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지....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그 못에 대핸 이미 조금 알고 있었죠.
그나 대를 당궈 보긴 어제가 처음이었슴다.
포장길에서 저수지까지의 진입로가 off road라 승용차는
좀 그렇더군요. 그렇지만 승용차도 저수지 바로 옆까지
충분히 진입할 수 있더군요.
현재는 사이트이 사진상의 저수율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아주 적당한 수심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조심조심 다가가서 지렁이를 꿰어 넣었죠.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찌를 응시했슴다.
이윽고 10여분이 흘렀슴다....
그런데, 찌는 미동도 하지 않았슴다.
그래서 자리를 옮겼슴다. 건너편 말풀이 적당히 있는 곳으로...
수심은 1m정도이며 물색이 좋았슴다.
다시 한 번 대를 휘들렀슴다.
그러나 여전히 찌는 미동도 않았슴다.
약 40여분간의 탐색전에서 내린 결론은...
"붕어 없음" 이었슴다.
보기에는 붕어가 있을 법 한데......
이상 9월 1일(토요일) 오후 5시에서 5시 40분사이의
청수지 탐사기였슴다.
기대를 접고는 도착한 곳이 덕동지 였습니다.
아뿔싸 수위가 이렇게도 많이 내려갔을 줄이야..
제일 깊은 곳이 1m라....
우린 망설이다 그곳에서 대를 폈슴다.
한편 일행 2명은, 봄에 붕어의 반란을 구경한 명산지로 향하고........
봄에 그 명산지의 관리인이 하는 말 "아이고 이 못에 붕어 없어요"
이 자꾸 생각났슴다.....
어제 밤칙 했더니만 잠이 솓아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