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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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영천 소류지~~~

    풍운성 / 2003-09-14 16:04 / Hit : 3699 본문+댓글추천 : 0

    그리도 사납게 몰아치던 태풍 매미도 지나가고.......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화장한 날씨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참 기분좋은 하루의 시작!!
    "아~~~~기분좋다"라고 기지게를 펴며 어느순간 낚시갈까? 하고 생각합니다. ^^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ㅋㅋㅋㅋ 환자1호 청풍명월님입니다.
    역시나 낚시가자는 전화였고....이어서 환자2호 영천대물님도 연락!!!
    출조를 결정했습니다. 울산에 계시는 독수리님도 참석 하실려고 하고.......
    오늘의 목적지는????? 영천의 독조골못&백양지
    이곳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면적이 비슷한 저수지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4천여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두 저수지 모두 오랫동안 마르지 않아 대물자원이 풍부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상관없이 중, 대형 월척붕어가 꾸준이 낚이는 곳입니다.
    오후 4시경 영천ic에서 만나 회원들간에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막바로 목적지로 출발!!!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못아래쪽은 축사가 있고 윗쪽은 공장이 엄청 많더군요.
    아무리 깨끗하게 잘 관리한다고 해도 비가오면 물이 저수지로 유입될거고.....
    도저히 낚시여건이 형성되질 않았습니다.
    다른장소로 가야겠는데........어디로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멀리 조그만 저수지가 눈에 뜁니다. 얼핏봐선 1200~300평 정도되어 보이고.....
    포도밭 옆에 붙어서 물은 잘 안말랐을거 같았습니다.
    회원 모두가 거기서 하룻밤을 보내보자고 동의를 했고......
    모두 대편성을 시작했습니다.
    울산독수리(7대), 영천대물(9대), 청풍명월(10대), 학생조사(10대), 회원님(5대)
    조그마한 저수지에 낚시대가 41대...ㅋㅋㅋㅋ
    독수리님께서 준비해오신 족발과 순대로 소주한잔씩 나누고..........
    근처 식당에서 닭찜이랑 족발, 밥을 시켜서 저녁까지 든든히 먹고.......
    8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전쟁돌입!!!
    10시경 첫입질(콩)....헛챔질(너무빨리 챈거같음)
    11시경 두번째입질(새우)....아웃(7치)
    12시 20분경 제일좌측에 수몰나무와 부들이 어우러진곳에 바짝 붙여놓은 찌가 한마디 살짝 올라옵니다. 순간긴장~~~~
    그더다 조용해집니다. "뭐야? 가버렸나?" 라고 생각하는 찰나....
    찌가 천천히 쭈욱 올라옵니다. 힘찬챔질이 이어지고......
    놈은 힘껏 반항을 합니다. 1.9칸대가 활처럼 휘고......
    수초대를 파고드는걸 강제집행해서 겨우 끌어내고는 불빛을 비춰보니~~
    "헉!!!" 순간 4짜인줄 알았습니다.
    수초를 덮어쓰고 얼굴을 내민놈은 엄청난 빵을 가진 괴물이었습니다.
    속으로 아무리 안되어도 35는 되겠구나 생각하고 낚시줄을 들어올리는데....
    "이게뭐야?" 참 신기하게 생긴 고기더군요.......
    뭐라고 해야할까? 경상도 말로 짜리몽땅(^^) 이라고 해야하나?
    빵은 4짜인놈이 몸길이는 어이가 없을정도로 짧더군요.
    쉽게말해서 빵과 몸길이가 거의 비슷할거 같았습니다. 꼭 복어같더군요.
    자를 꺼내서 재보니....어이없게도 28센티밖에 나오질 않고......T.T
    잠시후 고기구경온 회원님들 모두다 놀라고.....(크기가 아니라 빵에^^)
    역시 어복없는넘은 이런가? 또한번느꼈습니다. ㅋㅋㅋㅋ
    4시경 4번째입질(새우)......아웃(8치)
    아침에 조과확인을 위하여 쭉 돌아보았더니 모든분들께서 밤새 입질한번 못보셨더군요........어젯밤 수온이 엄청 내려가던데....수온영향이 컸던거 같습니다.
    8시경 철수결정!!!!!

    ps: 울산 독수리님 허리 안좋으신데 복대까지 차고오셔서 참가해주신거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많으셨구요....족발과 순대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천대물님도 아침에 저수지서 막바로 출근하셨는데......
          많이 피곤하실텐데 고생하셨습니다.^^

    * 일시 : 2003년 9월 13일 (토) 17시 - 14일 (일) 08시
    * 장소 : 영천 소류지(저수지명은 모르겠습니다)
    * 날씨 : 맑음(엄청큰달)
    * 인원 : 울산독수리,청풍명월,영천대물,회원님,학생조사
    * 수면적 : 1200~300여평
    * 수심 : 전역이 1.~1.5 m 내외
    * 낚싯대 : 1.5 - 3.0 칸 10대.... (학생조사기준)
    * 채비 : 4호원줄, 3호목줄, 4호 감성돔바늘
    * 미끼 : 새우,메주콩
    * 조과 : 붕어 9치(1), 8치(1), 7치(1)
    * 기타 : 전역에 말풀이 많아 수초 들어뽕 채비가 유리할것으로 보임

