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지

군대 입대전 서울에서 내려와 고향에 있는데 해보지도 않던 낚시를 3일정도하고 싶더군요 텐트는 어디서 구했는데 생각도 안납니다 아버지가 쓰실려고 잘라논 대나무를 2대꺼내 텐트랑 들쳐메고 약 7km를 걸어 외가집근처 저수지로 갔습니다 지렁이는 넉넉히 잡아왔고 해먹을 것도 챙겨 문제 없었습니다 그해 가뭄이 어찌나 심하던지 왠만한 저수지 물이 말랐으니 덥기가 이루 말할수 없었겠죠 도착해서보니 청호저수지 물이 3/1정도 빠졌고 수문쪽 얕은 곳은 한참 들어 갔습니다 그곳에 큰 바위가 하나있었고 거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