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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럭지에 대한 미망

8~9치 5마리 잡히는 곳으로 낚시를 갈래, 월척 한마리 잡히는 곳으로 낚시를 갈래 하시면 어디를 택하시겠습니까? 저는 8~9치 다섯마리 잡히는 곳을 무조건 선택합니다. 아직 4짜를 못한 이유인거 같네요. 하지만 적당히 심심하지 않게 찌가 솟아줘야 재밋드라구요. 다른 조사님들은 어떠하신지 궁금하네요. 무조건 나오면 4짜, 월척인 낚시터가 있습니다. 몇일 쪼우면 분명 한놈은 나옵니다. 이런곳에서 낚은 4짜와 5치, 6치 등 잡다한 크기의 붕어들과 잡어들을 모두 극복하고 치밀한 미끼 선택과 시간대 공략, 포인트 분석을 통해 5치 사이에서 올린 4짜와 그 의미가 똑 같은건지 문득 의문이 드네요

저두요
월척도 좋지만 심심한건 싫어요
가끔 올려줘야 지루하지 않죠
붕수니는 기럭지가 길면 좋지요

모든 꾼의 소망이 아닙니까?

잡으면 4짜인곳과 5 ~ 6치만 잇는곳에서 잡은 4짜나 같은것 아닐까요

꾼에게는 기럭지가 중요하지요^^*
월척은 애시당초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4짜요?? 그건 겁나요...

낚싯대 부러질까봐요.ㅠㅠㅠ

전 심심치 않게 올려주는게 좋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쯤은 걸리겠지요 ㅎ
엉아님 화이팅!!!
지금 같이 계절특수가 있는 때에는
빗맞아도 한방터로~
평소에는 위 분들과 같은 의견입니다!!

근디 대부분 어디서 마니 뵌듯하다는요 ^^
지는 물가에서 홀로 빠는 막걸리가 젤 조아요~
선반에 지렁이통 한개, 담배 한갑과 라이터, 그리고 막걸리 한통
발앞 물속엔 살림망 대신 서너통의 막걸리가 나란히 대기 중이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 어떤때는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어떤땐 별이 쏟아지는데 많이씩도 말고 쪽쪽 빨면서
약간은 흐리멍텅하게 케미를 바라보면
어떨땐 앵두 같고 어떨땐 별이 덜어져 내려 앉은거 같고
수면에 물안개라도 피어 오를땐
케미가 삼차원 아니 사차원으로 막 내달아 도망가는거 같고
그런 분위기에서 나팔부는 막걸리가 젤 조아요~

고기요?
그건 잘 모르죠
가끔씩은 가슴 벌렁벌렁하게 하는
그런 찌올림도 볼때가 있거든요~
읍쓰먼 말고요
그렇게 2일 혹은 3일 한자리 앉아서
낚시하다 오거든요
아니구나
막걸리병 빨다 오거든요

그래서 어디든 다 조아요~
어서 마니 뵌분 한분 추가~~

저 낚시가는 살림살이에 절대 안빠지는 것 하나가
막걸리!!
전 나팔은 안붑니다요 누가치로 ㅋ
지는 8치급은 그렇고 턱거리 월척급이냐 4짜냐 라면

자주 나와주는 턱거리 월척급에 담구겠지만.

아니면 그냥 평소대로 꽝치더라도 4짜터에 담구겠습니다.^^
4/11~4/13

원남지에서 이틀밤을 쪼은결과 꽝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침에야 기적같은 입질을 받았는데 끄리,블루길3마리 였습니다

울화통이 터져 불에 바싹구어 남았던 막걸리와 함께 아침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추위와 떨면서 장시간을..크기를떠나 그무엇이든 입질한번 없어보세요

그나마 저놈들이 입질해줘 딱 한번 씨~익 웃고 왔답니다
얼마전 반년만의 낚시에서 월척한수했더니 아직도 그맛을 못잊겠습니다..

저는 지금은 대물터로 가고싶네요^^
자연노지에서 일곱치이상은 잡아본적이 없어서....
크든 작든 별로 신경안씁니다
물가에 나가면 좋고,찌만 움직여도 좋은것을......
물가라면 어디든 좋습니다..
둘중 한곳에서의 하룻밤을 보낸다면 4짜터에서 하룻밤 신세 지겠습니다..ㅋㅋ
기럭지가 길던 짧던간에 느긋하게 올려주는 캐비불빛이 좋습니다.

물론 그순간 대물에 대한 소망도 있지만요!

잔챙이면 별로지만 7-8치만 되어도 입질만 자주 온다면 저는 무조건 좋습니다!
전 밤새도록 한번 입질에 월척급만 보상이된다면 따분한 낚시를 하겠습니다.

잔챙이급은 짬낚시로 떡밥낚시를 하면 손맛은 원없이 보니까요...

고행이지만 전 그런 고행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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