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낚시시즌이 시작되나봅니다.회원님들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30여년 낚시를 해오면서 주변에 조우나 아님 독조를 해오면서 밤새낚시하고 집엘들어가면 마눌님 눈치가 보여지기도합니다.이런저런이유나 핑게없이 편한 낚시를 하려면 마눌님을낚시꾼 만들어서 같이가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할까 생각을 해보니 첫째는 어종불문 일단 잡아야 실증이안나고 낚시터에 있는시간이 지루하지않겠구나 했습니다.두번째 랜딩에 손맛이 최고라 보고 대상어종은 불루길로 정해습니다.
어디서 시작할까 장소를 생각해보니 장성호와가까운 황룡강 최상류 야은리 고속도로 가 지나는 다리아래로 정했습니다.초가을 땡볕도 피하고 그늘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얼마나 신선놀음이겠습니까.특히 야은리 그쪽은 불루길 백마리룰 잡어내야 붕어한마리가 나올까말까 할정도로 악명높은곳입니다.(싸이즈도큰건27까지잡음)
그래, 마눌님모시고가서 불루길걸면 잡아내기쉽게할려고 7.8월삼복더위에 수초정리를했더니 육수에 윗옷 다젖어대요(개고생해습니다) 둘이 낚시대를(마눌님낚시대2.5칸) 한대씩 폈습니다.찌 맞춰주고 캐스팅도 두어번 시범을보여주고 처음이라 제가 아-주공손하게 지렁이도 껴서 줬더니 낚시대를 던지자마자 루길이는 절대 사람을 실망시키질 않습니다.7치정도 되는 루길이입질을받아내고 걸었는데 거기 루길이는 참힘이좋습니다.고기가 옆으로째는걸보며 마눌님은 당황하면서도 엄청 좋아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남녀를떠나무언가를 잡는다는건 천진한 어릴적동심에 빠져들게하는가 봅니다. 한마리잡아내는걸보고 제가 옆에서 그랬죠.처음낚시에 이렇게나 쉽게 고기를 잡아내는 사람은없다.당신은 낚시에 천재이고 신동이라고 해줬더니 자동으로 커피를 타오더군요.그래 거기를 일주일간을 오후1시에출근해서 모기가나오기전5시쯤 톼근을 했습니다.거기서외래어퇴치를 한500수는한것같습니다.
그게 5년전이됐네요.
지금 마눌님 낚시실력은 일취월장해서
올림낚시 내림낚시.끝보기낚시.못하는게 없네요.지난1월경에 유속이있는강에서 끝보기 낚시를 했는데 저는 못잡고 마눌남만60여쎈티 잉어와누치를 두마리를 잡어냈습니다.선무당이 사람잡은게지요.ㅎㅎ.지금은 마눌님 미끼는 지렁이.새우..글루텐 옥수수. 혼자 다끼웁니다.인자 하산해도 될것같네요.
아내와함깨낚시를하면 참좋은점이 많습니다.낚시터에서 밥해줘 커피끊여줘 출발해서 철수할때 졸려죽겠는데 운전해줘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습니다.ㅋㅋ
마눌님 낚시가르칠땐 칭찬을많이 해줘야하며 설령아끼는낚싯대를 부려뜨려도(속이쓰려도)절대화내면 안됩니다.
허접한글이지만 재미있게봐주시고 모든월척회원분들 항상건강하세요
마눌님 낚시꾼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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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부조사인지라 글을 보고도 현장에 함께하는 느낌이 드네요ㅎ
올한해도 사모님과 더욱 즐거운 추억만드시고 건강하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ㅋㅋ
성산농자재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내림낚시 도전을 적어볼랍니다.내림낚시 특성이 속공낚시인지라 가르쳐 놓으니 여자만의섬새함이 장점이 되더군요.
저희 집사람은 낚시에 낚자소리만 나와도 싫어하는지라 그래도 작은아들은 좋아라 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해야겠어요
눈치좀안보게요
배우고 갑니다!!
두분이 나란이 낚시하실모습 생각만해도
멋져 보입니다
두분 ~~~ 항상 안출하세요
가끔 같이 가는데 한두시간 정도해서 안나오면
피곤해 집니다.그래서 큰거나온데는 혼자 조용히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