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훌치기꾼...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네요...그냥 ?러운 기분에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 여친이랑 영천 금호강 낮낚시 갔다왔습니다..임꺽정님에게 포인트도 물어 보고 가는길도 물어서 찾아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가보니 먼저 오신 현지 어르신 한 분이랑 또 다른 한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전 현지 어르신 맞은편 다른 한분 낚시하시는 옆~~~에 자리 잡고 대를 폈는데 한참을 낚시하는데 파란색 포터 한대가 오더군요 전 신경쓰지않고 찌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릴을 가지고 와서 훌치기를 하는 겁니다.. 참나 어이가 없어서 버젓이 세 분이서 낚시하고 있는데 한가운데 던지더니 신나게 릴을 당기더군요...그냥 한번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채비가 터졌는지 차로 가길래 다신 안그러겠지..했는데 다시 채비해서 또 던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저기요 낚시하는거 안보입니까?" 그분 왈"제가 방해했습니까?" 제가 "그럼 먼저 와서 낚시하는데 갑자기 와서 훌치기 하면서 소란떠는게 잘한겁니까?" 그분 왈"뭐가 방해가 되는데요? 내가 낚시하는데 뭔 상관입니까?" 순간...?발 장난합니까? 이 말나오려는데 여친이 옆에서 상대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꾸~~~~~~~~~~~~~~~욱 참았습니다 그리고 몇 번 더 던지고 감고 생~~ 난리 부르스를 추더만 그냥 다시 가더군요 현지분 같던데 빨간 ?디다스 츄리닝 바지 입고 있더군요 가고나서 현지 어르신도 뭐 저런놈이 다 있노...그러시더군요 제 여친도 낚시의 낚자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저건 좀 아니다 그러더군요 듣는 제가 더 부끄럽더군요 저도 낚시 잘 모릅니다 그래도 적어도 남에게 피해주면서 까지 낚시는 안합니다 최대한 저 때문에 불쾌한 기분은 들지 않게 나름 신경 쓰면서 여태껏 낚시 했습니다 감기 기운 있는 여친 아침일찍 꺠워서 낚시델꼬 갔는데 괜히 ?꾼 떄문에 더욱 미안해 지네요 임꺽정님 신경 써주셔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인데 처음 부터 이상한 놈을 만나니 다신 가기 싫어 지네요..월척 회원분은 아니시겠죠?... 별 얘기는 아니지만 몇자 적고 싶어서 적어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고 남은 올해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