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초반에 가게집 아저씨한테 낚시를 엄격하게 배웠습니다.
바늘묶는법, 포인트에 던지는법(전방에 동그라미 그려놓고 10번 던져서 10번 다 봉돌이 들어가면 물가에 데리고 가겠다고 했거든요)등 ..
이제 엄청난 세월이 흘러 토요일 휴무가 되니 직장내에서 몇명이 연휴즐길 수 있도록 낚시 가르쳐 달랍니다.
당연 배운데로 가르치는데..... 어렵다고..패스 / 낚시가면 매운탕 먹나요? 패스 / 릴낚시도 가르쳐주세요! 패스 /
요즘 고민은 그렇게 저한테 배운 동갑1명과 선배1명이 같이 다니는데 안잡힌다고 투덜...반주한잔 해야 맛이라고 음주(목소리가 원래큼)
한명은 저와같이 아예술을 못먹고 선배는 낚시도 먹는게 낙이라고생각하는데 주변에 사람없을때야 나만 참으면되지만 여러분 계실때는
본의아니게 난감하더군요(선배는 참 인간성 좋고 순진한데 조금 철이 덜들어 보이기도하고 안델구가면 삐지고) 끝까지 같이 다녀야겟지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 피해다니게 되고 붕어 얼굴본지도 오래되고 어렵네요.
매일 인생 머 있냐머 낚시가 남은인생의 재미라는데...난감해지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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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뭐 별거 있나요 ?
"손맛 보면 좋고 꽝이면 내일을 기약하고........."
주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십시요.
낙수터가 절도 아니고, 주위 분들에게 절같은 분위기를 요구하는 것도 "결례이며 뻘꾼"입니다.
세 분이서 즐겁게 다니십시요 !
취미로하는 낚시 즐기기도 해야죠...
먹고 떠드는것도 어느정도(?)면 (한밤중이나 입질많이오는 피크타임등만 피한다면)
먹고 뒤처리만 깔끔하게 한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셋다 담배는 못피우거든요^^) 셋만 같으면 쓰레기 걱정은 없을건데 아무래도 타인의신경을 자극한다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하긴 머 선배는 초저녁에 잡히면 그날은 밤새우고 하십니다. 술도 덜먹고.....근데 이게 초저녁까지 입질없으면
그냥 저녁에 반주삼아 마시고선 대충 하시다가 zzzzz( 목소리만 좀 작아도 좋았을건데...)
아마 내가 예민하게 구는게 어쩌면 낚시로 스트레스 풀겠다고 했던 선배한테 오히려 스트레스주는게 아닌지 걱정해봅니다.
몇번 동출하다가 요즘엔 피하게 되더라는
또한 술좋아하고 목소리큰사람 술먹으면
평소보다 목소리 더 커지는 사람도있는데
좀 취해다 싶으면 들어가서 자라고 합니다
어쩔수없이 동출하게되면 엄청 스트레스
받더라고여 그분들 배려하는거도 좋지만
우선 나 자신이 편해야 하지 않을가요?
스트레스 받으면 낚시 안가고 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