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면 우습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제겐 너무나 고마운 분입니다.
제 소원을 이루워 주셨어요.”
그녀의 이야기는 내가 생각하는 일과는 무관한 이야기 였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수줍게 미소짓는 얼굴에서 이미 나는 내 생각이 빗나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무슨 말씀이신지....”
“강영한씨 아시죠?”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머릿속을 어지럽게 헤매던 생각들이 모두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 졌다.
그녀는 영한의 일로 나를 찾아왔던 것이다.
마음속의 근심이 사라진 탓인지 아니면 영한의 삶에 변화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아서 인지 기분이 밝아졌다.
“예, 잘 압니다. 영한씨와....”
“올 가을에 식을 올릴 것 같아요. 다 선생님 덕분이예요.
영한씨에게 선생님 이야기를 들었어요.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뀐거냐고 자꾸만 제가 물었더니,
영한씨가 선생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녀는 수줍은 미소를 띄우며 자리에서 일어서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제가 뭔 인사 받을 일을 했다고....
영한씨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니 저도 기쁘네요.
근데 너무 빠른것 같은데요.“
나는 불과 두달만에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그녀가 십년 넘게 영한의 주위를 배회했던 이야기며,
자신을 영한이 오랫동안 받아들이지 않아 받았던 그 숫한 고통이며,
그런 영한이 갑자기 두달전쯤부터 자신을 받아드리게 된 사연들을
행복에 젖어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영한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사실이 기쁨으로 다가 왔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다른 생각에 젖어 있었다.
나는 미영을 다 잊었다고 생각 했지만 그건 내 자신의 최면과도 같은 것이었다.
나는 미영에게서 단 한발도 멀어지지 않은체 그렇게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간절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둘러싼 그 도덕적 굴레와 이성의 울타리를 넘어 내게 다시 와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깨진 못한 그 벽들을 그녀가 대신 깨버리고 내게 와주기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알아도 몰라야 한다.’는 그말 또한 머릿속으론 수도없이 되네였고
그 화두를 내 스스로 깨우쳤다고 믿고 있었지만, 그건 머리가 만들어내는 공염불일 뿐이었다.
머리는 숫하게 그 말을 곱씹었지만 가슴은 단 한번도 그걸 받아드리지 못한 것이다.
머리가 하는 일처럼 쉬운 일이 있던가?
머리로는 그녀를 수도 없이 가졌고,
머리로는 그녀를 수도 없이 버렸고,
머리로는 그녀를 지울 수 있다고, 떠나보낼 수 있다고 믿었고,
머리로는 알아도 몰라야 한다는 말을 다 이해하고 깨우쳤다고....
상처가 되는 과거는 다 잊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가슴은 단 하나도 받아드리지 않은체, 단 한발짝도 욺직이지 않은체
그렇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로는 하룻밤세 숫한 깨달음을 얻고,
숫한 각오를 다지고, 숫한 후회를 하고.....
세상을 새로 만들고, 내 삶을 새로이 만들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모두 이리 바꿔보고 저리 바꿔보고, 무엇이던 다할 수 있었지만
가슴은 단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게 공염불이었다.
머리로 생각하던 모든 일들은 다 공염불이었다.
내 가슴엔 여전히 그녀를 갈구하는 염원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아내에 대한 불신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머리만이, 내 자신이 상처 받지 않게 하려는 방어본능이 작동한 계산속 가득한 내 머리만이
내 자신을 현혹하고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던 것이다.
갑작스런 그녀의 방문은 내 머리가 나를 미혹시키던 그 최면을 산산히 부셔 놓았다.
내가 애써 만들어 놓은 불안정한 균형을 일시에 무너트려버린 것이었다.
그녀의 말들이 멀리서 들리는 환청처럼 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그녀의 입술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지만, 내 머릿속에 미영의 모습이 가득차 있었다.
