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소망,사랑,희망 그리고 가족.

안녕하십니까. 덕산토종붕어 인사올립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일로 바쁘게 바쁘게 잘 지내 왔습니다. 물론, 월척 선배님들의 응원덕에 원망스럽던 세상사, 희망적이고 사랑이 가득한 세상으로 탈바뀜 중이기도 합니다..^^ 소식을 좀 전해보려 합니다.. 첫번째는.. 제가 아빠가 될? 예정입니다..^^ 집사람이 현재 임신 16주에 접어들었네요..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커서, 순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번째는.. 부모님께서 평생 소원하신 꿈을 이루었습니다. 시골로 귀촌을 하였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건강회복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세번째는.. 월척에서 닿은 인연으로 모 선배님께 (직접적인 거론은 하지않겠습니다.) 평생가족으로 지낼, 반려견 천둥이를 분양받았습니다! (천둥이는 강아지 이름 입니다..^^ 아주 영리한 진도견 황구랍니다! ) 그리고 대망의 네번째는..! 어머니 건강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온 세상이 검게 보이고, 눈물이 마르지 않던, 제 인생 최악의 절망을 맛보았습니다.. 지나온 시간이 후회가 되었으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때, 이곳 월척에서 많은 선배님들의 위로와 용기로써, 마음을 가다 잡고, 어머니께서 하고싶은걸 하실수 있게 도와드리는게, 진정 어머니를 위한 일이라고 판단했었지요.. 어머니께서는 그 독한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있는 이 순간에도, 어머니께서는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모르십니다.. 왜냐면, 아버지를 비롯하여, 전 가족이 비밀로 하였거든요.. 심지어, 막내아들인 제게도, 비밀로 했었으니까요... (저도 얼마전에 알은 사실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느꼈지요.. 아버지를 비롯한 제 위에 형님들.. 형수님들은 이 사실을 다 알고있는데.. 얼마나 더 고통스러웠을까.. 하지만 저희 가족은, 매일 하나님께 마음을 담은 기도를 드렸고, 어머니께서는 ' 나는 아직 할일이 많다. ' 시며, 그 힘들다는 병마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물론 부작용이 없진 않습니다.. 6개월 사이 하얗게 죽은 어머니의 머리카락.. 다 빠져버린 머리숱.. 머리 감으신후 화장실에 빠져있는 머리카락들을 보면.. 차마 어머니앞에서는 울지 못합니다.. 저도 이렇게 성숙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모든게, 월척 선배님들의 관심과 사랑,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된 우리 천둥이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천둥이를 분양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대신 전달드립니다.. * 귀촌하신 부모님댁 사진도 공개합니다.. 마당에서 낚시할수있는 아주 좋은 여건입니다..^^;; 장마로 인하여, 가물었던 수위가 차오르니, 월척붕어들이 상류권을 떠돌아 다니고 있더라구요.. 아버지께서 뜰채로 몇마리를 건지셔서 어머니 고아드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ㅎㅎ 월척 가족들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