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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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삐용....6

………곧이어 다시 후배가 붕어를 뽑아내고 돈을 달라고하니 선배가 뽑아내고………선배가 잡아내자마자 후배가 잡아내니 무슨 돈이 왓다갓다 할 틈이 없엇다………….. 옆에서 쳐다보고잇던 다른 동료들도 잠시나마 손맛이나 볼려고 예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채비를 조정하고 잇다 나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보기완 달리 굉장한 실력들을 가진자들임에 틀림이 없었다 멀리서 구경하던 주인장역시 연신 잡아올리는 것을 보고는 예상과는 달리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였다..............어라??!! 이게 아닌데…………채비를 봐서는 한마리도 못잡을줄 알았는데..... 붕어만 골라잡는 기막힌 기술뿐만 아니라 마리수 또한 점차 불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씩 밀려오는 내적인 갈등을 공통적으로 느끼고들 있었다 그것은 금방 잡은 붕어를 또 잡아내는 일들을 다들 한두번씩 반복하면서 부터다 지느러미가 뿌러진 붕어를 잡고는 살려주었으나 또다시 지느러미가 뿌러진 붕어를 잡았으며 옆구리에 상처가 깊이패인 붕어를 잡고 얼마있지 않아 똑같은 자리에 상처난 붕어를 잡으면서......어차피 살림망은 물에다 넣어놓지도 않고 잡고 방생하는 일들만 반복했었으니…………………….. “녕감님요” “와?” “우리 이럴게 아니라 그냥 여기잇는 고기 싹쓸이해서 집에가는길에 살리주입시더 가마이 보이까네 맴이 좀 찝찝한게 그렇네예.............” “니도 그 생각 햇디나?………….내도 좀 그렇더라……….” 뭔가를 결심한 듯 연배가 좀 높은 것 같은 분이 여러 회원들을 불러모은다 ”어이 다들 집합 해 보드라고!!!” “에~~~~~~다른게 아니고 우리가 여기서 손맛만 한두바리 보고 철수할려고 했더니만 내기가 걸려서리 자꾸 잡다보이까네 같은붕어만 두세번 잡히는 것을 보니 붕어들이 측은해서 안되겟다” “그래서 생각한게 있는데.....전부다 열심히 해서 잡을만큼 잡아라 그래서 가는길에 자연지에다가 살려주고 가자………….” “어떻노?” 내생각이...다른생각이 있음 말해봐라” “그거 참좋은 생각이니더………내도 좀 찝찝했었는데.......주인장이 잡아서 가지고 가도 된다고 했으니 실컷 잡아서 경치좋은 곳에다 풀어 주입시더.” “그런데 녕감님?” “왜? 무슨 좋은 안건이 있나?” “우리가 붕어를 잡아서 그냥 못에다 살려주는 것보다 그냥 우리 비밀터에다 살려주는기 어떻심니꺼? “그거는 와?” “가는길에 살려줄 만 한데도 마땅찮코 어차피 우리 비밀터는 물도 깨끗하고 공기도 좋고 다른 사람들도 잘 모리고 하니 그못에 살리주마 붕어들도 좋을 것이고 우리도 다른 곳에서 꽝치더라도 일부러 돈주고 유료터 올필요도 없고하니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그게 나을 것 같은데예…………” “그거 멋진생각이구만…….” “다들 찬성하나?” “넵”........“적극 찬성이니더” “그러면 지금부터 열심히 뽑아내라 제일 많이잡는 사람은 내 수제찌 한개 줄테이까네 열씨미들 하자”.....“알겟나?” “옛써~~얼”.................... . . . . . . .. . . . . 바리 그때!!!!.............. . . . . 물가에서 서성이던 붕주니가 이 엄청난 사실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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