    영천대물 03-09-14 17:06
    3시에 퇴근하구 금방집에들어왔습니다
    엄청 피곤하구여 누우면 시체가될것같네여^^
    어제밤 급격한 수온에 변화로 입질뚝~~가슴아팠습니다
    우쨌든 멀리서 오신횐님들 모두반가웠고 독수리님 불편하신 몸으로 멀리까지오셔서 손맛도 못보시고 고생하셨구요 담에는 더 좋은곳에서 다시뵙고 싶네여^^
    청풍명월님 낚수대 넘좋은거 아닙니까^^
    ㅎㅎㅎ 근데 아쉽게도 하늘이 우리를 버리셨나봅니다
    달밝은거하며 급격히 내려간 온도하며 ㅠㅠ
    그래도 히든카드 학생조사님(맞나?)이라도 손맛 보셨으니 다행이구요 글구 저하고 왔던형 지금범어지에 또 들어갔습니다 엄청난 의지와체력을 겸비한 몇없는 초보꾼(^^)입니다
    어쨌든 모두 수고하셨고 담에 더좋은 저수지에서 모두 다시 만나고싶네여 ^^*

    낚시꾼과선녀 03-09-14 18:40
    우~~~~~!
    아쉽네요.
    빵이 엄청난데 빵과 길이가 같다...ㅋㅋㅋㅋ
    수고했습니다.
    독수리님...복대차고 낚시까지 오시고 대단하십니다.
    나중에 같이 함 가입시더.
    학생조사님...환자1,2호님 새벽 너무 춥던데 고생 많았습니다.
    검도붕어 03-09-14 21:25
    혹시 각개지의 그놈도 그런놈이 아닐까?
    아닐꺼야...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는 접니다^^*
    송사리 03-09-14 22:13
    학생조사님 여전이 바쁘시고 출조가 잦으신 만큼 대물 구경 한번해주실
    때가 된것 같은데 영 그림이 안보이네요.
    조행기 잘보았 슴니다.
    기회 되면 한번 같이 쪼아 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
    물사랑 03-09-14 23:38
    학생조사님, 청풍명월님, 영천대물님, 울산독수리님
    수고 하셨습니다.
    반가운 님들끼리 좋은밤 낚으셨군요.

    가을엔 달 영향을 덜 받습니다.
    확률 높을때이니 시간 나시는대로 부지런히 쪼아 보입시다.
    항상 안전조행들 하시고요~~
    독수리 03-09-15 12:46
    학생조사님+청풍명월님+영천대물님+친구분님
    그날하루 모두 고생했습니다
    요번 토요일도 출조해야죠 알지예 금요일날 또 비가온다고"미쳐"
    그래도 출조합시다 ㅎㅎㅎ
    그리고 낚시꾼과선녀님 안녕하세요
    출조하셔서 손맛은 보아는지요 궁금 ?
    요번 토요일날 시간이 나시면 오세요.이상무님하고
    안주는 바다<아나구 구이>+화이트 준비하겠습니다
    시간과 못은 영천대물님이 올릴꺼니다.꼭 오세요
    청풍명월님도 꼭 오셔야합니다 왜냐면
    학생조사님이 애마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그때 전부다 뵙죠 대내실지 팀들.......
    그럼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참.학생조사님 대창 출조했다고 하는데 손맛은....?





    낚시꾼과선녀 03-09-15 13:16
    독수리님...
    이제 허리가 어지간한가 봅니다.
    너무나 다행입니다.
    근데 어쩌죠!
    이번주엔 직장 동료의 결혼식이 있어 좀 곤란하네요.
    어쩔 수 없이 이번주는 출조를 못하겠습니다.
    다음에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독수리 03-09-15 17:03
    히히
    할수없죠 그러면 우리끼리 못에서
    아나구 구이 해먹죠 얌 얌.....
    철망하고+....준비완료 상태데 아깝네요
    그럼 다음에 한번만나죠
    근데 결혼식이 일요일 이 아니미까
    왠만하면 오시지요 ㅎㅎㅎㅎㅎ
    아침에 빨리철수하면 되는데......
    지금 학생조사님이 대창 쪽에 좋은못 답사중인데
    대물터<못은 금요일날 개봉>ㅋㅋㅋㅋ
    영천대물 03-09-15 18:28
    오늘도 어김없이 물가를 찾아 포인트탐색을
    했습니다 모저수지 상류새물이 들어오는 곳
    포인트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죽이더라구요 그래서 금요일이나 빠르면 목요일에
    허접한 대몇대 펴놓고 겉보리+생보리+황토+멸치가루+새우가루 뿌려 공을 드려놓고 토요일에 본격적인 대물과의전투 들어갑니다 파라솔텐트 쳐놓고
    장박분위기를 연출시키고 ^^ 밤새 쪼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저수지를 가시던지 낚시꾼에 기본적인 자연사랑 글구 서로 지켜야할 예의지켜 주시는 거 잊지마시구요 횐님들 모두 월리하세여^^
    참! 독수리님 벌써부터 침 넘어갑니다^^*
    ㅎㅎㅎㅎ
    탈퇴한회원 03-09-15 21:35
    독수리님,학생조사님,청풍명월님,영천대물님
    주말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날도 독수리님덕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데
    안주를 벌써 준비를 다하쎴다니..
    허리도 안좋으신것같던데 너무 무리하시는건 아닌지^^
    기회가되면 한번더 같이했으면 싶네요..
    독수리 03-09-16 12:28
    참선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 습니다
    또 시간이 되면 같이 출조합시다<요번 토요일>
    탈퇴한회원 03-09-16 22:01
    독수리님 미안합니다^^
    일요일에 출근이라!
    영천대물도 같이 가자고하던데..
    아마 못갈것 같네요
    다음기회에 만날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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