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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30년신뢰

일전에 부속 납품건으로 글을 올린적있읍니다.

어찌어찌 하여 1차로 급한불은 끄고 나머지 발주건은 최대한 빨리 해주십사 부탁을 드렸지요.

해당 업체의 계속된 파업으로 나름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상황속에 차후를 대비하고자

나름 다른 업체를 수소문했읍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겨나네요.

제가 알고 지낸지만 20여년, 총거래기간 30년기까이.,,,

그러다 몇년전 약간의 길이차이가있는 부속을 발주,

발주를 주니 자신의 공장(1차외주)에서는 작업이 불가하여 외주(2차외주)를 주게되었고 신부름값 정도 마진을 넣었다.

그렇게 제게 이야기하고 명세서를 보여주기에 , 그동안의 거래해온 신뢰로인해 그렇게 인정해지요.

그러다 이번일로인해 직접생산할수있는 업체를 알아보게되었읍니다.

공장의 위치또한 같은 지역이었고 견적을 내어보았읍니다.

허망했읍니다, 그리고 신뢰가 무너졌읍니다.

그동안 발주받고 자신은 전화 한통으로 35%가까이 마진을 본것입니다.

어느정도의 마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 공장과 10분거리 .

전화로 2차발주, 도착후 공장납품.

물론 직접 재료 수급부터 생산후 공장납품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동안 결재금액 끝자리한번 때달라 한적없고 때어준적도 없고 ,밥한번 술한번 얻어먹어본적 없고 

선입금 부탁하면 들어주고 ,그러며 믿음 하나로 거래했는데 실망이 너무도크기만 합니다.

물론 동종업체라해도 단가가 다를수있읍니다, 하지만 그차이는 거기서거기.

이번건으로 아무래도 마무리를 지어야하겠읍니다.

언제나 아쉽고 죽는소리만 하며 발주달라던 그모습이 떠오르네요.

씁쓸합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사람이 너무 좋아보이면
보여지는 시야가 좁아지는듯 합니다.

그 사람 관점은
동맹관계로 본인이 일정부분에 관해서
그동안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구 생각 할듯도 합니다.

관계가 끊어지고 난후에는
보통은 시야각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어떤 사람일지는 그 이후에 정확히 표현되지 않겠습니까.
글을 읽는 제가 다 화딱지가 나네요.
30년 거래가 어찌 저리 모질고 뻔뻔할까요.
다시는 그곳과 거래도 하지 마시고 연락도 받아주지 마십시오.
참 표독스럽고 드러운 인간들 아닙니까.
거래처 사장넘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사람 같네요

썩은물은 빨리 빼내야 냄세가 안나유...

얼릉 용단을 내리시는게..
에고 ...선배님..
참! 맴이 아프시겠습니다.
누구보다도 더 속상하실텐데 ,
더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ㅜㅜ

30년 인연을 ...
에휴..속상해라 !!
30년 적잖은 기간인데 씁쓸하네요
결국 세상엔 영원한친구도...영원한적군도 없다는게 실감나네요
오늘 마지막으로 입고되었읍니다.
마무리 지어야지요.
전화가 왔읍니다,파업중인데 엄청나게 애써서 납품했다고.
아무런 이야기 않했읍니다.하지도 않을것이구요.
저는 항상 생각하는것이 있읍니다.
제가 납품하는 거래처에대해.
언제든 나를 버릴수있다, 그러나 최선은 다한다.
맺고 끊는건 확실하게 하시는 무서운 분-,.-;
제 후배가 인천에서 1,2위하는 중식재료상을 합니다..
가끔 자기네 취급 안하는 한식 재료는 근방에있는 다른 재료상서 사와서 마진없이 남품합니다..
10 수년전 일이 생각 납니다
사업상 잘지내던 동생 왈 형님 영원한 적군도 영원한 아군도 없심더 카면서 살짝 배신 때리던 넘
지금은 고인이 되여서 어쩔수 없지만
한길 사람속 진짜 알수가 없어요
사람을 만나다보면 내가 그 사람을 나름 잘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내가 그사람을 오히려 너무 몰랐구나 싶을때가 있더군요

역시 사람속은 알길이 없습니다
그르기에 속담이 ^^^^^^^^^^^^^^^^^^^^^^^^^^^^^^^^^^^^
상심이 너무크시겠네요~인간이싫어지겠네요
마음 다스리기가 참 여려운건대 ~~
장하심니다 ~~
저도 다혈질이라서 마음 다스리는게 지금도 잘 안되고
그냥 참는 것 뿐이거든요.
이해되면 그냥 평온해지는대 현실 이해랑 내마음의 이해랑은또 별다른 문제다보니
참 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지만 대단하심니다 ~~
헐....싸가지 읍는 그 시키는 호갱님 만났다고 30여년동안 삥?을 뜯은거네요.......
ㅆ 놈의 시키...!! 저같으면 아는 모든사람들에게 알려 세상에서 매장? 을 시킬겁니다

마음이 너무 좋으신듯.....글만봐도 열받네요....
이제는 지나간 일입니다
이것으로 마무리 해야죠.
다시 거래할일 없으니 지난일 잊어야겠죠.
착하신 분 이시네요. 하지만, 기간이 너무 긴데요. 한 번쯤은 확인해 보셨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사업이잖아요...
사업, 그렇지요.
하지만 때로는 알면서도 넘어가야하는 경우도 있고,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있지요.
아주작은 소규모업체에서는 상호신뢰가 재산이기에
한번 인연을 맺으면 쉽게 떨구지 않고
미운정.고운정으로 거래했는데 이번건(몇년)의 경우는 많이 지나쳤기에 결정을 한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지금껏 밥굶지않고 살아왔으니까요,,,
여러모로 응원주신 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번정도 골탕먹이세요
저도 수백억 아주 큰공사하면서 이런놈 만날때 앞통수 강하게 쳐버립니다
그후 결제는 소송 걸때까지 걍 나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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