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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낚시 --------------------------------------------------------------------------------http://cafe.naver.com/mydonjul/39 낚시로 가물치를 낚는다. 어딘지 모르게 달갑잖은 느낌과 함께 낚시의 가능성이나 대중성은 접어두고서라도 섬뜩한 기분이 드는 것은 비단 물고기의 그로테스크한 그 외양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가물치가 낚시 대상어로 크게 각광받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붕어낚시에서처럼 화려한 찌놀림이 없어 낚시의 오묘한 맛을 풍겨주지 못하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민물꾼들이라면 한번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 가물치를 걸고 길길이 날뛰는 그 강력한 당김새에 야릇한 흥분을 맛보았을 것이다. 게다가 일부이긴 하지만 해마다 봄철 산란기 가 되면 이 가물치만을 전문으로 노리는 단골 꾼들이 나름대로의 낚시 기법을 가지고 가까운 이들에게 권하고 있는 추세다. 덧붙여 옛부터 약용으로도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 는 가물치는 식용으로도 일품이라는게 단골 꾼들의 자랑이다. 갈수록 낚시 대상어가 다양해지고 있는 때에 붕어 일변도의 단조로운 낚시에서 벗어나 잠시 이 가물치 낚시를 즐겨보는 것도 계절낚시의 묘미를 한껏 맛보는 방법이 될 것이다. 가물치의 생태 민물낚시 어종 중에서 가물치만큼 욕심이 많고 성질이 포악한 놈도 드물 것이다. 입은 비스 듬히 찢어져 있는데다 이빨은 마치 뱀의 그것과 같이 주둥이의 안쪽으로 휘어져 있어 일단 입 에 물린 먹이는 절대 놓아주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가물치는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항문이 몸체의 중간 부위에 위치해 소화기관이 짤막하 기 때문에 먹성이 왕성한 탐식어이다. 따라서 붕어·잉어 새끼는 물론 피라미 따위의 잡고기와 심지어는 뱀이 좋아하는 개구리까지도 마구 잡아 먹는다. 특히 가물치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아가미 속에 두겹의 얇은 점막으로 된 호흡기관이 있어서 공기를 흡입하며 살기 때문에 논바 닥이나 물가 수초 틈 사이에 올라 오기도 한다. 가물치는 섭씨0도부터 30도 이상의 폭넓은 수온대에서 서식이 가능하며 그 이상의 고온과 저온에서도 견디고 살 수가 있다. 또한 산소가 부족한 물속에서도 수면 위로 튀어오르며 공기 를 마시고 사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물고기다. 산란은 주로 5월부터 7월사이에 이루어지는데 지역과 저수지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 다. 따라서 가물치낚시는 해당 저수지의 산란 시기를 맞추는 것이 관건이므로 그에 대한 사전 현지 정보를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란기의 가물치는 수초 사이에서 수초를 뜯어다 만든 둥지를 수면에 띄우고 이른 새벽녘 어미고기가 둥지 밑에서 배를 위로 향한 채 산란을 한다. 한 마리가 한꺼번에 산란하는 수량은 약 5천개에서 3만개 가량이며 부성란이기 때문에 둥지속에 둘러 싸인채 떠다니면서 3∼5일 사 이에 부화한다. 부화 직후의 자어는 3∼4cm정도이며 이때 어미 고기들은 산란한 알이 수정해 서 부화하는 동안 내내 둥지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데 이때를 노리고 하는 낚시가 연중 가장 호조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자기의 새끼들은 철저하게 보호하는 반면 다른 물고기는 달치는 대로 무차별 공격하 는 난폭성이 가히 물속의 무법자라 할 만하다. 부화한지 만1년이 되면 전장 20cm정도로 자라 며 3∼4년이 되면 45∼50cm급 거물로 성장한다. 가물치낚시 장비·채비 가물치는 오래전부터 주낚에 의해 낚여졌으나 최근에는 이를 전문으로 노리는 정상적인 방 법의 낚시가 개발되고 있다. 