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낚시여행2부(진주문산 가봉지)

남도 낚시여행의 마지막날 전날 "광란의 밤"을 보내고도 오로지 붕어 만날 생각에 새벽3시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어도 밀려오는 피곤함과 속쓰림 그리고 머리아픔은 핑계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누구 하나 내색 하지 않는다. 오로지 붕어를 만나야 한다는 신념으로 똘똘뭉친 우리들은 의지는 숙취따위와 거리 먼것이었다. 날이 밝자마자 서둘러 밥먹고 장인어른께 인사드리고 후다닥 낚시터로 내 달렸다. 오기전부터 약속된 저수지 바로 그 유명한 진주시 문산면소재 "가봉지"로....... 상류에서 바라본 가봉지 우측 전경입니다.고요합니다. 서둘러 낚시대를 펴고....저의 포인트입니다. 두량지에서 별재미 못보고 다시 가봉지에서 손맛 도전중인 낚수광님 두량지에서 허탕친 귀신님이 두꺼비로 첫수하네요.(그러면 그렇지 지가 무슨수로 붕어를 잡아....) 저의 포인트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다섯포 장전하고 저의 낚시대 편성... 자 드디어 가봉지붕어 첫수신고 한 다섯치정도 될까........ 낚수광님 입질이 없자 중류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중류권 포인트를 자세히 낚수광님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붕어가 나올런지.... 괴기도 엄는갑따 안되네... 버들강아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붕어산란이 가까와 오는 봄 입니다. 오늘의 요리 "삼겹살하고김치하고섞어먹어체온유지제한잔하자"입니다. 앗! 드디어 귀신님의 첫수를 귀신 붕어잡는건 첨봅니다.(씨나락 까먹는건 가끔 봤슴) 이게 뭘까요? 귀엽군요 갓 알에서 부화한듯한.....이런거 잡아보셨나요. 대형 월척급 블루길입니다.붕어로치면 4짜에 가까운... 미스입붕님 어제무리 하시더만 정신이 좀 드시는지요?(실과 함께) 자~ 단체사진 찍습니다~ 줄을 서시오. 우리도 기념하며 한컷(좌로부터 입아픈붕어,짠돌이민용,귀신,낚수광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가봉지를 끝으로 남도 저수지를 둘러본 결과 남도 온전역이 물낚시 성행중이며 임신한 붕어 들이 영양먹거리 찾아 다니는 모습도 많이 목격 되었고 남도뿐 아니라 곧 중부지방에도 시즌 피크에 돌입하게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항상 자연을 사랑하고 우리물고기를 사랑하고 주변5미터 청소하는 생활을 습관화 하도록하면 우리의 낚시터는 오래오래 보존될것으로 생각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