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의 경위
피의자 000은 사건당일 전날 고소인 붕어우리에게 접근해 천기누설포인트를
알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금요일 5시경 출조를 약속하였습니다.
고발인 붕어우리는 그 말을 믿고 출조 준비로 고가의 청거시 두곽구입 및 릴줄 합사줄로
교체등 고액의 출조준비금을 사용하였으나, 피의자 000은 사건 당일 5시경부터
8시경까지 연락을 두절하여 고발인에게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습니다.
수사관 : 왜 이와같은 행위를 하게 된 것입니까?
피의자 : 평소 잘알고 지내던 고발인이 낚시를 간다는 핑게로 자주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수사관 : 단독으로 범행을 계획하였습니까
피의자 : 주변의 몇몇 지인들과 공모하였습니다. 그들도 저와 같은 사유로 평소 고소인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수사관 : 고발인에게 알려준 포인트가 찐자 천기누설 포인트가 맞나요
피의자 : 아닙니다. 그곳은 릴던지면 릴줄 다 잘라야 하는 무조건 바닦걸림 포인트, 100% 걸림 보장 포인트 입니다.
수사관 : 그럼 처음부터 동출을 할 마음이 없었던 거군요
피의자 : 연락을 두절시키면 붕어우리가 단독출조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사관 : 그럼 동출을 하기로 했던 5시부터, 연락이 된 9시경까지 피고인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피의자 : 사건을 공모했던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닐줄 다잘라내고 씩씩거리고 있을 고소인을 생각하며 브라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사관 : 후일의 보복이 두렵지 않았나요
피의자 : 미리 대응안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밧데리가 떨어져서 연락을 못받았다, 니가 배신 때리고 단독출조한 벌이다. 그곳은 밑걸림이 심해 아는 사람이
저확히 밑걸리미 없는 바닦을 알려줘야 낚시 가능한 곳이다, 다시 한번 가자고 하면 배신자와는 다신 동출하지 않는다"
이렇게 몰라붙일 계획이었습니다.
수사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피의자 :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여켜 죄송하구요. 계획이 실패로 끝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한번을 제대로 걸릴날이 있을겁니다.
금요일 저녁 체포한 친구놈의 진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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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 낚수놀이 때문에 친구들 안만나 준다고 골탕 만이 묵었습니다.
가끔 친구들과 뚜끼비나 막거리 한잔은 참 좋쵸~
고생했슴다~
친구들한테 상납을 잘 하셧어야죠,,ㅋㅋㅋ
실한 자연산 짱어 몇번멕이면 눈뒤집혀서
전국뒤져서 포인트 찻아줄겁니다,,ㅋㅋ
분명히 저도 알고 있다고 했지요 ㅎㅎ
정이 넘치는 친구분 두셔 행복 하시겠습니다.
재미있게 읽고갑니다
주변에 저런친구들이라도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