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니 모시고 식사하고 마트가서 장봐드리고 왔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제 차에 타시다가 뒷자리에 가득 실려있는 낚시짐을 보시더니 '낚시 가려고? ' 하시기에 '네 모레쯤 나가 보려구여'라고 답을 했지요..
그때부터 식당가며 한참을 혼났습니다..
' 너 정신이 있는거니..
요즘 수해 때문에 농민들이나 상인이나 일반인 가리지않고 돌아가신분 피해 입으신 분들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데 낚시를 간다고? 니가 제 정신이냐?
아니 사람들이 돕는다고 자원 봉사도 가는데 넌 한가하게 거기가서 낚시 하고싶냐,
절대 낚시 가지말고 그럴 시간 있으면 자원봉사라도 가거라..
할말 없더군요..
제 어머니가 이제 내년이면 80 이십니다..
세상 경우 따지기로 아주 피곤한 스타일 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어머니 한동안 치매 걱정은 없겠습니다..
당분간 낚시는 자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니 쵝오 십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몰래 가실래요????
대신 목간통에서 메기나 낚아 볼려구요.^^;
어머님 말씀이 진리입니다..ㅜ.,ㅡ::
몇일전에 자게에 사진하나 올라왔었지요
어머님 말씀 잘 들으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드리세요
뒤통수도 이상하리많치 따갑구요 ㅡㅡ
당신은 먹고살만하니 더 어려운 사람들 받으라고..ㅎㅎ
대단한 노인네죠..
외할머니도 생전에 한푼의 노령연금 안받고 가셨다 하더군요..
그 어머니에 그 딸인데 전 왜 그럴까요..^^;
그래서 저하고 언쟁도 마니 하곤 했는데.....
자당 어른의 강녕 하심을 기원합니다~~~^^
살아 계십니꺼?
저에 모친께서는 부지갱이로
때리십니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