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사이트에 유등연지에서 나온 사짜를 보니 도저히 보고만은 못있게다 싶어서
토요일 낚시하러 갔습니다.
우선 토요일 아침에 미끼 사러 낚시방 아저씨에게서 포인트랑 여러가지 묻고
유등연지로 가봤습니다.
우리 사부님이 월척 3수 해놓으셨더군요
그리고 이곳 저곳 포인트를 듣고 낚시할 자리를 봐놓고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담에 제친구랑 연락을 취해서 낚시가자고 하고 친구가 오기를 기다렸죠
그런데 이 더러븐넘이 일찍 올 생각을 안하고 오후4시경이 되어서야 저희집에 도착하
겁니다. 아 미치겠네.. 채비랑 낚시대도 고쳐야하고 할일이 많았기에 바쁘게 움직였습
였죠.(사실 제혼자만 바빠음 친구는 천하태평)
그리고 유등연지 도착이 5시가 넘었지 싶습니다 빨리 대편성을 했지만 대편성 다하고 먹이 투척하고 캐미꺽으니까 저녁 8시입니다..
으미.. 낚시대 채비만 4대를 바꾸었으니 할말다했죠...
낚시안한지 한달째라 투척도 예전보다 좀 어설퍼 진듯 했습니다.
오늘 낚시하는 사람은 제옆에 동네 아는 사람 한명이랑 제친구(그냥 낚시대만가지고 노는짓..) 그래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12시경이 가까워 지자 추위는 장난이 아니고 비가 온지라 상당히 추웠습니다.
참고로 난로 모포 이런건 구경도 못합니다 주머니사정이 인터네셔널 머니 펀드시대라 젊음으로 추위와의 정면대결을 하기로 했죠 (미쳤죠?)
오늘은 레스토랑불이 12시가 다되어서야 꺼집니다 드디오 대물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오늘의 대편성 좌에서 2.9 2.8 2.0 2.5 2.4 3.3 이렇게 했지만 2.9 연에 걸려서 터지고
총 다섯대로 낚시를 했습니다. 먹이는 콩이랑 옥수수 그러나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도
찌는 움직이지도 않고 바람만 엄청시리 부네요
제가 않은자리가 뚝방이라서 바람이 정면으로 불어 왔습니다 파라솔은 그냥 비만 막아주는 도구였을뿐 추위를 전혀 막아주지 못하더군요.
이렇게 새벽시간이 다지나가고 결국 입질한번 못보고 날이 밝아 옵니다.
아 마지막인데 왜이렇게 꿀리냐? 다른사람들은 어떻가 싶어서 못한바퀴를 둘러 봤습니다. 총 낚시하는 사람 20명 정도 되보였는데 고기 잡은 사람은 거의 없는듯 어망 담겨있는건 봤지만 월이상급은 아닌듯 같더군요...
둘러 보다가 지렁이 한통 주워 와서 지렁이 2~3마리 정도 끼워 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부 지렁이로 바꾸고 잠시후 3.3 칸대가 쭈우욱 3마디 올리고 다시 내려가려다가 쭉우욱 올라 오는거~ 있는힘껏 챔질했으나 헛챔질이 되어 버렸습니당...으미.....
첫입질이... 넘빨리 챈것 같더군요 그래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이번엔 2.8칸대에서
예신없이 그냥 2마디 올리고 서려고 하다가 다시 2마디 정도 더 올라오는거 이것도 왠지 헛챔질할까봐 한손으로 툭.~ 어라 꽤나 묵직한넘이 걸렸나 봅니다.
어느셋 낚시대는 활처럼휘어지고 저또한 버뜩일어나서 두손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고기의 힘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연줄기를 이리저리 피해서 거의 발밑에 온거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습니다. 친구가 총알같이 달려 와서 우와 한다리했네(?)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대충재어보니 겨우 30나오겠더군요
큰씨알은 아니였기에 다시 흥분을 갈아 앉추고 유심히 찌를 봅니다 제쪽은 입질이 끝난듯 싶었습니다. 아 잠도 오고 해서 잠시 잠을 취했는데 제친구가 제쪽으로 왔다가
춤추면서 올라온 찌 (자기껏) 보고 달려가서 챔질 했으나 달려가서 다가가는데 뺃어 버렸나 봅니다 당연히 지렁이 3마리만 없어지고 고기는 못잡고 12시경 철수 했습니다.
날짜 2003 11. 8
날씨 비오고 바람붐
미끼 옥수수 콩 지렁이(지렁이로 잡았음)
입질시간대 아침 7시 반
소감 마지막 대물낚시편은 워리로 장식해서 기쁩니다. 작지만 작은희망입니다
조과 턱걸이 월~
유등연지 낚시하시는분께 지렁이도 한두대 정도 끼워 보십시요 좋은조과가 나오리나 봅니다 그리고 쓰레기 꼭 청소 해주세요~ 겨울에 미나리 사러도 오시구요^^
마지막 대물낚시편 유등연지에서 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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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겟네요 ㅎㅎㅎ축하합니다
저는 화욜날 들어갑니다. 아마두...^^;
지렁이라...음...그게 된다~이거지요?
근데 둑방쪽에 앉앗다는데 어느 둑방말입니까?
레스토랑가는 쪽? 아니면 과수원쪽?
이번에 저는 과수원쪽 배수구근처에서 함 쪼아볼까합니다
답변 필히 주이소^^*
그래도 월이 한수 하였다니까 반갑고 또 축하드립니데이~~~
나는 언제 월이 한번 하노
올해는 월이 구경도 못했 구만~~ㅠ.ㅠ
먼저 축하드립니다.
그날 제가 알기로는 다른 조사님들은 거의가 꽝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가운데서 월을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에게두 포인트 알켜주시면 4짜하러 갈낀데............
다른조사님들은 꽝치셨는데,
혼자만 월출하셨네요^^*
지렁이가 타월하군요.
나두 지렁이 잡어러 두음(그름)에 가야겠다.
켁켁~~~.냄새^^*
월리 체포를 감축 하나이다
추운 날씨에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마지막 출조를 워리로 장식이라....
나는 언제나 조행기 한번 올리려나
트레일러님 저도 지렁이를 별로 않조아 하지만 그때는 정말로 어쩔수 없이^^ ㅎㅎ
한마리님 감사합니다. 워리 못잡아도 조행기는 재밌잖아요 월꼭하세요~
월척 축하 드립니다.
역시 고향이라서 바닥을 잘 아시는것 같습니다.
사부님이란 분께 항상 유등연지 청소 하시는데 대해서
많은분들이 감사 드리더라고 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