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이 열흘전 4짜를 잡았습니다
그자리는 70되신 분이 땀흘려 만든자리인데
3정도 밖에 못 펴는 자리입니다 아침6시에
와서 해떨어지면 들어가는데 주말이라 자리가없던차에
마침 해질 무렵이라 노인이갔나봅니다
날새고 아침에 4짜를 잡아넣으니
잠시 뒤 노인이와서
자기자리니 비키랍니다
알았다고 갈려고 챙기는 사이 얼마나
잡았나보더니 4짜를보고선 깜짝놀라더랍니다
어렵게 만든자리에서 매일해도 손바닥만한거만
잡았는데 후진 낚시대로 단한번에
잡은 걸보더니 그날부터 눈빛이 달라지더랍니다
그날 이후 계속 진을 친 그노인을 보며
형님이 사람도 잡았나봅니다' 했는데
요사이 안보이더군요
몸살 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꾼이 붕어를 잡고 꾼이 꾼을잡고
붕어가 꾼을잡고
가위,바위, 보 같은 이치인가봅니다
꾼이 꾼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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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70연세에도 낚시를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않될듯 한데요.
부디 오래도록 좋아하시는 낚시 즐기시길~~^^
사짜에 나이가 어디 있을까요~~어쩌면 노인네가 측은해 보입니다..
낙생지에서 한번 뵈엇던 양보와 배려님의 아이디가 자꾸 생각나네요.
모름지기 과유불급이라고 해서
적당한게 제일 좋은겁니다
쉬엄쉬엄 하셔야 될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