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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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이여 기다려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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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있는 저수지에 또다시 워리를 만나러 아는분이랑 둘이서 콩이랑,옥수수,새우를 사가지고 차에 짐을 싣고 신나게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여,저수지 한바퀴를 돌아보고 포인트 선정후 곧바로 대를 드리웠다.난 상류에 열두대를 폈고,일행분은 중류에 여섯대를 드리웠다.그때 시간이 여섯시 일행분은 콩과 옥수수,새우등을 끼워 어두워지기 전에 붕어 사냥에 돌입했다.잔챙이 입질이 이어졌지만 그럴사한 입질은 보이지 않았다.일곱시가 되어서 난 포인트로 돌아와서 캐미꺽어 사냥에 돌입했다.대 편성은 좌로부터 이구,이구,삼이,삼이,이공,이공,일칠,일육,이사,이사,이사,이구,이렇게 편성하고,미끼는 옥,새,콩,옥,새,콩,옥,새,콩,새,콩,새 이렇게 장전했다.수온은 따뜻했으며,바람도 불지 않았으며,조건은 좋았다.하지만 달이 좀 밝은게 흠이라면 흠이었다.저수지 전역이 맹탕못이며,가장자리는 저수지 삥둘러 뗏장이었다.최대한 뗏장에 바짝붙여 대를 편성하고,긴대는 갓낚시로 승부를 걸었으며 짧은대는 가운데로 편성했다.수심는 가운데 수심이 일점오미터,나머진 팔십에서 일미터 딱 좋은 수심이었다.하지만 뗏장밭에서 가물치가 일찌감치 산란을 하느라 어수선 했으며,때늦은 중치급 붕어들이 이차산란을 하기위해서 수초속에서 몸은 연신 움직였다.가끔씩 발 바로 앞에서 큰놈들이 몸을 뒤집는 경우도 있었다.밤이 깊어져도 입질은 잔챙이 입질뿐 제대로 된 입질은 보여주지도 않는다.시간은 열두시가 넘어서고 있었다.하지만 입질은 통 보이질 않았다.옥수수에는 간혹 입질이 있었으나 총알처럼 올리는 잔챙이 입질뿐이었다.그래서 옥수수를 새우와 콩으로 반반씩 나누어 끼웠다.그리고,손을 씻을려고 물에 손을 넣는 순간 입질이 없는 원인을 알수가 있었다.수온이 낮에와 정반대로 상당히 내려가 있었다.그래서 입질이 없다고 단정을 짓고,그냥 오늘하루 잘 쉬었다 간다는 생각으로 편한맘으로 낚시를 했다.일행은 아홉치급 한수를 발앞에서 놓치고,잔챙이 한마리를 잡아놓았다.커피한잔에 몸을 녹이고,또다시 케미를 향해 시선을 고정시켰다.일행은 열두시반쯤지나 차에가서 잠을 청했다.새벽 네시반에 일어나서 낚시를 하기시작한 일행은 끼워놓은 새우가 모두 없어졌다며 아쉬워하면서 새벽타임을 노리기 시작했다.난 물론 밤새 꼴딱 새워 멋진 저수지의 야경을 추위와 더불어 본내며,나또한 새벽타임을 노리기 위해 미끼를 갈아끼웠다.콩을 모두 빼고,새옥새옥새옥새옥새옥새옥으로 다시 무장했다.하지만 연신 옥수수에는 잔챙이 입질만 이어질뿐 점잖은 입질은 구경조차 하기 어려웠다.날이 밝아,여덟시가 되어 이구대에서 찌가 쑥 들어갔다.대가 이미 물속으로 박혀져 있었다.급하게 대를 새울필요도 없었다.새우를 끼워놓은 것이라서 당연히 가물치라 생각했다.대를 들어보니 엮시 오십이 좀 넘는 가물치가 피아노 소리를 쨍쨍 울리며 좌우로 휘젓다가 뗏장밭에 걸려서 오도가도 못하는걸 원줄은 잡아서 살며시 당겨 뜰채로 걷어냈다.이게 오늘보는 마지막 손맛이었다.지난번에 수많은 대물과 함께 찌맛을 선사했던 저수지가 이렇게 날 외면할줄 몰랐다.하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니깐 남은 옥수수와 메주콩에 황토를 버무려 포인트에 집어를 시켜놓고,모래 다가오는 토요일 또다시 워리와의 만남을 약속하며,발길은 돌렸다."오월일일날 또다시 만나자이~~저수지야 워리야 기다려라 맛있는 새우랑 콩이랑,옥수수랑 많이많이 가져와서 줄테니 알았제.워리야 너희 친구중에 덩빨 억수로 좋은 사짜친구랑 다이어트 안한 오짜 형아랑 누나도 데리고 꼭 와라이~~아찌가 맛난거 많이 싸갈께.안녕!!"

007 제임스본드님~! 안녕하세요. 옛날 영화 생각이 나서 적어 봤습니다.
공공칠님! 반갑습니다. 밤에 수온이 내려가서 대물의 입질이 없었나 봅니다.
제 생각은 수심 깊은 포인트를 공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꼭 덩빨 억수로 좋은 놈으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자연의 베품에 보답하는 훌륭한 조사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과 안전이 공공칠님과 같이 하기를 기원합니다.
늘 즐.낚으로 기쁨을 노래하세요...
공공칠님 소설 잘 읽어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공공칠님 조행기 잘 봤습니다
밤새 찌를 보시느라 많이 피곤하시죠..^^
월척붕어를 내심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가물치가 나왔네요
그래도 50cm정도면 큰것 하셨습니다 저는 일전에 20cm도채 되지않는 넘으로
잡았었는데...ㅎㅎㅎ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조행 되십시요...^^
회원님들 꼬리글 달아주셔서 넘 감사하고요,혹시 늘사랑님께선 물사랑님과 같은분이신가요? 어쨌튼 늘사랑님 말씀대로 산란이 이미 끝난 관계로 수심얕은 곳보다는 수심이 깊은 곳을 노려야 답이 올을듯 싶네요.일행이 뗏장밭에선 어신을 보지 못하고 수심이 깊은 맹탕쪽을 공략하여 삼육 한수 했다고 하더라구요.전 토요일 사정상 도리원쪽을 공략하고 왔습니다.이번주 토요일 어버이날 다시 경남쪽을 공략하려고,원줄 오늘 모두 교환하고,채비점검하여,대물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갔다와서 조행기 올리겠습니다.도리원쪽은 꽝입니다.가물치 삼십한수 하고요.올해는 가물치 풍년들까 겁납니다.그럼 좋은 하루들 되십시요.
공공칠 님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히 그리고 즐거운 밤 낚으세요.
모두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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