그렇다고 가물치낚시 전용의 장비나 채비가 정해져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다만 수초가 밀생한 곳이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적당한 채비와 그 힘이 워 낙 드세기도 할뿐더러 한번 챔질이 되면 여간해서 끌려 나오지 않는 관계로 잉어낚시보다 더 튼튼한 장비와 채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가물치 낚시는 우선 대어일 경우에는 릴낚시가 훨씬 유리하지만 수초 사이에서 낚시가 이루 어지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대낚시가 효과적일 때도 많다. 따라서 낚시터 여건을 보아 가면서 릴과 대낚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당김새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릴보다 대낚 채비가 월등 유리한데, 통상 잉어용의 튼튼한 그라스롯드 6.3∼7.2m대가 많이 쓰인다. 이때 가물치의 끌힘은 50cm급만 돼도 잉어 70∼80cm 급과 맞먹는 엄청난 괴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릿대는 잉어용의 튼튼하고 탄력있는 솔리드대 를 준비하는 게 좋다. 원줄은 5∼6호의 비교적 굵은 것으로 하고 백금바늘 6∼7호짜리가 좋다. 그리고 산란기 때는 수초대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봉돌은 되도록 가볍게 하고 찌를 부겁게 바달 띄울낚시를 하는 게 좋다. 산란 시즌 중이라 할지라도 수초가 듬성듬성 나 있는 가장자리를 노리고 대낚을 할 여건이 모될 경우는 릴 채비가 효과적이다. 강화도의 단골 가물치 낚시꾼들은 보통 2.7∼3m정도의 릴 대에 대형 스피닝릴을 달고 6∼7호의 굵은 줄로 마치 바다 배 낚시를 하듯 와일드한 장비로 한판 승부를 건다. 이때 특이한 것은 키달이봉을 달고 그 위로 약 15cm 길이에 목줄 가지 채 비를 한 다음 다시 위로 약 15cm지점에 똑같은 가지채비를 매달면 장비는 완전히 준비가 끝난 상태이다. 보통 잉어바늘 7∼8호를 쓰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1∼2호 더 굵은 바늘을 쓰기도 한 다. 가물치낚시에 있어서 미끼는 통상적으로 전문꾼들일 경우 개구리를 쓰기도 하지만 미꾸라지 와 피라미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 대부분의 꾼들이 하는 얘기이며, 붕어낚시를 겸해서 하는 지렁이 미끼에도 곧잘 이 가물치가 낚인다. 가물치낚시 테크닉·포인트 가물치는 이 얕고 수초가 무성한 곳에 모여 서식하기 때문에 곧 이런 곳들 이 포인트가 되 며, 언 듯 보기에도 하수가 흘러드는 곳이나 물빠짐이 잘 되지 않는 늪지대부근의 지저분한 곳 을 포인트라 생각하면 된다. 한창 산란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이런 수초지대를 찾으면 이른 새 벽녘 주변이 조영하면 가물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띨 정도로 수초지대 가장자리로 나와 유영하 기 때문에 주위가 소란스러우면 불리하다. 또한 원래 가물치란 물고기는 수심이 깊은 곳을 싫어하고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수면과 가까운 층을 회유하기 때문에 이런 습성을 잘 이용하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먼저 강화식 채비일 경우 우선 미꾸라지를 바늘끝으로 상하니 않게 주둥이 부분에 살짝 꿴 다음 수초더미를 피해 근접지역으로 던져 놓고 기다리면 미꾸라지의 유영에 따라 느닷없는 가 물치의 공격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때 예신란 전혀 있을 수 없으며 그저 무작정 끌고 들어가기 때문에 드랙을 적당히 조절해 주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놓다. 따라서 최초에 드랙은 한손으로 릴줄을 잡아 당겼을 때 뻑뻑 하다 싶을 정도로 풀어놓으면 된다. 이렇게 해야 가물치가 걸려들어도 눈깜짝할 사이에 끌고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동시에 줄의 맞터짐도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가물치는 좀처럼 끌려나오지 않다가도 수면에 공기를 벙긋하고 마시는 순간 점프를 하 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릴 드랙 조절은 필수적이며, 대낚시의 경우에도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없으므로 장비와 채비에 하자가 없어야 되고 물고기를 적당히 놀리는 요령을 한껏 발휘 하는 게 첩경이다. 