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에서 통상쓰는 제일 쓰는 튼튼한 줄이리봐야 카본 5호 정도인데,
이게 표준 인장강도 9kg정도 나옵니다. 즉 10kg정도의 무게로 당기면 끊어진단 얘기죠.
잉어가 아니라 고래가 반대쪽에서 물고 당겨봐야, 사람에겐 최대 10kg정도의 힘밖에 가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론적으론, 제대로 버티면 10kg 이상만 되는 아이가 잡고 있어도 끌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의 중심을 잃거나 바닥이 미끄럽거나 제대로 지지해서 서지 못하는 경우에는,
손가락 하나로 밀어도 성인을 넘어뜨릴 수 있을 때가 있죠.
사고가 나는 경우는 이런 상황일 겁니다~
술은 안마셨구요 처음 챔질시 뭐에 걸린줄 알았습니다
그냥 꼼짝안다가 낚시대 툭톡 올려 치니 쭈욱 끌고 가는데
세우지도 못하고 그냥 자리에 주저 앉아 다리사이에 끼고 버티는게
전부 였지요
부어처럼 치고 나가지도 않고 그냥 주욱 당기다가 가만 서있다가
다시 내쪽으로 오다 심심하면 다시 끌고가고...
저도 그런경험 처음이었지요..
뭐사실 바늘이 터지거나 줄끊어지길 바랬는데 낚시대 부러질까봐
세게 당기진 못했네요..
나중에 사장님께 물어보니 씨향어 넣어놨다 하시데요
대략 15~20키로라 하셨는데 얼굴도 못봐서 알수는없습니다
몇년동안 그바늘 테클박스에 기념으로 가져 다녔네요..
전에 걍 웃음거리로 들은 내용이 있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어떤 저수지가 동굴이 있는 데를 걍 막아서 저수지를 만든 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수지 둑방을 공사를해도 동굴에 물은 빠지지 않아 물이 마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근데. 그 동굴에 대형 급 잉어 붕어 초어가 산다는 소문이 있었고 실재로 낚싯줄 어지간한 거로는 다 터져서 낚싯줄을
보통 2/3겹을 해서 낚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입질이 많은 건 아니구 뜬금없이 하는데 졸음을 참지 못하고 졸다 입질 받아
챔질 후 자리가 직벽인 관계로 엄청난 힘으로 끌려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 그분 말로는 정신 없이 끌려 갈때 낚싯대 손잡이를 놓지 못한다고
동굴로 끌려 들어가 아침엔 낚시대만 있고 사람은 사라져 실종으로 처리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
40년전에 경기도 시흥시 소재 물왕저수지 수문옆 곳부리 포인트에서 20대 낚시인이 맥없이 빠른 속도로 끌려가는걸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백연어인지 잉어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50미터쯤 끌려가다 멈쳤고 그분은 수영쳐서 나왔습니다 낚시대도 가지고서....,그때는 1미터 넘는 백연어가 물왕저수지에서 낚시에 잡혀 오토바이 뒷자리에 묶여서 늘어진 백연어가 저녘 뉴스에 나오기도 했던 시절입니다 낚시춘추에도 실렸었을겁니다 아 !!! 그립습니다 그때 그시절이....,
원투릴 낚시하던분이
밤에 입질받고 물에 끌려 들어가
사망사고 난 것을 건너편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발을 견고히 딛을 수 없는 곳(땅이 무르거나 미끄러운데 경사까지 진 곳)이라면
몸은 견뎌낼 힘이 있더라도 발은 미끄러져 내려가니.....
안당해본 분이라면 구라 치지 마라는 말들을 많이들 하시죠.
큰 잉어는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초등학생을 가만히 서있다가 팔로 끌어 안아서 붙잡는 정도의 충격은 그냥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