그녀와 나누던 유쾌한 대화들이 자꾸만 머릿속에 다시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녀의 향기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녀의 그 달콤하던 입술과 매끄럽던 피부의 촉감들이 일시에 살아나며
가슴속에 짖은 희열이 밀려들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꼭 찾아뵈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그녀의 인사에 깊은 상념에서 깨어났다.
“예, 영한씨가 이렇게 예쁜 아가씨와 새 삶을 시작한다고 하니 저도 기쁘네요.
그리고 아가씨도 정말 대단하네요. 어떻게 그 긴시간을 그렇게 버텨냈는지.”
“많이 사랑했으니까요.”
그녀는 수줍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녀의 미소에서는 이제 막 사랑의 절정에 도달한 여인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 사랑 변치말고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무심코 그녀에게 건넨 말이었지만 이말이 내게는 큰 반향을 몰고 왔다.
‘내가 이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다른 여인을 가슴에 담고
내 아내의 사랑이 변질되었으리라는 의구심에 가득찬 내가 지금 이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갑자기 가슴속에 큰 슬픔이 밀려 들었다.
아내와 절정의 사랑의 느끼던 시절 지금 눈앞의 여인이 짖는 미소를 아내는 내게 보냈다.
나 또한 그러한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얼마나 변질된 모습으로 서 있는가?
다시는....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갈수는 없는 것인가?
세월이 만들어 낸 그 간극은 절대로 매울 수가 없는 것인가?
아무리 그 시절을 흉내낸다 할지라도 진실로 그 시절의 감정으로 돌아 갈 수는 없는 것인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내 자신에 대한 회한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슬픔에 코끝이
찡해왔다.
“뭘 살까 고민하다. 다른건 사이즈를 몰라서 가방을 하나 샀어요.”
그녀는 커다란 쇼핑백을 내게 들이 밀었다.
미영이 아내에게 가져다 주라며 건네던 쇼핑백이 떠올랐다.
병원 주차장에서 내게 희고 가려린 손을 내밀던 미영의 얼굴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녀의 서글픔과 외로움이 짖게 배어나던 그 얼굴이 내 가슴에 아프게 그려졌다.
“뭘 이런걸....”
나는 그녀가 내게 선물을 가져온 마음이 무엇인줄 알기에 쇼핑백을 거절없이 받아 드렸다.
아니 그 마음보다 내 마음이 그걸 받네, 않받네 하며 실갱이 할 여유가 없었다.
내 마음은 수시로 변하며 때론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미영에 대한 그리움이 교차되는 이중적 감정에 휩싸여 있었다.
그녀를 떠나보내고 사무실로 돌아와 많은 생각들을 했다.
몇 번이고 핸드폰을 열어 그녀의 전화번호를 띄워놓고 통화버튼위에 손가락을 올려 놓았다.
그녀의 목소리를 간절히 듣고 싶었다.
그렇게 이별에 대한 말한마디 없이 나누웠던 이별의 교감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내가 가버리고 나면 아무도 없이 혼자 버려질 그녀에 대해 최소한의 죄책감을 갖지 못했다.
늘 혼자였던 사람이 느끼는 외로움과 잠시라도 의지하고 정을 주었던 사람이 떠나버린 후에
홀로 남겨지는 사람의 외로움은 너무 큰 차이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모른척 했다.
내가 두달 동안 그녀를 잊으려고 애쓰고 있는 동안,
그녀는 몇 번이나 나 처럼 핸드폰에 내 번호를 띄워놓고
이렇게 손가락을 정지한체 고민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내와 애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던 그 시간동안
그녀는 외로운 병실을 지키며 얼마나 많이 나와 이야길 나누고 싶었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내 마음은 그녀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과 그녀에 대한 미안함에 범벅이 되어갔다.
몇 번이고 통화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나는 통화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다.
한번 그 버튼을 눌러버리고 나면 내 삶이 송두리체 변화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녀도 그게 두려웠을 것이다.
그녀가 통화버튼을 눌러버리고 나면 내 삶이 너무나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는 것을 그녀 또한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전화 한통화면 내가 달려와 줄 것이라는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도덕적 굴레와 이성은 결코 그걸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려는 내 마음을 접었다.
