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자유게시판

그님은 아니오시고 그분이 오셨네요....ㅎ

쉬는날-특별한 계획이 없으므로 가까운 곳으로 그님을 보러 나갈준비를 합니다. 낚시가방 차에 실어놓고, 라면두개,김치,먹다남은 식은밥 한덩어리, 준비끝... 한숨자고 일어나니 오후2시, 목적지인 포천 가*레저에 도착해서 적당한 곳에 2.9두대를 폅니다. 낚시를 처음 배운곳이고 서울 근교에서는 꽤 넓은관리형 저수지라서 그님을 보기는 힘들어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합니다. 밑밥주다 식은밥 한덩어리 끓여먹고, 다시 밑밥주다 라면 끓여먹고나니 1시,차에 들어가서 잠깐 눈붙이고나니 4시가 되어가네요. 차에서나와 졸린눈을 비비며 제 자리로 가는데, 어둠속에서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손에 길다란 무언가를 들고 계시네요, 웬지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제자리가까이 가니 잠자러 가기전에 거두어놓은 케미불빛이 보이는군요,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헉......불빛이 4개가 보입니다.낚시대에 가려저 안보여야할 받침대에 장착된 원자케미빛이 보입니다. 달려가서 손을 휘저어봅니다.받침대위에 아무것도 손에잡히는것이 없습니다. 뒤를 돌아봅니다만,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그분이셨습니다.ㅠㅠ 말로만 듣고, 글로만 보아왔던 그분이 제게 오셨던 것입니다....ㅠㅠ 그분을 보고도 인사도 못했는데 그분은 어둠속으로 사라진것입니다. 성격깔끔하신분이 오셨다 가셨더군요. 낚시줄 잘라버리고,케미빼버리고,얼마전에 이곳 장터에서 구입한 올스타해초2.9두대만 들고 어둠속으로 사라지셨습니다. 잠자러 가기전 다른 장비들은 차에 모두 싫어놓고 두대만 놔두기를 다행이지 싶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번에 같이 구입한 가람셋까지 그분께 드릴뻔했지요...ㅎ 돈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지만 기분이 참 거시기하네요. 저렴한 장비를 사용하는 저도 기분이 이런데, 고가의 장비를 아끼며 사용하시다가 이같은 경우를 당하시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또 그런 물건들이 이곳 중고장터에 돌아다니고 그물건을 제가 구입하여 사용할수도있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묘해지구요...ㅎ 관리를 잘못한 제 잘못이지 누구를 탓하겠습니까만은, 앞으로 그곳에는 더이상 못가지 싶습니다. 그래도 편하게 1년에 3,4번은 가서 쉬다 오던곳인데 아쉽네요...ㅠㅠ 액땜했다 생각하고 자려다가 그래도 씁쓸한 기분이 들어 몇자 끄적여 봅니다. 여러 월님들도 주의하셔서 저처럼 후회하는 경우 안생기게하시고, 498하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8-28 13:45:04 장터보호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힘든 세상이라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좋은 사람들끼리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법이 없어도 사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있는 법도 지키지 않는 분들 때문에..

그렇다고 법없이 사시는 분들이 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님의 글을 읽고 씁쓸한 맘을 가슴 한쪽에

품고 사라집니다...

님께서도 건강하시고 489하세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
.
세상 참...
.
.
우찌될라고 이카는지.............
돌것네............

어떠한 말이 나오질 않는군요....

이것은 아닌데...
뭐라 위로의 말씀을...ㅠㅠ

가격을 떠나서 소중한 장비들을 도둑놈한테 당하셨으니 참 속상하시겠네요.

도둑놈 장물도 있다고 생각하니 즐겨찾던 장터가 으스스... ㅡㅡ;;
그런넘은 잡아다 손목을 작두로....
그런 자식들은 잡아서 그냥, 아작을 내야하는데....

남의 애지중지하는 장비를.....

뭐라 위로의 말씀을....
29칸 쌍포님! 우째요

그래도 그넘을 그분으로 표현하시자면 속이 엄청 쓰리셨을텐데~~~~~~~~~~

훗날 복받을거라 생각합시다.

세상은 공평하니 그넘은 복 나갈겁니다.
저도 탄천에서 그분을 뵈었지요 자리를 옮길려구 32대와 받침대만 들고 상류쪽으로 약70미터 올라가
설치를 하고 내려오는데 가방이 보이질 않는겁니다
저멀리 자전거 타고 가고 있더군요
눈에보이는데 잡지를못하니 더속이 상하더군요
이젠 잊을때가 됫는데 쌍포님글보고 다시 생각나네요.....에휴....
여러월님들 위로의 말씀고맙구요...^.,^,
오늘 남은 낚시대 수축줄감개 사다가 장착했습니다.
오래 자리비울때는 낚시대를 거둬두려고 하는데 줄감개를 사용하는것이 빠를것 같더라구요...
제가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인데 나쁜기억은 이번 한번으로 끝내야할것 같아서요..ㅎ
쓰~블 넘!!!!
저도 인근 못에서 수퍼플랙스 7대를 넘에게 무상으로 넘기고 지금 비천 마에를 새로 거금주고 구입해 쓰고 이씸다....
가이 쓰~끼!!!!
마음 아프시겠어요.
저도 요새 이런 얘기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낚시대를 옆에 펴 두고 차에서 자는데도
맘이 안 놓여서 차문 닫는 듯한...(주변에 차가 안 보이는데도) 소리만 들려도 일어나지게 되더라구요.

한 대, 두 대 기쁜 마음으로 구해서 애지중지 하던 낚시대가 안 보이면 정말 허탈하겠지요.
안 좋은 일 후딱 잊으시고 로또 2등 되시길 바래요.
둘러보면 거지도 못되고 도둑도 못되는 개보다 못하고 돼지보다 못난 인간같지않은 작자들이 있읍니다
그내들의 삶의 방식인지..
그렇게 늙어가면 힘없어서 어떻게 남의것을 업어올꼬...

아무도 지켜주지도 않을테고 누구도 눈길한번 언줄텐데..
사람행동과 환경 그리고 인성은 얼굴에 나타나는데..늙어서 어떻게 사람들틈에 끼어서 살아갈랑고...
빨리 땅파고 들어가지..
아마도 그런작자들은 땅속에 들어갈때도 남이 구덩이 파놓으면 얼른 들어가 눕고도 남을 금수들일것입니다
아침철수할때까증 못 일어나도록 패뿌야 됩니다 씨 -
29칸 쌍포님 참 안되었네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참으시고 즐낚하시고 안출하시고 498하세요
둘러보면 거지도 못되고 도둑도 못되는 개보다 못하고 돼지보다 못난 인간같지않은 작자들이 있읍니다
그내들의 삶의 방식인지..
그렇게 늙어가면 힘없어서 어떻게 남의것을 업어올꼬...

아무도 지켜주지도 않을테고 누구도 눈길한번 언줄텐데..
사람행동과 환경 그리고 인성은 얼굴에 나타나는데..늙어서 어떻게 사람들틈에 끼어서 살아갈랑고...
빨리 땅파고 들어가지..
아마도 그런작자들은 땅속에 들어갈때도 남이 구덩이 파놓으면 얼른 들어가 눕고도 남을 금수들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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