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극복 ~ !! 짠물과 민물을 오가다.

 

청도의 높은산기슭의 계곡물들을 가두어서 만들어진 식수원 전용댐인 운문댐에서 흘러나와 동창천을 굽이쳐 흐르다가 청도천과 합류하여 낙동강과 만나게됩니다.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주고 그늘이 많아서 피서낚시를 즐기기에는 딱~!!  입니다.

 

용두소 바위 뒤로는  빠르게 흐르는 현대생활에 지친 심신을 쉬어갈 수 있는 조선시대에 선조들이 자연을 벗삼아 지어놓은  40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선암서원 고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싶었지만 보트가 없으면 진입불가 입니다.

 

산좋고 물좋은 청도의 진면목을 느낄수있는 금천면 소재의 용두소에 해가 떠오르네요.뭣좀 해보려하니 벌써 날은 샙니다.

 

 

후배가 지난봄에 짬낚시로 사짜를 여러마리 낚아내었던 그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수온이 너무 높아진 탓인지 자라만 낚이고 있습니다.

 

낮에 대를피면서 지인이신 선배님께 선물받은 산양삼담금주를 꺼내어 경치좋은 곳에서 맛을 음미해보았네요.

좋은술은 경치가 좋은 곳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옥수수.글루텐 미끼를 가리지않고 덤벼드는 자라들의 습격에 붕어는 얼굴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에코레져에서 개발한 껌딱지 글루텐은 사용해보니 점성이 가히 끝판왕이더군요.

 

 낚시를 했던 포인트 아래의 전경 입니다.

 

유일하게 여덟치 붕어 얼굴을 구경한 지인의 포인트...

어리연과 마름,줄풀이 적당히 어울려있는 기가막힌 포인트인데 조과가 좀 아쉬웠네요.

 

비가오고 난뒤에는 큰 대어들을 만날수 있는곳인데 어차피 더위를 피해 하룻밤 쉬러 온 목적이었기에 연연하지 않을수 있었습니다.

 

제 포인트는 긴대.짧은대 전부 1m50cm 정도였습니다.

건너편 용두소의 바위옆 홈통포인트가 자꾸 눈에 밟히지만 진입을 할수가 없어서 침만 흘려댑니다.

 

날이 새고  운무가 산허리를 감은 순간을 렌즈에 담아봅니다.

 

 철수할때까지 눈을 뗄수가 없었던 건너편  용두소 ~!!

 

징검다리 형태의 보를 건너면 커피숖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경치가 좋아서인지 평일인데도 저곳까지 찿아와서 많이들 이용하더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다음 출조권을 획득하기위한 가족봉사를 위해 동해바다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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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도 민물낚시 장비들이 유용하게 쓰이네요.

캠핑장비들보다 쓰임새가 많은 낚시장비들...

든든합니다.

바닷물과 차까지의 거리가 10m터도 안되는 해변주차장에서 2만원만 내면 환상적인 해변차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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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붕어낚시꾼이 붕어를 잊을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또 나가봅니다.

경북 왜관의 반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일행들과 저의 포인트모습입니다.

 

기념촬영을 하고 주변청소까지 마치고 낚은 붕어들을 살던곳으로 보내주고 마무리를 하게되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곳에 다녀와서 또 뵙겠습니다.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쓰시고 활기찬 여름나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