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아침부터 날카로운 비명소리다!
아내가 뒷베란다에 들어가더니
사색이 되어 뛰어 나온다!
순간 내 머리속에 설마? 설마? 혹시?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교차된다!!
역시나 였다!
어제 얼음낚시 갔다가 쓰다남은 지렁이와
호기심으로 구입했던 구더기(붕어하늘에서 파는거)를
담주에 사용할려고 까만비닐봉지에 담아 묶어 놨다!
혹시 호흡을 못할까봐 어느 정도 틈은 두었는데~~
베란다 바닥이 죄다 꼬물꼬물이다~~!
순간 말 문이 막힌다~!
마누라의 쌍도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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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되었는지 아시겠죠?
틈새에 기어들어간 넘들 부터 치우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구더기 청소했다고 생각하니~
휴~~~!
님들, 혹여 구더기 사용하고 남은 것 뒷처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마누라한테 개망신 당하지 마시고!
감기조심하세요!
구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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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셔요~~^^
저는 일부러 구더기를 꽁꽁 얼려서 사용합니다...바늘에 꼽기도 좋고 빙어가 잘~~~먹지요~~*^^*
새벽 마누라 비명에 깨어보니 온집안에 구더기가 기어다니는데....
얼음낚시후 동료들과 2차,3차..술이취해 가방을 거실 한쪽에 두었는데...
아마 술먹으러 다니면서 가방안에 구더기 통이 열렸는지...
온집안 대청소, 청소기로 빨아드리고.........
끝난게 아니더라구요, 며칠후 한겨울에 집안에 파리들이 날아다니는데...
그래도 파리는 우리에게 친숙?하니까 좀 나은데요 `반파반구` 이거미치겠더라구요,
반은파리 반은 구더기 이런게 방을 꾸물 꾸물 기어다니는데...
몇년뒤 이사하는데 장농 차단스 책장 밑에 거므스리 한 꼬치?가 쫙 깔렸더라구요.
조심하세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