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은 없네요.
추석연휴가 백만스물두날은 된듯이 지겹고 길게 느껴집니다.
연휴내내 머리가 무겁더니
어제 낮부터는 음식물을 삼키기도 힘들고,
머리는 피러님의 사짜 자라 백만스물세마리가 짖누르는듯 하더니 이제 조금 좋아지고 있습니다.
ㅡ.,ㅡ
어제 오전,
아들녀석 운전 연수시키려 영종도에 다녀오면서 꽃이 이쁘게 핀 비수리 한줌 꺾어 왔는데, 손도 못대고 놔 두었다가 몸이 좀 가벼워져 손을 대봅니다.

꽃이 적당히 잘 피어 약성이 좋다고 하는 상태입니다.
과유불급이라 딱 한줌만 꺾어 왔습니다.
아침에 잘 씻어 물기를 날리고?

전지가위로 3센티 길이로 잘라줍니다.
여기서 3센티는 의도된 길이가 아님을 밝혀 둡니다. 그냥 자르다 보니....ㅋ

솥에 3번을 덖어 줍니다.
약 30여분간 뜨거운 불앞에서 손이 벌것게 익어갈 정도로 뜨거움을 견디며 덖었습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건조에 들어갑니다.
이틀 정도 건조하면 구수한 야관문차가 완성됩니다.
그렇다고 녹차처럼 향긋하거나 둥굴레차저럼 구수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풀맛보다 조금 구수합니다.
저는 차를 잘 안마셔서 물 끓일때 다른 약재랑 같이 넣고 끓여서 마십니다. 조금씩 넣으면 거부감도 없고 몸에 좋으려니 하고 마십니다.
술을 담금하여 마셔도 좋다고 하는데, 진짜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ㅎ
꼭 필요한분 한분만 모십니다.
"마시다 맛 없으면 버리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손들지 마세요.
비록 들에 가면 널려 있는 비수리이지만 오염 안된곳에서 꺾어다 불앞에서 30여분 고생해서 만든 겁니다.
손드신분 중 임의 선정하여 14일 택배 발송하여 드리겠습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연휴가 아주 많이 지루합니다..
야관문 손 들어 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효과를 기대하고 마시는건 아니고요~ ㅎ
손드시는분 ... 소고를 생각해서라도
효엄 있으시길~
수고 하셨습니다. ㅎ
야관문 많이 듣기는 했습니다.
좋은 분에게 나눔하심 좋겠네요.
저요???
쏘팔매토가 내년까지 먹어도 남아 있는지라 먼저 처리가 우선이네요 ㅋ
모레 택배 보내드리겠습니다.
술을 담그실거면 담금주 30도로 담금하시고요.
차로 마실거면 다시팩 주머니에 넣어서 끓이면 깨끗하게 우러납니다.
노랑붕어님
전 차는 잘 안마셔서 물 끓일때 같이 넣고 끓입니다.
꾼들의낙원님
쏘팔매토 드시는분들이 많더군요.
전 아직은 ~~~
잡아보이님
지난주 갑자기 쌀쌀해져서 목감기가 왔습니다. 약 먹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야관문 몸에 좋다고는 하던데...ㅎㅎ
진짜 효능이 있나유~~~???
목감기가 갑자기 심해지는데 식겁 했습니다.
점심 먹는 도중에 갑자기 음식물 삼키기기 어려워 지는데.... ㅡ.,ㅡ
제리님.
글세요.
원글에도 있듯이 좋다고는 하는데, 제가 확인한건 아니라서....
댓글에 질문드려 지송허유.
담금 할 때요. 특히 산삼을 담금 할 때 45도짜리로 담금해도 문제 읍나유?
늘 좋은 배품 주시는 노지사랑님 존경합니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도수가 높아도 크게 문제될건 없지만, 너무 독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독한술에 담금하면 약재의 약성이 잘 우러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독한 술은 몸에 해롭습니다....^^
독한술을 좋아 하시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35도로 담금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20도로 담금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45도짜리 담금주가 마침 몇 병 있어서 연휴기간에 급 담금했답니다.
막상 담금하고 보니 은근히 돗수가 높아서 걱정했습니다.
조언 듣고 보니 안심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