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
저는 모처럼 있는 대체휴일이고... 오늘이 야근이라...
더없는 찬스였고..
저의 조우이자 최대라이벌(?) 우리 행님 역시.. 일요일 야근서고.. 일찍 퇴근한터...
아니나 다를까 울 형제의 눈이 맞았고...
그 눈맞음은.. 오후되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도... 계속 되었습니다..
머.. 이쯤 되면 상황 끝난거죠..
출발...
어디로 갈까...
매년 영천쪽에만 다니다.. 이제 경산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우리 형제..
형님에게 제가 그동안 야근서며... 월척 뒤지고.. 알맵 뒤져가며 연구한..
경산권 저수지 노트를 줍니다..
"골라바라~~~"
울 형님이 고른곳은 원지..
가면서.. 비가 계속 굵어지더군요.. 집에 갈까??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울행님의 눈빛을 보아하니.. 포기해야할듯..
드뎌 원지 도착.. 비오는데도.. 많은 조사님들이 앉아 계셨고..
울 형제는 좌안 도로가 중류권.. 뗏장권에 대를 폈습니다..
뗏장에 구멍이 잘 뚫려 있었는데.. 울 형님은 뗏장구멍에 편성을 하고...
저는 비가온지라.. 뗏장과 뗏장사이 깊은 수심층을 노렸습니다..
2m 50 정도 나오더군요..
저녁이 되면서.. 너무 추워서..차에 잠시 드갔다가..
어두워지고나서 케미를 달고 투척..
근데.. 비가 넘 많이 온다... 바람도 넘 많이 불고..
그래도 강행군..
버뜨.. 바람이 우에서 좌로 부는지라.. 채비투척이 제대로 안됨..
결국 낚시대 엉키고... 그거 풀다 성질나서..
철수... 저는 차에서 잠을 잤습니다..성질하고는...^^
자다깨니 10시.. 행님에게 전화..
"입질있나?"
"콩달아논데 깔짝덴다.. 올라오마 땡길라고 대기중이다."
순간 철수한게 후회됨..
속으로 빌었습니다..'꽝처라!' ㅎㅎ.. 전 남잘되는건 못보나봅니다..^^
라디오를 듣다 또 잠듬..
형이 철수를 했는지 차문 여는 소리에 깸...
시계를보니 1시30분..
잠결에 들으니.. 울형이 콧노래를 부른다..
'저건 한수했을대 나타나는 반응인디??'
"한수했나?"
"28센찌 한수 했다"
"좋겠네~~"
순간 억울... 밖을보니.. 비는 오지만..바람도 잦아들었고...
화김에 대를 걷은게 너무도 후회됨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는길에 홍천둑배기가서 뚝배기 한그릇먹고..
출조를 마쳤습니다..
첨가봣는데.. 경산권치곤 물도 꽤 깨끗하고..
느낌이 좋은 못인거 같네요..
어제의 억울함을 달래려
5월한달 홈그라운드로 잡아볼 생각임다~~~^^
*장소 : 경산 원지(먼못, 혹은 마적지)
*미끼 : 콩, 옥수수
*조과 : 28cm 1마리(콩, 총 4번의 입질이 있었습니다.)
어제 폭우속에 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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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센치의 붕어 포획을 축하합니다. 조금만 더 컷으면 워리가
되었을 건데요. 아깝습니다. 다음에는 꼭 워리의 포획을
바랍니다. 날씨도 불순한데 수고 많이 했습니다. 언제
조용한 물가에서 상면이 있겠지요. 좋은 낚시 열심히하시고
건강과 안전을 항상 챙기세요...
원지(먼못)은 콩보다는 글루텐계열이낫구요. 토종보다는 희나리가많습니다. 밤낚시보단 초저녁이나 오전이 조황이좋구요. 낮엔 중층또는 띄울낚시로희나리를 공략하시고 토종은 밤낚시에 글루텐,콩, 새우등 선호하는미끼를 써보세요. 제가 얼마전엔 월척 10여수를했거든요. 대부분이 희나리더군요. 참고하시라고 주제넘게 꼬리글달았습니다. 꾸뻑
그래도 월에 가까운거 한수하셨네요
저는 10번출조에 아직도 한마리 못했습니다
이런 어복이 또있을까요?
아~~따등난다.
월척왕임다...^^ 제가 얼마전 거기서 월을
하룻밤에 두마리 했슴다^0^ "희나리"더군요...ㅠ.ㅠ
요즘 손맛보긴 좋은곳입니다 담에 가시면 꼭 재미 볼것입니다
홧팅임다!!
형제간의 멋진(?)조행입니다.
조행기도 맛깔이 나고...ㅎㅎㅎ
5월내내 출조하시고 멋진 조과에 조행기도 기대합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