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면 소재 이름없는 아니 이름모르는 소류지에 낚시대를 담구었다.
약 3천평의 계곡지라서 수온도 차고 수초라고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수질이 1급수다
그래서 속이 훤히 다보인다
수심도 깊다,
아무도 없었다.
아침부터 3시간이나 대를 담구었지만 입질 한번 없다.
아직 이른가 아니면 붕어가 없는가.
가만 보니 물속에 사는 수생생물도 별로 없는 듯하다
새우도 올챙이도 개구리도 안보인다.
하긴 먹을게 없는 1급수이니 살수가 없겠지.
대를 거두고 다른 소류지로 갔다
역시 운문면소재 ..
약 100평정도의 둥벙이다,
그런데 여기는 수질이 최악이다
배수구도 안보인다
아래 논은 휴경지다.
농사안지은지가 몇해되어보인다
그러니 소류지가 제기능을 상실하고 물이 고여서
그안의 생물들도 거의 다 죽어간 것 같았다.
너무 맑아도 물고기가 없고
너무 오염되어도 물고기는 못사는
이 양극단의 두 소류지를 오늘 경험해보았다,
내일은 또 어느 소류지로 가볼까,
두 소류지 이야기
-
- Hit : 354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
두 소류지이야기 감사합니다. 환경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깨끗한 못에는 희망이 존재하지만 아무것도 살수없는 못에는 정화되지 않는 한
생물체의 존재는 찾아볼 수 없겠네요. 자연은 한번 오염이 되면 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위대한 유산은 자연의 깨끗함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자연과 환경
을 아끼고 보존해야 겠지요.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두서없는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고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