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칸대의 찌가 이상하다 물속에 잠겨잇는 케미가 울렁거리는것으로 보인다 곧 1마디정도 올라온다 또다시 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며 서서히 준비상태에 들어간다 왠지 대박이 터질것같다 반미디정도 더 올라옴과 동시에 서서히 아주 서서히 솟아오른다 숫제 찌를 다 밀어올릴것같다 찌가 멈칫하는순간에 힘차게 챔질~~~~~
“으럇챠챠리 쌰뺘리야”!!!!!“
또 걸엇다!! 일순 물이 일렁거린다 이어 대가 물속에 쳐박힐려고 한다 엄청난 놈의 힘의 위력에 기선을 빼앗겻지만 다행히 대가 적당히 세워져 잇엇기에 천만다행이엇다 대가 우~~~~~웅~~~~쁘~~~지~~~직!!!~~하고 울어댄다 피아노줄 소리는 기본이고 놈이 수초만 감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버티고잇는 나의 손목이 저려온다 뒤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리는소리!!
“워메 오늘 아자씨 로또당첨이네!!!!!”
수초대를 감앗으나 인정사정없이 마구 뽑아 제낀다 그렇게 수초구디를 덮어쓴놈이 서서히 딸려나온다
“크…..크………커다………………”
또다시 왠 아자씨가 줄자를 가져와서는 재어본다
“우와!!.......4짜네 딱 40이네”
“헉헉!!....아니 아자씨!!....고마 니 자리가소!!...뚜껑열리기전에!!”
“쩝......돼기 멀카네!!....고마 알앗구마!!!”
같은 낚시인이지만 참으로 허탈하다...성질같아선 고마 똥가리내뿌고 싶엇으나 4짜까지 뽑은마당에 그냥 참앗다
난 설레임과 흥분으로 오늘밤의 이 역사적인 사건을 되새겨보며 동안 지난날들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건실하게 살아갈것임을 다짐하고 다짐햇다 사람들이 웅성엿던 탓인지 한동안 잠잠하엿다 가끔 살림망에서 거대한 물일렁임외에는 너무나 고요한 초여름 밤이엇다...울렁거리는 살림망을 보면서 왠지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덧 사위는 서서히 밝아오고잇다 새벽여명을 지금껏 수없이 봐왓지만 참으로 멋지다 사물의 윤곽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새벽안개사이로........
2.5칸대의 찌가 움찔거리는걸 본것같다 잘못봣나 싶어 다시한번 정신차리고 쳐다봣다 틀림없는 예신이다 찌가 아주 조금 올라와잇엇다 다시 준비동작을 조심스럽게 하고는 대기중이다 1분여동안 꼼짝않고 잇으니 다시 아주조금 올라온다
음…..이건 틀림없는 대물이다 다시 30여초뒤 조금올린다………5분여동안 준비상태로 찌를 뚫어지게 응시한다 드디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그것도 너무나 느리게 너무나 서서히 글로는 표현못할정도로 천천히..아주 천천히…솟아오른다 3마디정도 올렷을 때 바로 멈칫!!!!!!!!!!
이때닷!!!!!!! 하며 잇는힘껏 챔질햇다…………
“으럇챠챠리 쌰뺘리아!!!”
“털커덕!!!!! 한번더 잇는힘껏 챔질햇다 털커덕!!!! 꿈쩍도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걸엇다 대를 세우고 잠시 가만히 잇엇다 곧이어 놈이 서서히 움직인다 나의 저항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2.5대를 활처럼 휘게하고 피아노소리가 경쾌하게 울린다
“우~~~~욱~~~!!!....크....크다!!
나도 모르게 절로 입에서 외마디 소리가 나온다 놈의 강력한 저항에 손목이 우리하게 저려온다 또다시 몰려오는 응원단들!!
“우야든지 잘 버텨보소”
“우와!!...이 아자씨 오늘 복터졋네!!”
“원줄 몇혼교?”
“5호요”....아 이런상황에서 질문하는 사람이나 답하는 내나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한다
“바늘은요?”
“감쇄리 5호요”
“그라마 개안캔네 대구박구로 고마 땡기뿌소!!.....쩝!!”
놈이 떠오르며 황금빛 어체가 휘번득 거린다
“우와~~~~~진짜로 크다”
“저거 잉어아이가?”
“아닌것같다 붕어다”
“붕어가 저리큰기 잇나?”
“째는기 틀림없는 붕어다”
응원단들의 왠갖 잡담이 이어진다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아!!...이런 꾸~~~리한 손맛!!..오금이 저려온다!!...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다...ㅋㅋ...나에게 이런 영광이 오다니!!
이런 와중에도 어이없는 응원단의 목소리!!
“아자씨 내도 손맛함보게해주소!!”
그러자 옆에잇던 다른꾼이 한마디 거든다
“아자씨요 그카다가 놓치뿌마 오늘 살인사건나이까네 참으소”
--대물붕어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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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픽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