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제품 덤핑에 대하여

은성제품 덤핑에 대하여 한 말씀드리고자합니다. 그동안 바빠서 모처럼 들어와, 낚싯대 포럼의 은성사를 살펴보니 기류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 은성사에 대한 혹평이 난무하였는데 지금은 은성제품에 대한 공정한 말씀을 하시는 유저분이 많아(?)지셨더군요. 포럼이란 취지를 상기 할 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이나 건전한 호평이 있고 건전한 비평이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대를 비하하는 발언이나 공격적인 발언이 없다면, 상호 반대의견은 건강한 토론이지요. 얼마 전에 대형업체 경영자와 덤핑과 관련하여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덤핑에는 일반적인 유통덤핑이 있고 빠다치기 덤핑 등도 있다합니다. 여기서는 유통 상의 덤핑에 관해서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낚시제조업체의 소비자 제품가격을 책정할 때, 일반적으로 1단계: 제조업체에서 50%, 2단계: 중간유통(총판, 대리점, 영업사원 등)15%~20%, 3단계: 소매점 30%~35% 정도의 마진을 염두에 두고 소비자가를 책정한답니다. (제가 직접 정확한 사실여부를 각 업체에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느 단계에서 현금으로 구입하여 외상으로 다음 단계에 넘길 경우 수금할 때까지 금융비(이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소매점에서 현금으로 구매하여 판매한다면 소매점 역시 판매할 때까지 금융비(이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공장도 가격의 100%정도가 중간 마진으로 소진되고 최종소비자에게는 고가로 판매되는 것입니다. 이때 현금자본이 많은 소매점(?)이 제조업체에서 공장도 가격으로 대량 구입하여 단리다매로 소비자가의 60%정도에 판매를 하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 제조업체에서는 덤핑판매가 아닌 정상적인 공장도 가로 판매하였으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겠지요. 물론 유통질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은성사에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간 마진이 생략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러나 정상가에 구입한 사람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고 그 억울함이 은성사에 대한 욕밖에 안 나오겠지요. 이 점에서는 저 역시 억울하고 괜히 울화가 치밉니다. 은성사의 진짜 문제는 덤핑가 보다는 타 업체에 비하여 A/S 수리대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여러 차례 가격인하를 종용하였습니다만, 여기회원님들의 노력으로 수리대가격이 인하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과거자료와 비교해보니(수파, 수파골드, 수향경조 1번2번3번대 기준) 20%가 인하 되었습니다. 타 제품과 다른 절번은 자료가 없어서(부러진 적이 없어서) 비교를 못 해보았습니다. 은성사 택배비부담도 전액 또는 일부를 부담한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답답하지만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생산되는 제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많은 유저들의 지적이 많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인지 아직까지는 편심이나 부러지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도 은성사는 소비자 소리를 귀담아 듣고 개선해야합니다. 제 개인 카페 (http://cafe.naver.com/sk44)에 들어가시면 시세말로 제가 꼴통인지 정서적인 면이 많은 사람인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은성사 수구세력이 아닙니다. 그동안 제 나름대로 공정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느 분은 저와 생각이 전혀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나쁜 현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매너있는 바람직한 토론이라면 말이지요. 끝으로 저는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써 은성사의 변화를 누구보다도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즐겁게 안출하시고 498하십시오.^^*