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선거일 하루쉬어서 그런지 일주일이 빨리 가는듯하네요
슬슬 주말이 가까워지니 콧구멍이 갑갑하고 손이 근질근질거리는것이
물냄새 고기냄새맡으며 자연속에서 콧구멍 환기좀 시켜줘야겠습니다.
어제는 마눌님의 따가운눈초리를 애써무시해가며
마눌님몸보다 더 조심스레 보듬으며 낚시가방과 낚시대 살살 닦아줬습니다 ㅎㅎ
마눌님한테 미안해 꽃구경이라도 시켜줄라고 날잡으면 이상하게 비가... ㅡ.,ㅡ'''
선거일날 하늘이두쪽나도 꽃구경시켜준다고 약속하고 저분주말 낚시갔었는데
선거일 비오니 마눌님기분마저 저기압.... 저 그날하루종일 어두컴컴한 집에서 마눌님 피해다니느라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출근길보니.... 그 화사한 벗꽃님들은 홍조빛에 옅은바람에도 후루룩
떨어지고 신천에 폭포를이루던 개나리님들또한 많이 떨어졌더군요.
아무래도 주말에 눈치라도보면서 낚시갈려면 오는주말 팔공산이라도 함 올라가서
꽃구경도좀 시키주고 산채에서 맛난음식좀 먹여줘야할듯하네요 ^^;
주말이 가까워지니 슬슬 병이 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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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기에 여념이 없읍니다
서재에 곱게모셔둔 낚시가방 몇번이고 되 만지니
지나치며 하는말 아예 그기서 나오지마라네요 ^
아무래도 오늘밤은 빡신 밤이 될것 같읍니다 ^^
토욜 점심때(그나마 일없음 토욜은 쉬는날이라 출조를 일찍나설수있습니다^^;;) 냉장고에있는 먹다남은 햄이랑 당근이랑 쉰김치랑...등등해서
뽁음밥에 계란덮어서 케찹 하트로뿌려서(낚시갈라믄 이런거 감수해야합니다 ㅎㅎ) 마눌님께 대령하니 끝내 보내주더군요.
다음엔 또 무슨 필살기를 써야하나 걱정입니다.
여러고수님들 마눌님 까칠한성격 한방에 보낼수있는 필살기좀 공유하시죠~~^^
몇 해전에 점보기를 좋아하시는 장모님과 집사람이 어디어디를 물어물어 용하다는 곳을 찿아 갔더랍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제 사주도 물어보니 제 사주에 죽일'殺'자가 끼었는데 이거 안풀면 큰일 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 '殺'자를 풀 수가 있냐고 하니, 그 점보시는 분 曰, 뭘 죽이는 취미를 가지면 된다. 그 취미는 바로
'바둑' 과 '낚시' , 제가 바둑은 도통 소질이 없걸랑요. 그후로 낚시가는 것 눈치 전혀 안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 점보시는 분이 무척이나 고맙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전혀 눈치 안보이는 것은 아니구요, 솔직히
낚시가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도 집사람 밥사주고 옷사주는데 들어가는 돈이 훨씬 많더라구요. 그래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부지런히 카드 긁고 있습니다. 혹시 주위에 아시는 점 보시는 분 계시면 우째우째 작전짜서 함 이용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는 데요, 여기서 주의하실 것. 집사람이 도통 믿기질 않아서 다른 곳에 갔는데 거기서도 똑같은
얘기를 하더랍니다. 제 팔자에 '殺' 자가 끼어있는게 맞기는 맞는가 봅니다.ㅎㅎ 참고하시구요...
이젠 마눌 일을 벌여 놓아서~~~~~~~~~~~~`
일요일마다 도와줘야하니 에고 에고
빨리안정되야 낚시를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