가물치낚시 해볼만한 곳들 우리나라의 내수면에서 가물치가 없는 곳은 거의 없다. 원래가 번식력이 왕성하고 생명력이 끈질기기 때문에 웬만한 저수지나 수로에 이 가물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진국의 가물치 낚시터를 모두 거론할 수는 없으므로 중부권 저수지 중에서 비교적 가물치가 많이 서식하고 있고 낚시터 여건이 무난한 곳들은 점검해 본다. 고잔지 평택군 청북면 고잔리에 소재한 이곳은 지령 50여년의 고지이다. 약 3만5천평 정도 의 저수지는 몽리면적이 좁은 탓으로 여지껏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는 곳이다. 저수지 북쪽 상 류의 야산무덤 일대와 그 일대 수초대가 가물치 포인트로 알려진다. 수원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안중해 버스를 이용, 발안을 지나면서 우측 길옆에 내리면 저수지 상류가 된다. 방농장지 웬만큼 조력이 붙은 경기권 낚시꾼 치고 이곳을 모른느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만큼 60∼70년대의 방농장은 말 그대로 경기지역 최고의 붕아 낚시터였으며, 특히 잉어가 많은 곳으로도 소문난 곳이다. 저수지 전체가 50여년 세월에 퇴적된 감탕바닥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수심이 얕은 특징이 있으며, 수면 거의 전체에 수초가 뒤덮혀 따로이 가물치 포인트라고 꼬집 어 얘기할 곳이 없다. 수원을 기점으로 진입하는데 발안행 국도의 15km지점의 돌담거리 저수 지를 지나자마자 우측 약 3km지점의 팔탄면에서 북쪽 4km 지점에 저수지 상류가 위치한다. 돌담거리지 수원 꾼들의 동네 낚시터로 유명한 이곳은 화성군 봉담면 덕우리에 소재한다. 현재 약 18만평의 만수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제방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근간에 만수면 적이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밤낚시에 잉어 릴 채비에도 가물치가 심심챦게 낚이는 이곳은 제방 우측의 상류 밀생한 수초지대가 가물치 포인트로 알려진다. 특히 이곳은 수면이 넓기 때문에 가물치를 노리고자 할 경우 대낚보다는 릴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역 앞에서 발안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약 20여분이 소요되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 5천원 정도 이다. 화랑농장지 시흥군 군자면에 소재한 이곳은 바닥이 갯진흙으로 되어 있으며 전역에 말 풀·갈대등 수초가 밀생해 마치 전용 가물치낚시터 같은 인상이 짙은 곳이기도 하다. 가물치 포인트가 따로이 있을수 없지만 그래도 남쪽 지역보다 북쪽 지역이 수심도 얕ㅇ느 편이고 수 초도 많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안양에서 갈 경우 반월을 지나 고산까지 가면 된다. 수인선협궤 열차도 구경해 볼 수 있다. 꼴뫼저수지 고삼저수지 중류 팔자섬 안쪽 정남방의 후미진 곳에 있는 정남방의 후미진 곳 에 있는 조그만 방죽이다. 한눈에도 전역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한때 양어장으로 쓰여져 오 던 곳인데 오산의 꾼들이 심심찮게 가물치를 낚아내는 명소로 알려진다. 자그마한 방죽 거의 전역에 수초가 밀생해 있어 가물치 서식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안성에서 수시로 운행 하는 서삼 경우 원삼행 버스로 약 8km쯤 가면 꽂뫼마을 입구의 가올리에 이르고 이곳서 서북 쪽 1.5km지점에 꼴뫼저수지가 위치한다. 대덕방죽 완전히 뻘바닥의 방죽이다. 수면 전역에 줄풀이 밀생해 있으며 붕어보다 가물치 가 더 많은 곳. 예전에 가물치 양식을 했다는 현지인들의 얘기이고 보면 헛탕칠 염려가 거의 없을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성에서 용인행이나 양성행 시내버스가 1시간마다 운행되고 있는데 한국디젤을 지나 과수원 앞에 내리면 된다. 안성에서 현장까지 택시는 1천5백원 선이 다. 황산지 강황군 길상면에 소재한 이곳은 간척지이기 때문에 뻘바닥으로 형성되어 있고 수 초가 많아 가물치가 많다는 현지인들의 말이다. 