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모 포인트..
도심지 전경에 넓은 강이 보여서 가슴이 뻥 뚫리는 좋은 곳이라
가깝기도 하고..간혹 가는 곳입니다
금요일 낮 포인트에 가보니 역시나 이미 차가 만석.
모임에서 단체출조 하셨는지 낮부터 텐트를 치고
한잔 거하게 하고 계시더라고요
지인에게 차가 이렇게 많다고 보여주기 위해서
사진 한방 찍어올리고
아쉬움을 달래고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근데 오늘 저녁 짬낚하러 갔더니 쓰레기가 와장창 버려져있네요
풀숲 한켠에는 지들 화장실로 썼던듯 똥이 몰빵되있고
풀로 대충 덮어놨습니다. 보는 순간 토 할뻔했네요 우웩;;
어디서 오신분 들인지 모르겠지만
이 글보신다면 낚시는 그만하셨으면 합니다
꼴에 양심이라고 분리수거는 하셨더라고요
대체 버리고 가면 누가 치운답니까
똥은 대체 왜 안묻어요
요즘 여주 남한강 낚시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동네사람들 화내고 시청에서 낚시구역 막는거 이해가 됩니다
낚시하러 물가만 나가면 괜히 죄짓는거 같고요
며칠전 상백리에선 경찰차가 순찰까지 돌면서
동네 주민 민원때문에 쓰레기 자제해달라더군요
내 놀이터 내가 지켜야지~
쓰레기 더 쌓일까봐 무섭다며 치우는 동행 출조하시는
모임 회장님.. 치우고 차에 같이 실어드리면서
괜히 씁쓸해지네요
이제 여주 남한강도 낚시제한이 되서 6월부터는
낚시대는 3대까지, 집어를 위한 투척 등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마저도 못할까봐 염려가 됩니다
진짜 쓰레기 놓고 튄 똥꾼들 더 이상 낚시 하지말기 바랍니다
누군지 얼굴이랑 차 다 사진 찍어서 알고있으니까
한번만 더 보이면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하겠습니다
같은 낚시인으로써 쪽팔립니다
하기야 걔네들은 쪽팔림도 모르는 족속들이니까 반성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