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붕어의 월척신고(구미번출)

화요일 공자님으로 부터 입질이 들어오네요^^ "수요일 밤낚 어떻습니까?" 긴말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고..."그럼 수요일 당일 번출공지 올리고 함 가봅시다" 수요일 오후 남율지에 도착하니 폼님하고 마당쇠님 벌써 도착하여 대편성하고 있습니다. 남율지 좌안상류에서 둑을 보고 그림을 펼쳐봅니다. 좌안에서 못 상류쪽을 바라봅니다. 오늘 밤 우리 회원님들이 남율지 붕어와의 만남 장소로 정했습니다. 폼님은 벌씨로 대편성을 마치셨네요 내일 투표하고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마음이 무척 바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딲아가며 부지런을 떤 탓에 저도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월조사 마당쇠님도 우안 곳부리(?)에서 자릴 잡고 대편성 중입니다. 연속 힛트를 하겠다고 기염을 토합니다...헐~~~ 조금 늦게 도착하신 트레일러님...자릴 잡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공자님 대편성 하시랴... 저녁식사 준비(주문) 하시랴^^ 에휴! 정신이 없으시죠? 폼님! 지는 석양속에서 너무 멋진 폼입니다...ㅎㅎ 2년전 이곳에서 대박을 터뜨리셨다는데 오늘도 그런 행운이 왔으면 바래봅니다. 저녁식사를 먹고 모두들 밤낚에 돌입하였습니다. 트레일러님 바로 4치붕애를 참붕어 미끼로 모셔오네요..ㅎㅎ 오늘 감이 너무 좋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습니다. 마시며 웃고 그러시더니 '자 여기 보세요' 하니 모두들 표정이 송충이 씹은 표정이 되어 버렸습니다...ㅎㅎㅎ 좌로부터 폼님/얼큰붕어님/공자님/야인님 입니다. . 새벽 2시쯤 되었지요..아마! 제가 참붕어미끼로 6치 1마리 포획하고 나서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얼큰붕어님 다가와서 '나도 1마리 했습니다' 전 그러려니 했는데 헉스! 이건 월이 아닙니까....흐미! 그냥 보는 순간 월척이란걸 직감하게 만드는 빵 좋은 붕어입니다. 얼큰붕어님^^ 추카추카 ★ 이윽고 여명이 터 옵니다. 새벽녁 참붕어로 미끼를 갈아 끼우고 정신없이 쪼아대는 공자님 모습입니다. 저도 그렇게 쪼아보았지만 입질만 보고 말았습니다. 야인님과 마당쇠님 그리고 트레일러님도 그렇게 아침을 맞고 말았습니다. 모두들 찌올림은 보았지만 챔질로 이어지지는 못한 아쉬운 밤 이었습니다. 얼큰붕어님이 묵직하고 화려한 찌올림후 포획한 붕어 모습입니다. 계측대 없이도 310mm 가 나옵니다 그런데...공자님이 저에게 시비를 걸어옵니다. 회장님은 6치가 한계라 하면서..ㅜㅜ 공자님의 귀때기를 확 물어뜯고 싶네요...ㅋㅋㅋ 무지무지 큽니다. 붕어도 크고...얼큰붕어님 머리도 크고..머리 큰 사람이 대물붕어 잡는거라면 나도 만만찮은 머리인데! 얼큰붕어님! 월조사 등극을 축하합니다. 아침 철수 전 모두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좌로부터 야인님/트레일러님/얼큰붕어님/마당쇠님/공자님 입니다. 트레일러님 뭐 할때 딴짓좀 하지 마세요^^ 지금은 사진 찍을때,,,앞을 보세요 그렇게 하니까 귀때기만 보이잖아요^^ 붕어들 모습입니다. 트레일러님 오늘은 칠곡군 100L 짜리 쓰레기봉투를 가져 오셨습니다. 상류 전역에 모든 쓰레기를 수거하여 마을입구에 놓았습니다. ♥구미팀 번출 조행♥ ★일시:2004년 4월 14일 18:00~ 익일 09:00 ★장소:칠곡 석적 남율지 ★날씨:맑음...밤엔 좀 추웠슴 ★대편성:25~38칸 9대 (낚시꾼과선녀 기준) ★채비:원줄5 목줄 케합5 바늘 이세9~11호 유동채비 ★주미끼:자생참붕어 옥수수 ★동행:공자님/폼님/얼큰붕어님/야인님/트레일러님/마당쇠님..그리고 낚시꾼과선녀. ★수심:50~130cm ★조과:얼큰붕어:월척1수(31cm) 폼:7치 1수 낚*선:6치 1수 트레일러:4치 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