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짜리 빼묵고., 가만있을 사람 있겠습니까..
가시나하고 약속이고 뭐고,.. 여튼 다때리치고 가찌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의성으로 가다가
생수가 나오는 주유소에 들러 물을 가득 채우고
머릿속에 붕어를 상상하며 갑니다
진짜 행복합니다.. 이기분알지요 ^^
초장부터 찜찜합니다.. 바퀴가 빠지질안나...
여튼 자리를 폅니다..
낚시대가 세트가 아니라근지.. 내생각대루 잘 안들어가지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
칸반 : 1대
2칸-2칸반 : 6대
3칸 : 1대
4칸 : 1대
구멍수대루 일딴 던집니다..
이런 소류지에도 물때가 있을까요...--;
24:00 입질 완전 꽝 입니다... 헐...
솔직히 02:00 정도부턴 그때까지 조과루 더 버티는거 아님니까 --;
웬걸요.. 17:30 ~ 그담날 02:00 입질 거의 없습니다..
헐~~ 또다시 허탕인가..
오기루다가 잠이 안오더군요...
그러다 03:00 쩜 지난나...
힘있게 한번 올라옵니다..
챔질 합니다..
헉~~~
이무시기...이런..
넘쉽게 들립니다.. 아마 이제껏 입질이 없던탄에 더 힘이 들어간지도...
붕어늠도 놀랐을껍니다..
순식가네.. 수면위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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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해가 떠옵니다...
오랜만에 보는구나 생각하며 소원하나 빌며 위로해봅니다..
붕어 바닥치 한마리가 다입니다..
망태기한테 미안할 정도 입니다..
망태기가 그럴껍니다...
"아이쒸~~ 걍 쉬게 놔두지...이런늠 하나 땜에 물에 넣구 지랄이야.."
--;
허탈한 마음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만사 채처두고온 일들이 하나하나 부담으로 다가 옵니다..
하지만 하지만...
채비할때에 그설렘.. 출발해서 도심을 벚어날때에 그 행복함을
알기에...
전 돌아갑니다..
끝... 소류지 미오....--; 물다 퍼삘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