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정곡수로
수온 떨어져도 밤낚시 짱
정곡면 일대의 두곡천(죽전천), 정곡천, 성황천이 만나는 중교리에서부터 남강까지 약 3km 구간을 말한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1990년대 중반 이 지방 현지꾼이 5짜에 육박하는 대형 붕어를 낚아 대구·부산·경남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수로 평균 폭 30m 내외에 상류에서 바라보았을 때 우측 연안을 중심으로 갈대와 수몰나무, 뗏장, 말풀 등이 분포해 있으며, 좌측 연안으로는 수초의 분포는 미비하지만 바닥이 뻘과 퇴적 모래로 형성돼 포인트에 따라 채비운용의 폭이 넓다. 3칸대 기준 평균 수심은 2.5m내외.
수초낚시는 두곡천이 합수하는 곳에 설치된 양수장 아래와 정곡농공단지로 진입하는 중류 우측 연안이 포인트가 된다.
먼저 양수장 아래는 갈대와 말풀, 뗏장 등이 폭 넓게 분포해 있어 여름에는 수초를 제거하지 않고는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11월 초 현재는 말풀과 뗏장은 거의 대부분 삭아 채비운용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하류쪽으로 수몰나무가 자리한 곳까지 10여 명이 동시에 낚시를 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은 편이며, 앞서 다녀간 꾼들이 곳곳에 자리를 다져놓아 특별히 자리를 다듬지 않고도 편히 낚시를 할 수 있다.
씨알보다는 마릿수가 좋은 편이며, 미끼는 지렁이가 좋다. 낚싯대는 2칸에서 5칸까지 골고루 쓰이는데, 다양한 수초를 여러 각도에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곡농공단지에서 진입하는 중류권은 수몰나무와 갈대가 연안에 잘 분포해 있다.
상류 양수장 아래에 비해 수심은 50cm 정도 깊으며, 장마기에는 유속이 심한 단점이 있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진 이후에도 낮보다는 밤낚시가 유리하며, 미끼는 지렁이가 잘 먹힌다.
쉽게 가는 길 : 의령을 기점으로 대구·창녕 방면 20번 도로를 따라 용덕면 소재지를 거쳐 6km 정도 가면 정곡면 소재지 초입에 도로 우측으로 정곡농공단지가 있다. 상류 양수장 아래 포인트로의 진입은 농공단지 앞 삼거리에서 대구·창녕 방면으로 200m 진입 후 사거리에서 우회전, 100m 정도 가면 월현교가 나온다. 월현교 옆 제방에 주차한 후 제방길을 따라 도보로 진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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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정곡수로 -수온 떨어져도 밤낚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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