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낚시여행1부(사천두량지)

숭암지 이후 보름을 기다린 출조길 설레이는 마음 가다듬고 남도 붕어 만나러 가는 발길은 가볍기만 했다. 낚수광님의 출조 같이갈 회원 모집 광고에 수많은 지원자가 있었으나 치열한 경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접지"회원등 여러 허접회원을 가슴 아픈 마음으로 탈락시키고 낚수광님,저,귀신님,짠돌이민용님,미스입붕 등 5명이 한차 만들어 대전을 출발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같이 출조하지 못한 회원님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다음에 25인승 사면 같이 데려갈 터이니 "접지"회원등은 그만 삐지시길 당부드립니다. 대전에서 6시출발하여 남해진교도착하니 9시가 넘었네요. 목표로 삼고 왔던 하동군 진교면에 위치한 "송원지" 상류 전경입니다.환상적이죠. 그러나... 30cm정도밖에 안되는 앝은 수심으로 인하여 도저히 낚시불가하여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고 다음 목표인 사천 "두량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꾼들로 차 있었다. 짠돌이민용과 미스입붕 둘이서로 사랑하나봐~ 얼레리~ 꼴레리~ 짠돌이민용님이 첫수를하시네...수심 맞추는 중에 지나가던 붕어가 재수없게스리...(첫수축하하며..) 저도 한수 했습니다. 남도붕어 잘 생겼죠. 부끄러운듯이 하얀 속살을 보이며... 위에서부터 낚수광님,짠돌이민용님,귀신님 이 나란히 찌를 응시하며... 귀신님과 저의 낚시자리입니다. 귀신님과 민용님 귀신님이 챔질을 준비하네요.입질이 오는 모양인디...(귀신님만 허~탕) 하하하 마치 바다에서 파도치는 듯한 모습이죠.바닷바람 대단합니다.(파고0.5~1.5m) 폼 한번 잡아보고 따뜻한 남도에는 벌써 꽃들이.... 어김없이 봄은 옵니다. 봄은 사랑의 계절 두꺼비 한쌍이 종족보존을 위해서 "엉뚱한짓"을 하네요 벌건대낮에... 이 두꺼비는 종족보존경쟁에서 탈락한듯 쓸쓸해 보이는군요. (카리스마 있게 생긴 두꺼비인데..) 미스입붕 라면 끓이랴,커피끓이랴,정말 잘먹었습니다. 낚시하는 동안 계속 바람이부네요. 오늘의 조과를 모아놓고 6~8치정도의 두량지붕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