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일기예보는 정확성이 뛰어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서......
안가고 후회하는것보다는 가서 후회하는게 나을거라는
당연한 이유로 우중에 탑리로 향했습니다.
탑리 우회도로의 016송신탑에서 100 여m를 지나서 좌회전...
콘크리트길을 조금 달리다보면 좌측에 절골지 제방이 보입니다.
제방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좌측 첫번째 마을뒷산자락에
나즈막히 정겨운 제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는 그치지 않고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기대감이 영글고,
좋은 선후배와의 동출이 흐뭇합니다.
동네 어르신인데, 저희들이 들어설때 화를 내셨는데 한참의 대화뒤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나 인자하셨습니다.
지렁이 낚시에 흠뻑 젖으셔서 어둑해진후에야 내려가셨습니다.
좌안에서 바라본 명호지 전경입니다.
상류에서 세사람이 앉은 자리를 올려봤습니다.
첫번째 파라솔자리에 금빛사랑님, 그 뒤에 청수회총무인 미진한조사,
중앙에 보이는 무너미에 제가 앉았습니다.
비가 계속해서 내려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금빛사랑님의 포인트입니다.
모처럼의 출조라 물만봐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비가오는 가운데 말풀속에 포인트 만들어 대를 펴다보니, 아침에야
한장 담았습니다.
무너미 좌측에서 우측으로 3.6 - 2.0 -3.8 로 이어지는 V자형의 여덟대 편성입니다.
수심50 ~ 2.0 m 까지 펴 놓고, 밤 12시부터 두시간정도 그자리에서 눈 붙이고
안개 자욱한 명호지의 새벽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낚싯대를 빼고는 전혀 보이는게 없을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한장 담아 보았습니다.
후배 미진한 조사인데, 낚시를 참 야물고 바르게 배우고 있습니다.
혈기가 왕성해서 일까요? 밤새 눈한번 안붙였다는데 조과는 6~7치 두수가 다지만
입가에 띤 미소는 백만불짜리입니다.
총 조과는 6~7치 다섯수가 다입니다.
상류 양안에서 유입되는 새물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수온이 낮아져서
좋은 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물의 입질은 보지 못했노라...위로하며
명호지를 뒤로 하였습니다.
나오는 길에 삼년전까지 많은 월척을 배출한 절골지둑방에 올라봤습니다.
그림좋은 상류에 안보이던 좌대가 포인트를 많이 흐트려 놓았습니다.
근처의 골채지도 들러봤는데, 꽉찬부들이 많이 사라지고 조금은
황량한 느낌이 듭니다.
2년전 이곳에는 초저녁 떡밥낚시에 7~9 치가 20여수씩 낚인 곳입니다.
상류 자갈밭에 주차공간이 넉넉한데, 자갈로 진입로를 막아 놓았습니다.
인근주민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면서,조심스럽게 반성해 봅니다.
휴식을 취하고 화보를 마친 이시각이 오후 네시입니다.
오늘은 소류회 정출 참석차 영천 범어지로 가야 하는데, 또다시 좋은 느낌이
뇌리를 스칩니다.
* 일 시 : 2004. 04. 27 (화)
* 장 소 : 의성군 금성면 명호지
* 동 행 : 청수회 금빛사랑님, 총무 미진한 조사
* 날 씨 : 오후 여덟시까지 비온후 갬
* 앉은자리 : 상류 두곳과 무너미
* 수 심 : 50전 ~ 2m
* 미 끼 : 새우, 콩
* 입질시간대 : 5 -7치 드문드문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감성돔6호)
* 대편성 : 8대[2.0~3.8]
* 조 과 : 세사람 다 합해서 5~7치 다섯수










세 분 우중출조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명호지 그림으로 보니 참 잘 생겼습니다.
우중출조에 덜커덕 한 놈 걸렸으면 하고 바랬는데 조금은 아쉽게 되었습니다.
연이은 멋진 화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조그만 저수지에 경치가 더할나위가 없이 좋으네요. 워리의 꿈틀거림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47센치의 잉붕어가 아닌 토종의 대물월척의 포획을 기원했건만 그래도
좋은 밤을 조우님과 함께한다는 것이 바로 대물의 낚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보조행기 에 멋진 그림과 글 잘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신의 가호가 님들의 편에서 지켜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들 하세요...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일기가 불순함을 알면서도 오랫만의 출조라 꽝을각오하고 나가봤습니다.
역시나꽝 이었지만.
너무나 좋은밤이었습니다.
특히나 필드테스터이신 우리 수심50전 님을보고 감동받았습니다.
평소에도 책임감이 강하고 예의바르고 선후배에게 깍뜻한 친구였지만..
필드테스터의 역할을 충실히 할려는 그열정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동네 어르신이 보이면 일일이 차에서내려서 정중히 예의를 표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몇살더먹은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전체 필드테스터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필드테스트님 파이팅!!
월척 파이팅!!
낚시를 사랑하는 우리모두 파이팅입니다.
한번더 낚선님과 늘사랑님께 감사드리며 물가에서 꼭한번 뵙기를 기대합니다.
어복충만 하십시요....
못입구에 낚시금지란 팻말이 걸려져 있지요.
그런탓으로 주위는 아주 깨끗합니다.
그런곳이 쓰레기더미로 될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조용한곳에서의 하룻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날 비가 많이 오는상황에서 출발을 하시길래 걱정많이 했습니다.
비가 밤까지 오더라구요.....
다음에 언제 시간되시면 좋은곳으로 한번 초대(?)해 주십시요..^^
많은것 배우고 싶습니다....
화보를 보시면 주말이 많이 기다려지시겠습니다...^^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늘사랑님! 좋은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늘사랑님의 말씀처럼 좋은 사람들과의 출조는 그 자체로
감사할 일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빛사랑님!
칭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모처럼의 동행출조가 저는 무척 미덥고 즐거웠습니다.
작년한해 참 많이도 같이 다녔었는데...^^
눈은 좀 나으신지요?
다음의 동행출조를 기다리겠습니다.
쟝붕어님!
님의 정보 감사드립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저수지 전역이 말풀로 우거져서
그물을 친다해도 아마 가장자리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안심하시고 언제 출조 함 하셔서 좋은덩치 하시길 바랍니다.
대물꾼님! 안녕하십니까?
님의 말씀처럼 저수지가 아주 깨끗하였습니다.
들어가는길에 마을 어르신께 꾸중을 들었는데,
매를 먼저 맞고나니까 마음이 아주 편했습니다.
월척인 모두가 낚시흔적을 이제는 남기지 않을때가 다 되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조행 하십시요.
풍운성님! 만나서 참 반가웠습니다.
저도 고향이 영천입니다. 외가도 영천낚시에서 가깝구요.
그리고 저도 배워가는 입장이니 기대는 마십시요...^^
언제 시간되면 영천대물님과 같이 함 가입시다.
즐낚하십시요.
화보가 아주 생생하게 살아 나내요
붕어모습도 보고 이왕이면 워리한수 했으면 더더욱 좋았으련만
아무튼 화보 구경 잘하고 갑니다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님의 응원에 힘입어 늘 좋은물가에서 꿈을 폅니다.
즐낚하시고,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