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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림지를 다녀와서...

    거시기 / / Hit : 3202 본문+댓글추천 : 0

    오랫만에 송림지 수상좌대를 탔읍니다.
    친절하신 사장님 권유로 7번 수상좌대에 오르자
    수면 연안을 수초띠가 멋들어지게 펼쳐져있읍니다.
    3칸 두대를 연안으로 거치하고 일찍 자리에 누워 눈을 붙인후 새벽 1시경에
    케미를 꺽었읍니다.
    좌우 수초밭에선 대구리들이 몸을 뒤집고 이상하리만치 잡어도 조용한 가운데
    분위기는 뭔가 될듯합니다.
    몇번의 헛챔질후 느긋하게 소파에 몸을 뭏고 담배불을 붙이는데
    오른쪽 찌불이 약 두마디가 올라있읍니다.
    받침대에 바싹붙어 숨을 고르고있는데 멋진 찌올림이 연출됩니다.
    거진 몸통까지 오른찌가 비틀거릴때 대를 받았읍니다.
    물을 가르는 쇳소리와 손목이 꺽이는 손맛을본후 뜰채에 안긴 녀석은 36..
    간만에 손아귀가 모자라는 실한 넘입니다.
    이후로 아침까지 9수를 올렸는데 두마리외엔 모두 월입니다.
    밤새 놀아준 녀석들을 방생한후 귀가길은 휘파람이 절로 나옵니다.
    한동안 송림지에 빠져있을듯합니다.



    백건조사 06-05-10 17:23
    거시기님 손맛 찐하게 보셨군요
    저는 간간히 낱마리로 월척 한경우는 있어도 아직 그정도까지 보진 못했는데 아뭏튼 축하합니다. 항상 좋은 시간 되시고요. 다음에 송림지가면 커피한잔 하시죠.
    lonely75 06-05-22 17:24
    수상 좌대 에 앉으면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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