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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눈보다 빠르다~~^^

저 어릴적 일을 앞에두고 

"이 많은걸 언제 다해?"

라고 불평하면,

"작은애야~   손은 눈보다 빠르단다. 금방 끝나~~"

라고 모친께서 말씀 하셨지요.

 

늘상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는 어린아들을 농사일  시키느라 하신말씀 이셨는데...

요즘 제가 실감합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영하 2도의 추위에 빈손으로~~  아니 두손가득 보물을 얻어 귀가후  씻고 한숨 자고나서~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두바늘님이 갖지 않겠다는 바람에 칡을 씻어 두었다가, 건조 준비합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칼로 슥슥 돌려깍기로 껍질을 벗기고, 

다시 속살을 슥슥 돌려 깍아냅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눈깜빡 몇번 하고나니 채반가득 칡이 놓여 있습니다.

역시 어머님 말씀처럼 손이 눈보다 빠릅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으쌰 으쌰  슥~슥~  금새 세개의 채반을 채우고,

 

옥상에서 내려와보니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곁지기는 오후내내  고사리도 삶고,

머위잎도 삶고,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몇시간째 쑥을 삶고 있습니다.

 

그냥 사 먹으면 편한데,

채취하는 과정을 즐기는지라 늘 몸이 고생입니다.

 

칡은 잘 말려 차로 끓여먹으면 좋습니다...

말린 칡을 갈근이라 하며
갈근은 에스트로겐 성분이 석류보다 많아 갱년기 여성에게 좋으며,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많아 당뇨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카테긴성분이 있어 체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여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에도 도울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열을 내게 하여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하여 한의원에서 한약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단 소음인이 오랫동안 장복하면 좋지 않다고 하네요^^

전 갈근탕을 박스(약국용)로 받아놓고 먹습니다.
1년 열두 달 몸살에 자주 걸려서요.
칡 한입만요.^^;
이박사님.
여건이 된다면 갈근에 편썰어 말린생강. 말린대추, 가시오가피, 말린 도라지 를 같이 넣어 30분정도 푹 닳여서 아침저녁으로 뜨끈하게 마시믄 감기몸살에 좋습니다.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진해서 마시기 불편할수 있으니 취향에 맞추어 조절하면 됩니다.
두바늘님.
님거는 아직 차에 있는디요...ㅋ

대책없으신분.
칡즙 안짜고 말린다고 써놓고 사진도 올렸는디요..
대책없구로~~~^^
나중에 갈근으로 주까유?
전 낚시터에서 소음을 내지 않습니다..
소음인들...칙!
.
.
.
아..이 칙이 아니구낭..^^
부럽습니다.
꽝이면 어떻습니까.
물가에서 좋은 님들과 밤낚시도 하고
찬거리도 넉넉하게 장만하시고,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두 선배님 께서 주신 달래??
벌써 마눌님이 달래장
만들어 놨네요~
자~알 먹겠습니다~~~

아울러 형수님께
고맙게 잘먹겠다고
말씀좀 전해 주세요~~

초율님
빵 터졌습니다^^

해유님.
충청도에 칡이 널렸던디유.
저건 십분도 안걸렸슈~~

내일은사짜님
어제도 역시나 낚시의자에는 몇시간 앉아있질 않았습니다.
곁지기랑 둘이 나물 뜯으러 13,000보 이상 걸어 다녔네요^^
규민빠님.
난 올해 달래를 얼마나 많이 캤는지...
이제는 집에 안가져옵니다.

그리고 캐다 옥상에 심어둔거랑. 달래씨 사다 심어논것도 음청 많아유.

어제 두분 나눠드리고 곁지기 동료들 4명 나눠준다고 더 캐왔습니다..^^
보약이 따로업지요..
들녁에나는 나오는 제철 나물..등...
참..부지런 하신거 같구요..ㅎ
초율님 스프레이에 이미 사망했습니다.
소음인이라 ㅋㅋ
저도 나눠주신 달래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핑계낌에 어머니도 찾아뵙고 점수도 땄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도오늘 어머님.장모님 와이프.아들 이랑
칡캐고.
망촛대 나물뜯어삶고.
엉겅퀴 캐고.
씀바귀 .꼬둘베기캐고
참나무 장작 만들고.
미나리뜯고
보신탕 한그릇 먹고 집에 왔네요.ㅠ
집에왔으니 칡 썰어 말리어야죠 ㅠ
주말이 더 힘드네요
노지사랑님 보면 볼수록 진국입니다`~
어쩜 저리도....
초율님갱고 ㅋㅋ

저도 소음인

참 부지런하신 노지사랑님
장기판소님
제철음식이 좋지요.
그래서 늘 낚시는 뒷전입니다.

대책없으신분.
초율님 때문에~~~흑
삼가~~ㅋ

쏠라님
모친께서 좋아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에드닥터님.
하시는일이 혹시 머슴? ㅎ
고생하셨네요.
저 갔던곳에도 튼실한 엉겅퀴가 많던데 전 이전에 캐서 말려논게 있어서 캐지 않았습니다.
요즘 왕고들빼기 캐다가 쪽파하고 고들빼기 김치 담그면 좋지요^^

택시님
가난한 살림살이에 보태고자...ㅡ.,ㅡ

붕춤님
가보면 들파에 뭐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니 또 욕심에 조금씩 얻어 옵니다^^
초율님 덕분에 빵터졌습니다...ㅎ

선배님...낚시가면 대부분 1분1초가 아까운터인데
매번 풀만캐고 있는데요ㅠㅠ
대물도사님.
붕어야 예전에 하도 많이 자바봐서~~~~~~

붕어 잡고 시포요 ㅡ.,ㅡ
올해는 붕어얼굴 귀경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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