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미리 말씀드리지만 4편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4편의 결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3편은
그분과 통화전 그녀와 했던 이야기를 올립니다.
그녀와의 인연 3탄
그날도 미정이는 수수하게 머리를 묶고 노 메이크업으로 자체발광 미모를 뽐내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한테 선물이라며 노ㅌ ㅣ ㅋ ㅏ(지금은 잊혀진 브랜드지만, 그당시에는 신상 유행이었고 꽤 비쌌던)잠바를 선물이라며 가져왔습니다.
"변선배 ㅇ ㅣ 마트라고 알아요.? 우리동네에 엄청크게 새로 생겼는데 거기 매장에서 사온거야~"
미정이가 술을 마시면서 저한테 한 이야기 입니다.
"변선배 변선배는 이때까지 어떻게 살았어요.?"
"(변)응? 뭔소리야"
"그냥 집에서 식구들과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요"
"(변)뭐 그런게 궁금하냐. 부모님은 나를 중학교때부터 방목하셨어. 그리고 지금도 집에서 있는듯 없는듯 살아 푸하~"
미정이가 자기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 않은 집안에서 자랐지만 항상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도 S대에 가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 부모님은 유학이라도 보내서 보상심리를 충족?하려고 하시고
자기를 늘 감시하시고 통제하시고 곁에만 두려 하신다고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이러한 기대에 대한 스트레스와 보이지 않는 억압으로 인해 우울증으로 약을 먹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상태가 좀 중해져서 겉으로 티는 나지 않지만 가끔 비오는날에는 아파트 방에 걸터앉아서
3~4시간정도 뛰어내릴까 말까 망설이기도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술을 먹지 않는 이유는 눈물을 참을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게 거짓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러한 이유로 그렇게 까지 마음의 병이 중해지고 그런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것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
그리고 미정이가 쓰러지기전 이런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변선배랑 술먹으면 재미있어. 봐 울지 안잖아"
그러고서는 지금도 비교적 명확하게 기억하는데 좁쌀봉돌이 사이즈별로 들어있는거 같은 통에서
약을 12알을 꺼내서 먹었습니다
"(변) 야! 몬 술을 그렇게 먹고 약을 먹냐~"
"어 이거는 술하고 상관없어 시간되면 먹는거야"
10시가 가까워질 무렵 미정이는 어떤 방어기재?가 작동했는지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계속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쇼파에 쓰러지기전 저한테 이런 뜬금없는 부탁을 했습니다
"나좀 구해줄래 변선배?"
(변)!@#$%^&*@#$
오후에 meeting이 있어서요 시간되는대로 4탄에서 뵙겠습니다.
그녀와의 인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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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는 몬 낚더만~~~~
빨리 미팅하고 와유
목 빠져유
근데 결말이 재미 업음 책임지셔
4탄이 궁금합니다.
재미있는♡결말 알쥬
그러면 복 많이 받을 껴유!
여자가 한을품으면
오월비상이라고 했는디
4편에 더욱 기대감 만발 ^-^*
그래두 3편에서는 띠용이 안나와 다행이긴 헌데..
언능 좀 올리셔유... 답답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