내가 전화를 건다면 그녀는 내 전화를 매몰차게 뿌리칠 것이다.
내 전화가 진정으로 반갑고 기쁠지라도 날 위해 그녀는 다시는 내가 전화할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매몰차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것이 그녀였다.
그녀는 나보다 더 굳고 강한 마음을 가졌고, 나보다 더 강한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인이었다.
내가 그런 여인과 작은 인연이라도 맺게 되었던 것은 내 인생에 축복같은 선물이었다.
내가 그녀에게 이렇게 마음을 이끌리고도 아내에 대한 죄책감이 작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여인이라는 생각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었다.
그녀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인이었다.
내가 그릇된 것도, 내가 속된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또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때론 또 다른 사랑을 꿈꾸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나는 그 대상이 그녀가 되어 주었다는 것에 가끔 고마움이 느껴졌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아름답고 지적인 여인이 그 대상이 되어주었다는게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나는 그녀를, 그녀와의 추억을 가슴속에 영롱히 빛나는 보석으로 평생을 간직할 것이다.
하나의 흠결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보석으로.....
그날 밤 나는 침대에 아내와 함께 누워서
한번은 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던 이야기를 아내에게 꺼냈다.
“하고 싶은 애기가 있는데, 그냥 들어줘.
아무말도 하지 말고 내 말을 듣고,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말고 자자.
갑자기 이말이 하고 싶어졌어.“
아내가 갑작스런 내말에 바짝 긴장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나는 아내가 너무 긴장하는게 싫어서 아내를 바라보며 다정한 미소를 건넸다.
아내도 긴장이 풀린듯 내눈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조선대 장미축제에 애들하고 몇 번 가봤지?
나는 그런데 가면 뭔 생각을 하는지 알아?
나는 그런 곳에 가면 한가지 생각으로 그 길을 걸어
‘완벽한꽃 한송이를 찾고 싶다.’
수만송이 장미꽃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한송이의 꽃.....
하지만 몇 번이나 갔어도 딱 이 꽃이다 싶은 한송이의 꽃을 찾질 못했어.
완벽해 보이는 꽃들이 눈에 띄기는 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너무 피어서 아름다움이 덜하거나,
꽃입 하나가 시들어 있거나 어느 한구석의 꽃잎이 균형을 잃고 있거나....
아직 덜 핀꽃은 조금만 더 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보이고, 아직 펼쳐지지 않은 어색한 꽃잎이 보이고....
결국 찾지를 못했어.
..........
하지만 꽃은 아름답다고 해.
꽃은 그 전체를 봐야 아름다운 거야.
하나하나 뜯어서 보면 그 흠결이 느껴지고 정말 아름다운 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
사람도 매한가지 같아, 사랑에 빠져 있을때는 상대의 전체가 보여.
코가 삐뚤어 졌던 눈이 작던 여드름 투성이던 그냥 아름다운 존재야.
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눈가에 낀 눈꼽이 눈에 거슬리고 코에 비어져 나온 코털 하나가 거슬리고 이마에 난 뽀루지가 거슬리고....
하나하나가 분해된체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애.
..........
당신은 내가 그렇게 분해되어 보일지 어쩔진 모르지만
나는 아직도 당신이 전체로 보여.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은 것 같애.
...........
나를 하나하나 분해해 보면 나는 정말 많은 흠결을 가진 사람일거야.
당신이 생각하지도 못하는 흠결까지 가지고 있을 거야.
당신도 하나하나 분해해 보면 흠결이 많은 존재일꺼야.
중요한건 아직까지 내눈에 당신은 분해되지 않은 전체적 이미지로 보여져.
.................
만약 내게 흠결이 있더라도 나를 그렇게 봐줬으면 좋겠어.
