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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을 밤...

밤이네요... 가을 밤... 애들도 자고~ 애들 엄마도 자고~ 세상도 잡니다~ 시골이라... 세상이 잡니다... 가을 밤~ 홀로 앉아~ 맥주 한 잔 합니다~~~!!! 제가 요즘 중2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들내미 가르치려구요~ 요즈음 팝송도 듣고 있습니다~ 아들내미가 내비에 옮겨준 최신팝송입니다~ 아들에게 무언가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할 말이 없습니다~ 아들아~ 너는~ 대한민국의 무엇이 되어라~ 말해주고 싶지만~ 이 땅에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들아~ 세상을 가슴에 품으려 하지마라~ 세상은 가슴에 품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벌써~ 해주었습니다~ 아버지라면~ 그리고~ 라고~~ 힘주어 말하고~~~ 무엇인가 말을 이어주어야 하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굳이 해야 한다며~ 미안하다~~~ 라는,,, 한 마디... 미안하다...!!!

옛적엔...녹두꽃이 피었고...

그다음에는 키작은 소나무가 있었고....

지금은...퇴폐해버린 아우성이 있죠....

퇴폐해버린 아우성만을 물려줘야 하는 작금이 실정이 마음이 아픕니다..
멀리서 공부하고있는
아들.딸이 저도 보고싶네요


팝송 은 역시
우리 어릴적듣던


이글스..엉아들
켄사스 엉아들
비지스 엉아들

죠지베이커셀렉션 엉아
스모키 엉아들

노레가..쨩이죠..ㅎㅎㅎ
봐라.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사람이 얼마나 추해질 수 있는지,
혹은 아름다울 수 있는지.

봐라.
삶의 지향점에 따라 사람이 얼마나 천박할 수 있는지,
혹은 고고할 수 있는지.

똑똑히 봐라.
배신하는 자들의 삶과 사랑하는 자들의 삶을.
하여, 자기를 방치할 것인지 사랑할 것인지 선택을 해라.



라고 애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무게가 느껴지는 글 입니다

힘내세요~~

부모는 늘자식의 평생 그늘이라고
말씀 하시던 아버지가 생각 나네요^^
제 아들 놈은 고 3입니다.
중 2부터 시작된 사춘기 방황이 고 2가 지나니 멈추웠지만
'공부'라는 녀석을 따라잡기엔 시간이 늦은 듯 합니다.

딴에는 어떻게든 해 보려 하는게 눈에 보였지만
지 녀석이 목표로 한 대학에는 갈 성적이 못 됩니다.
자식 키우기 참 만만치 않네요.^^

자꾸 포기하려는 녀석에게 어제 보낸 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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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말아라
누구나 겪는 일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자식이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걸 보는게 아니라
'포기' 하는 걸 보는 것이다.

끝까지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비록 그 끝이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아름답게 실패하고 기쁘게 좌절을 맞이했으면 한다.
늦둥이입니까?

수고많네요. 가까이 할 수 있을때가 좋은것 같네요.

이젠 마누라와 둘만 삽니다. 익숙되니 그기 편하네요~ㅎ
과감한 포기도 용기다 때론 그 용기로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될수있다 아들 두놈인데 저두 걱정입니다
이땅의 아버지들 파이팅 입니다.

저도 아들 두놈인데 걱정 안하는 척 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똑같군요

에혀.......힘내시고 홧팅~!

하십시요~^^
저도 항상
아들에게 말한답니다.






"아들아!!! 크면 나 때리지마~~~~" 라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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