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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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앞 문천지 유료낚시터

    피싱매니아 / 2004-05-07 19:55 / Hit : 2080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4월30일 저녁에친구와 낚시가기로 맘먹고 밤9시정도에 도착했다.
    다음날이 근로자에 날이라 10여분의 조사님들이 몰두하고 계셨다..
    작년에 목돈주고 구입한 5칸대를 칠려니 바람이 너무불어 장난이 아니었다..
    다른 조사님들은 3칸대 위주로 잉어,향어탕에서 대여섯수정도 하셨다 하신다.
    내가 이기나 바람이 이기나 해볼 요령으로 젊은 혈기로 채비를 준비해 투척했다.
    한번 ,두번 ,거의 세번투척해야 내가 원하는 포인트에 들어갔다..
    세번째 던지는데 입질(거의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 와 !!!오늘 뭔가 대박을
    터트릴 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뜰채도 펴지않은 상태라 옆조사님 달려와 뜰채 펴주시고 떠주시기까지
    하신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세마리 정도 잡으니까 친구가 10시 30분정도에 왔다..
    그친구도 내옆에서 4칸 쌍포로 투척..첨 4칸을 시도해서 투척하기가 장난이 아니란다.
    나는 5칸을 대여섯번 쳐본지라 그래도 친구보단 조금나은편이었다..
    밤 12시를 지나자 짧은대 쪽에서는 입질이 가끔씩오고 나의 무기 5칸대에서는
    입질이 쉴세없이 왔다..
    5칸 쌍포를 던지다보니 바빠서 한마리만 더잡고 한대로 승부할려는데..입질이와
    챔질..이런!!! 초릿대 실에서 원줄이 터져 버렸다..3호줄이었는데 약했나??
    저수지 중간에선 내 만이천원짜리 찌가 춤을 추고..흑흑흑 아까워..
    어쩔수 없이 한대로 승부.. 한번 투척에 입질 한번이었다..
    나중엔 찌올림이 너무좋아 감상도 하고 친구한테 내찌 올리는거 보라며
    자랑도 했다..
    한편 친구는 입질 왔는데도 한번 놓치고는 감감 무소식...(우리동네 와서 손맛이라도 봤어야되는데..)
    친구는 차에 들어가 자고 외로이 혼자 밤을 지샜다.
    친구 와이프가 임신을 한터라 잉어가 필요하다고 해서 액기스 만들려는
    목적으로 갔기에 내 임무는 완수 했다..ㅋㅋㅋ
    피곤도 하고 다리도 아프로 팔도 아프지만 언제 다시 대박을 맞겠나 싶어
    체력이 다하는 데까지 해보기로 맘먹고 아침10시까지 계속 잡아 냈다..
    넘 재미있어 미치는줄 알았다.
    새로산 5단 대짜 살림망을 들어보니 무거워 들수가 없다..
    친구와 둘이서 꺼내다가 난 미끄려져 무릅을 좌대에 박아 아직도 만지면 욱씬
    욱씬 거린다.
    고기를 세어보니 잉어 60정도가 17마리, 50정도가 12마리, 향어가 3마리.. 
     제수준에는 이것만도 대박입니다....헤헤
    흐뭇한 웃음을 짓고..친구의 사촌, 동서,와이프까지 대구에서 진량까지 구경왔다.
    조사님들이 보기에 동네 잔치하는줄 아셨죠??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잡는건 첨이라 흥분이 되서리..^^
    친구에게 큰놈으로 6마리주고 나머지는 방류..
    피곤하지만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디카를 가져가지 못해 촬영은 못했지만 담에가서 손맛 보면 필히 포인트랑
    저수지 풍경들을 올리겠습니다.
    님들도 대박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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