당신을 분해해서 보면 어떤 흠결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도 당신을 영원히 그렇게 전체로 바라 볼거야.“
아내는 내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 눈물의 의미가 내말을 깊이 있는 사랑고백으로 인식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이 가진 흠결의 해소때문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아내의 표정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
우리는 그날 밤 따뜻하고 애정이 가득 담긴 관계를 가졌다.
나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애정으로 아내의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졌고,
아내또한 마음이 열린 탓인지 내 손길과 입술을 마음으로 받아 드렸다.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관계가 끝난 후 아내는 충만감 때문인지 깊이 잠이 들었다.
나는 아내곁에 누운체 내가 좀전에 아내에게 했던 말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아내는 그말의 의미가 아내에게 어떤 흠결이 있더라도 내 사랑은 변치 않을 거라는 말로 들렸겠지만,
그 말을 꺼냈던 이유 또한 그것이기도 했지만,...
그말의 진정한 의미는 내 마음에 존재하는 그녀라는 존재에 대해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는 참회와도 같은 것이었다.
아내가 설혹 그녀에 대해 알고 있거나,
언젠가 알게 되더라도 나를 부도덕한 존재로 느끼거나 심한 배신감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내 바램이었다.
잠든 아내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포근히 잠든 아내의 얼굴이 한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아내에 대한 내 사랑이 변치 않았다.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고스란히 가슴에 간직한체 그 가슴에 또다른 여인을 담고 죄책감의 고통스러워하는
내 자신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마음의 병을 얻어버린 것이다.
쉽게 벗어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p.s 바쁜 틈 쪼개 정신없이 글을 쓰지만, 한편으론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누군가 제글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네요. 고맙습니다.
저수지의 그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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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8
우선 댓글부터쓰고 ㅎㅎ
감사합니다.
힘드신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화이팅~~~~~^^
오늘 글이 올라와 있겠지하는 어떻게 글이 전개될까 궁금증으로 클릭을 합니다.
힘내시고요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면서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쁜쪽만 바라보게 되더군요
안스럽기도 하고..
좋은글 쭉..감사합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수고하세요
아내가 암말기고 뭐 이런
분위기로 끌고 끝낼려하기만 해봐~~~
구냥...비늘님한테 압빡넣어서리
정가에있는 장작 다패는
얼차례줄꺼니깐....
아님,
무드도 좀 더 있고 ,
흠,
4짜도 용왕님이 선물도 좀 주고...ㅋㅋ
좀 더 오래 끌고만 간다면 잘못만드는
찌지만 선물도 할수있쭁....ㅎㅎ^^*
내일상에 일고있는 마음에 변화를 표현해주신거같아 너무고맙읍니다.
다음편을 기다리지만 너무고생하신것 같아 부탁드리기 주저됩니다
음~스토리가 어디로 뛸지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네욧.^^*
여기 모닝커피 한사발 보내옵니다.
한잔 들이키시고,,ㅋㅋ
힘들지만 끝까지 달려 갑시다.홧팅!!~
화이팅~~~
예전 조대를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하룻밤을 자기도 했으니 인연이 깊다면 깊겠네요.
목조 건물..그리고 총장님 성이 박씨 였다는것.
녹두가 유명했나요?
처음 본 무화과를 사 먹곤 돈이 부족해서 비둘기호를 탔었죠.
벌써 25년전이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기다려 지네요
너무 많이안기다리게 부탁드려요
케블라 4호 합사처럼 질기게,
시베리아 철도처럼 길게 길게 갑시다. ㅎㅎ
잘보고 잘기다리고 있을께요
담편이 기대감만땅입니다~~~
새로운 글을 만날 때는 너무도 행복하지만, 새글이 올라오지 않은 것을 알게되는 순간...
무척 허전하고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 더이상의 전개는 없이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수많은 삶의 생체기에도 결국 돌아올 수 있는건
가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잘읽었습니다^^
아내도 그걸 느끼는지 내게 더 잘합니다.
붕어우리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 삶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상사가 그대로...
비온뒤에 땅이 더 굳듯이 더 굳건한 가정이 되겠지요.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