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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경기장 앞 대진지.

    협객 / 2008-06-15 09:53 / Hit : 6312 본문+댓글추천 : 0

    해마다 초여름이면 대물들을 토해내는 대진지가
    작년엔 해거리를 하더니만 올 해는 매일 두세마리씩 대물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물이 맑고( 마치 1급수 계곡물 같죠), 수심이 깊고, 수초가 밀생했고, 베스와 불루길이 서식하기에 상당히 터가 세기로 유명하답니다.

    하지만 외래어종이 서식하는 저수지답게 입질만 받으면 90%가 우람한 체구의 4짜입니다.
    올 해만 벌써 4짜 여러수가 나왔습니다.
    작년엔 거의 41-43cm정도였는데, 올 해는 걸면 최하 44cm이상 급이네요.

    터가 센 저수지답게 포인트 편차가 심합니다.
    지금이 만수위라 그나마 있던 포인트도 수몰 되었구요.
    요즘 시기엔 2-3자리가 좋은 포인트인데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구요.

    시간 많으신 어르신들이 일찌감치 자리잡고, 친구자리까정 잡아주고 있더라구요. ㅎㅎ
    입질 시간은 오전시간대, 그리고 해질무렵이 좋구요.
    조사님들에 따라 밤에 혹은 새벽에 입질을 본 분들도 계시다는데 비교적 낮시간대가 좋은듯 합니다.
    낮에 잠시 대를 드리울 수 있다면 한 번 가 보시라 권해 드립니다.

    미끼는 단연 옥수수가 으뜸이구요.(간혹 콩이나 새우에 입질은 오지만)
    옥수수 한알을 바늘이 보이지 않게 잘 감싸 꿰어 쓰시면 되구요.(물이 맑고, 대물들이라 경계심이 대단...)

    채비는 가벼운 채비가 유리합니다. 거의 내림채비에 가깝게 하면 더욱 좋구요.
    낚시대 칸수는 원래는 2.5 - 3.0 이 딱인데(물골자리에 바로 찌가 섬)
    요즘은 만수인지라 최하 3.2이상 3.6-4.0 까지도 무난함.(3.6대에서 입질이 빈번)

    입질 빈도수는 적지만 찌가 움직였다 하면 우람한 체구의 4짜 대물을 만날 수 있답니다.
    입질 형태는 찌를 쑤욱 올려 벌러덩 자바뜨리는것, 점잖게 쭈우욱 올리는것, 한마디 살짝 올렸다,내렸다 하는것.등등 여러 형태로 나타 나지만,

    때로는 꼭 잔챙이가 건드리는 듯한 반마디 살짝 올렸다 내렸다 하며 깔짝이는 입질의 형태도 있음을 숙지 하시기를 바랍니다. 미끼가 옥수수라고 멋지게 찌를 올리는 입질만 기다렸다가는 평생에 한 번 올까말까 하는 대물의 입질을 놓칠 수도 있으니 말뚝이던 찌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기미가 보이면 긴장하시기를 바랍니다.ㅎㅎ

    이상의 정보는 처음가는 저수지인지라 막막 했었는데, 정확한 포인트와 낚시대 칸수, 그리고 미끼, 입질 시간대 등등, 낚*동네 사장님께서 자세한 정보를 주신덕에 마치 수년간 다닌 저수지에서 대를 드리운 기분으로 낚시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정보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크다는걸 새삼 느꼈구요. 사장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베스와 불루길에게 지지 않으려고 얼마나 헬쓰를 했는지 전 참돔이 올라오나 했습니다.ㅎㅎㅎㅎ
    두 손으로도 잡기가 힘들겁니다
    45.8cm 한 수 하고, 조용히 핸드폰사진 한 장 남기고, 집으로 돌려 보내고 왔습니다.

    가까이 있기에 외면하기 쉬운 저수지인데 4짜를 노리는 회원님들은 한 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초여름이 지나면 입을 닫습니다.ㅎㅎㅎ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개를 하지 않으려다.
    특정 낚시점을 소개할려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구요.
    이미 대진지는 익히 알려진 저수지이고, 해마다 보면 초여름의 시기가 지나면 입을 닫기에
    평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하는 4짜의 출몰이 잦은 곳이라 울 회원님들을 외면 할 수가 없어서 입니다.ㅎㅎㅎ



    이상 대진지에서 월척 뉴우~~~스 협객이었습니다.

    굿데이 08-06-15 21:57
    사짜 덩어리 한수하시구서 능청스레 핸폰으로 찍어

    "이게 몇센티나 될까요?" 하고 폰카 전송하시는 염장지르는 센쓰~~~

    올해 나홀로 출조서만 손맛보시는데 아~~~부러버라..^^*

    그래도 추천 때리고 갑니다~~~~
    어설푼매듭 08-06-16 08:42
    대단 하군요...덕분에 잘 보고 가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leo550 08-06-16 09:17
    협객님! 먼저 사짜 대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대진지... 저의 집 근처에 있어 저도 몇번 도전한 곳이지요

    지난 금요일 밤에도 도전했으나 결국 입질 받는 데 실패 했지요

    저의 생각으로는 대진지는 포인트 별로 조황의 차이가 아주 심하더군요(사짜 아니면 꽝)

    지난 금요일도 오후 일찍 일을 끝내고 출조하였으나 좋은 포인트(물유입구 부근)은 먼저 오신 분들이 일행분들 자리까지

    잡고 파티(?)를 벌리고 계시더군요. 어제 월드컵 경기장에 자전거 타러 갔다가 가보니 역시 텐트 쳐놓고 자리를 릴레이

    하시던데 손맛들 보셨으면 다른 님들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은 여타 저수지와는 다르게 내림으로 대물을 노리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아마 바닥에 말풀과 청태가 있어 미끼 함몰을 우려하여 채비를 가볍게 쓰시는 것 같은데 지난 금요일도 오전에 내림으로

    사짜를 여러수 하신 분이 계셨으니 출조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협객님 항상 유익한 글 감사하고요 다음엔 오짜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ps: 협객님 그날 채비는 어떤 채비를 쓰셨고 자리는 어디에 앉으셨나요

    항상 나오는 자리에만 나오는지 궁금해서요 다음에 한번 더 도전하는데 참고하려고요

    그리고 님들 쓰레기는 건너편 월드컵 경기장에 가면 분리수거 되니까 태우거나 버리지 마세요
    사랑하는마음 08-06-18 20:05
    협객님 수고하시네요.
    시간이 나면 대진지에 한번 가볼까 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항상 즐거운 낚여행 되시길 빕니다.
    빼빼로 08-06-19 09:55
    쯤 쯤~~저만치 앞서가는 협객님 감축드립니다.

    묵고사는것에 정신이팔려서 요번달에 1번밖에출조 못하는 괴변이일어나고...

    부럽심더 협객님~~~ 498로 갑시더.
    데스나이트드림 08-06-23 15:27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안출 하십시오..
    일척이어 08-06-25 22:43
    좋은 정보 꼭 가봐야지.... 감사
    x똥개x35426 19-03-08 10:12
    감축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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