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섬.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조용한...

섬에서 장대돌리려고여? ㅎㅎㅎㅎ

어제 서울가서 아침에 얼어죽는줄 알앗내여 ㅡㅡ;;

뭔바람이 그리부는지...에거~~그래도 낚시하시는분들 15분중에 저만 혼자 징허게 손맛보고왓내여 ㅋㅋ
저곳님께서 작성하신 글에 답글 달았는데.. ^^
장대는 시집보내고 현재 돌돔대 사용중입니다.

장대는 별로 안해서 짧은대 4칸으로만 하는데 날 풀리면 한번 돌려 볼 요량입니다.

아무쪼록 건대 형님과 서울 들어가게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보드는 안 타세요?

대명과 성우 종종 가려는데 ㅋ
보드여?? 전 타는건 오직 여자만 탑니다 ㅋㅋㅋ

다른건 안탑니다~~~더 이상은 쉿!!! ㅋㅋㅋ
주영이님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건대, 사람들 사이에 자기만의 섬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 또는 공상을 하지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원시적 또는 원초적으로, 인간이란 혼자의 힘으로 생존하고 고민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참으로 인간이란, 어떤 시각으로 보면 외로운 존재이지요.
우리가 낚시를 하는 것도 사실은 인간 본연의 외로운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인지도 모릅니다. 왜냐구요? 사실, 솔직히 말하건데
낚시란 그 자체가 다른 레저와 달리 고독을 동반한 작업이지 않습니까? 마누라가 싫어하고 자식들이 싫어하는 낚시를, 또한
친구들과 술 한 잔 할 시간도 멀리하면서 또한 인간 생존경쟁에서 하기싫은 것도 하여야 하는데 그것을 의도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나 피하면서까지 낚시터로 내 뺍니다.
낚시가 좋아서 그러 할까요? 제가 생각하건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고 내면의 한 구석엔 자기만의 외로운 구석을 스스로 찾기 때문이 아닐까요?
분명히 낚시꾼은,인간본연의 원시적인 역사성에 충실한 존재이거나 또는 스스로 원시적인 역사성에 충실하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면서 마누라나 자식이나 친구를 일부러 외면하면서 자신만의 낚시욕심에 몰두하는 얼굴 두꺼운 존재가 아닐까요?
그런데 문제는,마누라나 자식이나 친구나 전부다 낚시꾼 개개인의 처지에서는 저 벌리수 없는 존재들이 아닙니까?
그런다고 그들을 전부다 건사하기에는 나의 절대적인 시간과 열정과 애정과 마음씀씀이가 뒤따르지 않지요.
저도 간혹 생각합니다. 나만의 섬이 있었으면 하고요..... 아무에게도 구애받지도 않는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있었으면 하고요.그것이 제가 생각하건대 사람들 사이에 나만이 섬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그러한 섬은 없지요.
참으로 밤낚시를 좋아하는 꾼님들은,외로움과 자기애와 책임감과 온갖 상념에 짖눌린 외로움을 벗삼고 존재않은 섬을 찾아
헤매는 보헤미안인 것을.....
섬!

많은 뜻을 내포한 한 단어입니다.

반가버요 주영이님

사람사이에 섬이 있다.

고로 빙 둘러 가야죠.

고요한 섬.

갈메기 소리마져 사라진 조용한 섬에서 낚시 삼매경에 빠지시려는건 아니시죠.

즐거운 나날 만들어요
누구나 섬을 꿈꾸지요.....한적하고 고즈넉한...

근데 아이러니한건 그꿈을 못이루게 하는것은 본인이지요...

그러하지 않으셨나 지난 삶을 되집어보시기를~~~
소류천하님.

섬의 의미는 모두가 다르겠지요.
천하님께서 말씀하신 섬은 제 "섬"이 아닙니다.
과거를 밑천으로 현재와 미래가 짜여진다면 얼매나 슬프겠습니까.
찌올리님의 말씀처럼 자기최면의 나 만의 "섬"이 술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제 것이 아닐까합니다.

묵직한찌올림님.
의 글에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붕춤님.
꼭 만나보고 싶은 형님 중에 한 분이십니다. ^^
쪼끄만 섬....쪼끄만 둠벙에서 혼자 조용히 낚시 함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요샌 낚시만 가면 당최 시끄러워서리...ㅠㅠ
섬?
나만의공간...
섬?
나만의 그리움이 있는공간
나에게 섬이란 나만의 도피처가 언뜻 생각 납니다~~^^
이거 분위기 파악 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즐낚 하세요~~~^^
예전에 '섬'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그 영화를 제 집사람과 함께 봤는데

그뒤로 당분간은 낚시가는데 눈치 엄청 봤었습니다 ㅎ ㅎ

나만의 '섬'을 만들고 거기에서 조용히 혼자 피신해있고 싶으나

현실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섬'에서 나만의 한적한 고독을 즐기고 있더라도

곧 외로움과 쓸쓸함에 다시 섬밖으로 나오게 되겠지요!

철저하게 고립되고 자기만이 아는 정신적인 섬은 존재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늘 분주하면서도 늘 외로운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주영이님.....물론 제가 말한 섬은 주영님의 섬이 아니지요...
그러면 큰일나게요??(일심동체??)

본인의 섬만은 누구나 있지요....
그것이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볼수도 있는거구요...
그것이 슬프다면 그것 또한 주영님의 생각이구요....
다른 분들도 나름 고민하여 덧글달고 하시는 월척님 많으신데....
몇분을 집어서 말씀하시면....
다른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지 조용히~~~
좋은 시를 알고 계시네요.
정현종 선배님의 詩지요.


섬....
들러가는, 매개물...혹은
시간의 긴 여정에...오아시스..같은


조용한....
네...조용한....


누구나 같겠지요...
오랬만에 정현종선배님 시..추억합니다.


***
독닙꾼님.
"오아시스" 멋진 표현입니다.
제게 정답같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아무쪼록 꼭 뵐 날을 기리며 불손함을 용서하세요. 꾸벅. ^^


낚시란 제게 오아시스 같은 찌올림님의 의견처럼 잠시 나만의 시간을..

쏘렌토님의 그 섬을 생각하니 멍텅구리채비 삼키는 남정네가 돌연... ㅋㅋ

음.. 비익조님의 도피처도 잠시 생각해 보았답니다. ^^

저곳님은 뭔 여자를 타요 ㅋㅋ 완전 뵨태.. 쳇.
암튼 서울에서 뵈요. 추운데 고생하셨으니 커피 한 잔 드세요. ㅎㅎ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