된다 군대에서 훈련을 받고있는 신병들보다 빨리 움직인다. 기다리던 일요일이 바로 내일 이제 한밤만 자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시간은 자꾸만 흘러 오후 12시 ㅎㅎㅎ........ 근데, 근데 잠이 안 온다 새벽 두시 , 세시 환장할 노릇이네.!!!!!!!! 애들 소풍도 아니고 배낭 여행도 아닌데 그 참 ............ 잠을 들었다가도 약속 시간 때문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몇 번이고 깨어난다. 아무리 괴롭혀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드디어 당일 아침, 우려했던 비는 오지 않고 맑은 햇살이 가득 , 허~미 , 좋은거!!!!!!!! 붕우님은 조금 늦게 도착하신다고 연락이 오고, 이내 순덕이님, 정도님, 이렇게 세 분이 같이 모여 신동 목적지로 이동 , 한 10여분 애마를 달려서 도착, 정도님 벌써 대 편성완료 대물꾼의 냄새가 물신 풍기지요. 아~ 대단합니다, 36대 앞 치기로 뗏장 섬을 공략, 한 두 번만에 완벽한 입수를 보이네요 확실한 꾼 입니다. 그에 뒤질 새라 순덕이님, 대 편성완료 , 오늘은 짧은 대로 승부를 볼 모양이네요. 진한 손맛 보시길 바라고요. 저도 마음이 급합니다, 포인터 선정하랴, 대 편성하랴, 사진 찍어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지요. 멀리 보이는 것이 뚝방이고요! 류의 모습입니다. 여기의 중간 지점에 순덕이님 자리를 하셨군요. 조금 늦게 도착한 붕우님 벌써 진한 손맛보고 계시네요, 갓 걸어 올린 붕 애 따뜻할 때 한 컷.!!!!!!!!! 오실 때 준비해오신 통닭과 도숫 물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건너편 산자락에는 현지 조사 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중간에 계시는 분이 이 동네 토박이인데요 저에게 이 소류지를 소개해주신 분이죠!!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요, 참고로 이 분이 다른 좋은 못도 많이 소개해 줬거든요 ㅎㅎㅎ.. 봄날이라 그런지 동물들의 생태 현장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요, 우리의 토종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 장면이고요. 야들은 잘못된 만남입니다 두꺼비 수놈들이 황소 개구리를 암컷인줄로 착각해서 조르기 한판으로 들어 가는데요 이런 행동으로 생태계의 파괴 종으로 불리는 .황소 개구리들이 비명 행사를 한다내요. 야들도 잘못된 모습이네요 우리것이 좀 아둔한면도 있지요?? 순진한 것인지 똥 오줌도 못가리는 것인지!!! 어째 던 간에 잘못되면 결과가 따르게 마련이죠. 이렇게 말입니다. 외래종들에 의해 피해 사례만 접하다가 올만에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 같네요. 인정이 너무 메말랐나??????ㅋㅋㅋ.. 또 TV의 어떤 이는 블루길이 등 외래어종을 이제는 우리의 자원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하데요,!!! 그라마 조금 있으면 독도나 김치도 일본 것으로 인정해야될지...??????????? 오늘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요, 그래도 조과가 만족하지는 못해도 조금 되네요! 역시 정도 님이 정도로 낚시를 하시니 조과도 일등 크기도 물론 장원입니다. 휴대폰 옆의 붕어가 정도 님의 장원 붕어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방생은 없습니다. 순덕이 님 빙부께서 붕어 요리를 무지 좋아하시거든 요!!!!!!!!!!!! 순덕이 님이 모두 접수!!! 오늘 낚시한 소류지는 신동 입구 삼거리에서 3분 정도 이동한 곳인데요 한1,200평 정도로 평지형이고, 개인의 소유 못으로 알고 있으며 못 이름은 무명지입니다. 최대 어는 7치이고요, 미끼는 지렁이를 사용했습니다. 오늘 같이해주신 붕우 님, 정도 님, 순덕이 님, 그리고 현지에서 출조 하신 조사 님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