한때 월척 붕어가 무더기로 낚여 화제를 모으 기도 했던 이곳에 잉어를 방규하고부터 피라미의 성화가 덜해져 피라미나 미꾸라지를 이용한 가물치낚시가 잘 되고 있다는 것. 강화읍에서 선두리행 버스로 전등사 입구에 내려 약 500m 언덕길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내가지 강화도의 저수지 낚시터를 대표하는 곳이다. 보편적으로 물이 맑은 편이지만 상류 수초지대는 모내기가 한창일 무렵 가물치의 산란처가 돼 대낚과 릴낚을 고루 즐길 수 있다. 그 만큼 낚시터의 여건이 좋다는 얘기다. 강화에서 외포리행 버스를 이용하면 저수지 옆에서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저수지가 워낙 큰 관계로 승용차를 이용하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산척지 화성군 동탄면에 소재한 지령 40여년의 고지이다. 약9만여평의 저수지는 유료낚시 터로 잘 관리되어 오고 있는데 붕어낚시뿐 아니라 가물치낚시도 해볼만하다는게 오산낚시점의 얘기이다. 계절따라 배치되는 덜을 타고 수초대를 노린 대밖시로 가물치의 당김새를 맛볼 수 있다. 오산에서 고매리·신갈행 버스를 타고 약 2.2km 저점의 송정고에서 하차. 우측 경부고속 도로 밑으로 약 1km가면 된다. 세마대지 붕어낚시터로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이곳도 봄 철이면 꾸준히 찾아드는 개인 플 레이어들이 어렵잖게 가물치를 낚아내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가물치 채비를 전문으로 하지 않 고 잉어 채비에도 종종 낚여주지 것으로 봐서 한번쯤 가물치만을 노린 낚시를 해볼 필요가 있 음직 하다. 오산에서 정남행 시내버스를 이용, 서리저수지를 지나 오산 기점 약 6km 지점의 요 수리에서 하차, 우측으로 약 1.2km 가면 된다. 승용차는 제방 왼쪽 저수지연변으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과림지 시흥군 소래면에 소재한 수도권 인접의 명낚시터이다. 한때 백연어·초어가 잘 잡 히기도 했던 이곳은 가물치도 전문으로 노려볼 만하다. 상류 개울 유입부의 수초대가 주 포인 트. 오류동에서 약 5km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버스를 이용하기 수월한 잇점과 숙식이 편리하다 는 것이 큰 매력이다. 부천에서 갈 경우 계수리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음성 괴산의 대형 가물치가 많은 곳은 구안지,소수지,신항지,사정지,용산지등 가물치는 모든 저수지에 서식 하고 있다. 약용으로서의 가물치 1611년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에는 가모티로 기록되어 있고 「성(性)은 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부종(浮腫)에는 물이 빠지게 하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하며 5가지 치질을 치료하지만, 부스럼이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가물치의 장(腸)은 5가지 치질에 익도록 구워서 항문에 넣으면 벌레가 나온다(본초)」고 한다. 지금도 순창지방이나 장수지방의 오래된 마을에는 처마 끝에 가물치 대가리를 새끼줄에 꿰어 매달아 놓고 보혈에 좋으므로 기력이 쇠하여지면 이것을 푹 고아 먹는다. 특히 이뇨제로 수세미와 함께 복용하는데 그 지방 사람들은 오줌줄기가 막히는 것을 「소매싸기」라 해서 구급방으로 가물치 대가리를 으뜸으로 친다. 황필수의 「방약합편」에는 다음과 같은 뜻의「약성가」가 올라있다. "가물치는 맛은 달고 성은 차다. 부종이 나 치질에 좋지만 부스럼이 있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쓸개는 인두염에 좋다". 그리고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산모가 아기를 낳은 뒤에 이 물고기를 먹으면 백 가지 병을 고친다」고 나와있다. http://cafe.naver.com/mydonjul/39

가물치만 이주째 잡은 저로써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5sarang님 글 유용하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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